[갤러리] (스압주의) 웰컴 투 사파리 파크 - 1편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리자드걸]

오른쪽 감사합니다

제 아이디 번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0몇년 죽돌이 했는데 오른쪽은 처음이네요.

영광되고요, 많은 관심과 추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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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귀찮아서 피일차일 미루다 

1년을 보내고..

신혼 여행 1주년 기념으로 업로드 해봅니다.

아프리카로 신혼 여행을 가게 된 경위는

아내가 가풍 상 어려서부터 해외 곳곳을 여행을 해와서

제가 

유럽 중엔 그나마 이탈리아 가보고 싶긴 한데 어때? 하니까

정말 콧방귀도 안뀌더군요;;

그래서 아내가 안 가본곳 찾다보니 아메리카, 아프리카 정도 ㅋㅋ

둘 다 동물을 매우 좋아해서 

사파리나 해보러 아프리카로 정했습니다

케냐와 탄자니아(대략 남북으로 이어져 있더군요) 중에 정하다

1월엔 탄자니아 쪽에 누떼가 있다고 해서 탄자니아로

전체 일정이

(아내가 기린장 호텔 가보고 싶어서 우겨서) 케냐 나이로비 1박 -> 탄자니아 아루샤 1박 -> 응고롱고로 캠핑장 1박 -> 세렝게티 롯지 1박 -> 아루샤 1박 -> 잔지바르 스톤타운 호텔 2박 -> 잔지바르 능귀해변 방갈로 1박

이렇게 아프리카 내에선 8박 9일 일정이고

앞뒤로 비행기 지리게 타서 11일 정도 소요된거 같네요;

그 중에 사파리

(업계에선 게임 드라이브라 하던데; 그냥 알기 쉽게 사파리)

일정 중 첫 날인 응고롱고로 사진을 올려봅니다.

응고롱고로 

란...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탄자니아에 있는 초대형 화산 분화구로, 칼데라 지형이다. 

화구 중앙에는 화구호가 있으며, 많은 아프리카의 야생동물의 터전이 되었다. 

사자, 물소, 치타 등의 야생 동물이 살고 있다. 지금은 사화산 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분화를 했을 것이다. 칼데라 지름은 20km이상이다.

.. 와 같이 차라리 구글 찾아보시면 알기 좋습니다.

사진 갑니다.

사파리를 즐기 시는 방법은

위와 같은 사파리 전용 차량

(거의 다 도요타 랜드크루저 더군요. 차종이 다르다면 구형이냐 신형이냐 차이;)

을 타고 

창문이나 천장 뚜껑 밖으로 

장망원 카메라를 들고 닥치는대로 쏴재끼시면 됩니다.

드라이버 분(당연 현지인)이 일정에 맞춰 코스를 정해 이동해 주십니다.

정말 매우 친절하시고 영어도 능숙하니

님들만 영어 잘 하시면 됩니다.

저랑 와이프는 의외로 영어 겁나 못하더군요... ㅠㅠ

호텔이 있는 도시 아루샤에서 

이런 광야를 달려 목적지로 가게 됩니다.

워낙 색다른 풍경이라 생각없이 구경했는데

서울에서 대구 가는 시간 정도 달려야합니다. 

 수행 중인 마사이족 소년

일정 나이가 되면 두세달간 혼자 방랑생활을 하다 살아 돌아와야

성인으로 받아들여준다네요.(영어라 맞는지..ㅋㅋ)

얼굴 화장이 수행중이라는 표식

중2스런 전설 같지만 저 아이에겐 현실이군요 ㅠ

이런저런 인적드문 풍경을 지나... 

 왜 그랬는지 정식 입구를 못 찍었는데

입구를 지나 산길을 타고 20 30분 빙돌다보면 드디어 분화구 내부로 들어옵니다.

앞에 보이는 평평하게 이어진 능선이 전부 분화구의 내벽 입니다 ㄷㄷ

아래의 사진도 전부 분화구 내부의 풍경이고요.

현지인들도 응고롱고로라는 말이 긴지 크레이터(분화구/운석구)라고 부르는거 같더군요.

 슬슬 야생 동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ㅠ'

와이프는 사전 정보가 없었는지 

제주도 산굼부리 처럼 위에서 구멍 내려다 보고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안에도 들어가고 프렌즈가 막 나오니까 놀랐다더군요 ㅋㅋ

(좋겠다.. 난 스포 당한건가)

새벽부터 왔는지 돌아나가는 차량들

법활로

 크라운 크레인 (왕관학?)

동물원에서 몇 번 본 적 있는데 네 고향이 여기였구나...

 UNKNOWN

쟈밀님: 이 녀석은 아프리카큰느시(Kori bustard)라는 녀석입니다. 

댓글 제보 고맙습니다 ㅋ

톰슨 가젤

동명의 SMG가 생각나네요. 

우측 상단 개체를 

아내가 좀 더 망원으로 잘 잡았더군요.

쫄쫄쫄 

 누 입니다.

영어로 gnu라서 현지에선 그누 라고 하던..

암튼 다큐에서 개떼로 이동해서 감동을 주는 그 녀석들

 라이온킹의 품바

로 잘 알려진 혹멧돼지

헤일로의 워트호그도 이놈

 사자 

이런 개체수가 적은 동물을 고객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드라이버들 끼리 무전으로 정보를 열심히 주고 받더군요.

영어 못해서 갈구지도 못하는데 자발적 서비스가 참 좋습니다.

고마운 일

얼핏 보면 골프장에 있는 사자

 풀 참 가지런 하네요.

자칼 

 아까 걔들..

내벽 풍경

사파리 차량들은 이렇게 지정된 길로만 다닐 수 있습니다.

 동물원에서도 질리는 감이 없지 않지만

하여간 얼룩말이 지천입니다 ㅋㅋ 

톰슨 가젤 암컷

버팔로 해골

크기 때문에 부패가 늦어서 인지 다니다 보면 종종 보이는데

아내가 참 탐내더군요. 

품바.. 현지인도 warthog 그런거 없고 품바라 부릅니다. 

머리가 무거워서 저렇게 굽히고 먹는답니다.

아내가 품바가 정간다고 많이 찍었네요.

 ...

암튼 아프리카 새

무전 통해 다시 찾아낸 길냥이들

잘 쳐 자네요.

기사님이 핸드폰에 넣어 갖고 다니던

하이에나떼 소리를 틀자 퍼득 깹니다.

 서로 반목하는 사이인듯 하네요.

하이에나떼 소리는 밤에 운전하면서 직접 녹음 한거라고.. 무섭

그대로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리면 호수

분홍 라인이 다 홍학이었네요.

완전히 깬 사자

누 

하이에나 누 품바의 기묘한 동행... 

룰웹에서 낙타로 유명한 타조..

검정이 숫놈 회색이 암놈

입니다. 

바분, 개코원숭이 

여기까지 보고 나니 나갈 시간이 되었네요.

현지 시각으로 5시 20분..

출구로 올라오면서 본 분화구 내부 풍경

오질라게 넓어요 ㅎㅎ

해가 지고 분화구 능선 위에 있는 캠프장으로 이동해서 

저녁을 먹고 취침을 합니다.

특이한 건 저녁을 해줄 요리사 한 명이 동행해서

저녁을 마련해 줍니다.

공동 부엌(훈련소 야외 교육장 같은 임시 건물)에서 요리사들이 각자

요리를 해서 옆에 있는 식당(이쪽도 비슷한 건물)에 갖다 줍니다.

(각종 인스턴트 차 커피, 오이스프, 비프스튜, 라이스, 야채스프, 과일)

다른 테이블은 기사랑 요리사랑 같이 화기애애한데

우리는 영어도 못하고 아내가 몸이 안좋아져서서 별로 먹지도 못하고

미안했네요 ㅎㅎ

아침이 왔습니다.

아침도 요리사군(주변 요리사중 최연소로 보임)이 해준

한국 애호박 빈대떡과 매우 비슷한 음식과 토스트 등을 먹었네요.

다음 목적지이지 경로인 세렝게티로 출발

하기 앞서

아내가 그저께 차멀미 한 상태에서 맥주 한잔 한게 원인인지

상태가 안좋아져서 근처 롯지(이런 오지에 있는 호텔급 숙소)에 

근무하는 의사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가봤더니 롯지에서는 비번이라 직접 의사 개인 진료실까지

찾아가게 되었네요;;

기사님이랑 개인적으로 아는 분인가 봅니다.

이런분이 있어서 다행다행

셔츠 차림으로 진료하다가

제가 사진 찍어도 괜찮겠냐 물어보니

가운까지 챙겨 입고 오시더군요;;;

와이프는 눈물 닦는 제스처인데 그걸보고 화이팅 포즈로

착각하신 재밌는 분 ㅋㅋㅋ

별 경험을 다해보네요

분화구 외벽의 마사이족 마을

마을 주변 야생동물

마사이족은 자기네들 양과 소만 양식으로 삼기때문에

국립공원 내부생활이 허용된다고 하네요.

기사님과 제 와이프

차를 세우고 마지막으로 복습해 봅니다.

참고로 새 신부 차림이 무슨 저 따위지 싶으실텐데

방콕 공항에서 환승할때 짐이 안 실려서 짐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대충 편한거 줏어 입어서 저렇습니다.

세렝게티 가는 길목에서 만난 기린 무리

아프리카보다 쥬라기 공원 느낌이 

지나가는 마사이 목동

확대해 보면 해맑은 표정이 반전 (원본 한정 ㅋㅋ) 

기린은 위협적이지 않은지

내려서 보고 가게 해주더군요.

타조로 유명한 낙타

물론 야생은 아니고 마사이족의 가축입니다.

1시간째 달리는 중

 흔히 연상되는 아프리카 풍경 그대로네요!

2시간 정도 주행 후

도착한 세렝게티 문턱

이 안쪽 사진은 다음글에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신혼 여행인데 부부 사진은 아예없네요 ㅋㅋ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편 세렝게티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0470

[任天堂愛]

결혼 1주년 축하드립니다. 너무 정성스런 글이네요. 오른쪽에서 뵙고 싶습니다.

[리자드걸]

첫댓 빨 제대로 받은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크항항]

가즈아!!!!!!!!!!!!!!!!!!! 오른쪽으로~!!!!!!!!!!!!!!!!!!

[리자드걸]

갓드아!!! 감사합니다.

[바다지기]

사하라 이남은 일단 추천입니다 ㅋㅋ
멋진 여행기네요, 우측에서 뵙겠습니다!

[리자드걸]

사하라 이북은 안되는건가요?ㅋㅋ
아무튼 아프리카에 인연이 있으신가 보네요. 감사합니다.

[리자드걸]

네 굳이 말하자면 차량이 다니는 길이고요. 맨 사람이 다닐수는 없습니다.
익숙해서 그런지 길가까지 동물이 꽤 나와 있더군요.

[계란덮밥]

에버렌드 사파린줄 알았는데...클릭하고 보니...

할말이 없습니다...

멋지네요

[리자드걸]

이 후로 에버랜드 사파리 입구 지날때 부심 생기더군요 ㅋㅋㅋ

[초행길]

처음봅니다. 엄청나네요
멋집니다.
나중에 저도 꼭 한번 가보 싶네요
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ㅠㅠ

[리자드걸]

비용 시간이 많이 들긴 하지만 여건이 허락된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거만큼 대자연이 느껴지는 경험이 있을지 ㅎㅎ

[엔테라스]

중간에 잠 덜깬 사자가 왠지 귀엽네요. 이런 멋진 여행기는 추천!

[리자드걸]

긁어 주면 배 까줄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간식 제공으로 끝나겠죠 ㅋㅋ

[밀로스]

타노시한 사파리 투어군요

서벌캣 만나고 오시길 바랍니다.

[리자드걸]

저 땐 아직 케모노를 못봐서 보고 갔다면 좀 더 타노시~ 했을텐데 ㅋㅋ
방영도 저때쯤 시작한거 같네요.

[싸피엔스]

제목만 보고는 "슷고이!"하는 캐릭터들이 나올 줄 알았네요.

[리자드걸]

조회수 구걸용 제목 ㅠㅠ

[hukbabo]

와우의 운고로 분화구 지역은 여기였던것이였었었였을까요

[리자드걸]

누가 봐도 여기가 모티브 같죠 ㅋㅋㅋ

[raincat]

쩐다 라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 부럽

[리자드걸]

감사합니다~

[살으리렸다]

캬 아프리카 구경 잘하고 갑니다 직접 사파리차를 타고 보고온거같네요 ㅎㅎ
가만보니 와우에 그 유명한??? 운고로 분화구가 이곳을 모티브로 한거같기도하네요

[리자드걸]

네 저거 때문에 검색하다보니 와우에도 저런 컨셉 지명이 있더라고요 ㅎㅎ

[리자드걸]

저 때 방영중이라 바빴나보네요 ㅋㅋ

[머라우더]

사진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는 광경인데도 깊은 생기가 느껴집니다. 역시 실제 야생은 놀라움으로 가득하네요.

그나저나 하이에나랑 누, 멧돼지가 동행하는 사진 너무 마음에 들어요. ㅋㅋ

[리자드걸]

감사합니다. 와이프도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이었습니다 ㅋㅋ

[쟈밀]

아프리카 사파리로 신혼여행이라니 소중한 경험하셨네요. 체력과 도전정신이 부럽습니다.

[쟈밀]

`이 녀석은 아프리카큰느시(Kori bustard)라는 녀석입니다.
수컷 한정으로, 비행할 수 있는 조류 중에서 몸무게 무겁기로 1위를 다툰다고 하네요.

[리자드걸]

우와 박사시네요.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영어로 대화해야 되다보니 일일이 물어보기도 힘들고 한번 밖에 못 본 종이라..
덕분에 궁금증이 풀였네요!

[우리집은여기다]

월컴 투더 쥬만지
월컴 투더 쥬만지
월컴 투더 쥬만지
월컴 투더 쥬만지

[리자드걸]

쥬만지2 보러 가야 되는데...

[99년 박찬호]

설마 했는데 신행을 탄자니아로 가신분이 또 계셨네요~~ 심지어 동선까지도 같습니다ㅋㅋ 탄자니아로 신혼여행 간다고 했을때 회사사람들이 다들 봉사활동 하러 가냐고 그러더군요. 사진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돋습니다

[리자드걸]

헉 그러셨군요. 고생 많이 하셨겠습니다 ㅋㅋㅋ

[등신 감별사]

와... 2010년에 탄자니아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ㅎ
그때도 신혼여행 온 한국분 봤었는데 ㅎ

[등신 감별사]

분화구 외벽 마사이족 마을 저기는 아직도 저기에 있군요 ㅎ

[리자드걸]

ㅎㅎ 마사이족이 여전해서 다행이네요. 쭉 그렇게 살아갔으면 합니다.

[frogteam]

사진 보기만 해보 브금 자동 재생이네요 ♪나아아 주 평야~~ 발발이 치와와

[리자드걸]

저도 저때 사진보다보면 자동 재생이 ㅋㅋ

[PIZZI]

소중한 사진 잘 보았습니다!

[리자드걸]

감사합니다.

[썸바리헲미]

운전사가 이런분 일것 같아요 ㅋ

[리자드걸]

ㅋㅋ 그분 시력이 엄청나서 잘 쏘실듯

[라벤자]

서벌보다는 이게 떠오르는군요.

[리자드걸]

구도가 상당히 비슷하네요 ㅋㅋㅋ

[마라미리냐]

이런 아프리카 여행은 경비가 대충 얼마나 들었나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은 가보고 싶네요

[리자드걸]

두당 500 정도 들었는데 롯지랑 기린장 호텔에 지출한거 생각하면 50~70정도 줄일수도 있을듯 합니다.

[마라미리냐]

두명이 간다 생각하면 역시 1000은 생각해야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마믈레이드]

신부님 옷 편해 보이고 멋진걸요. 글도 재밌는데 사진은 더더욱이 정말 멋지네요. 여행 사진 공유 감사합니다. :)

[리자드걸]

아내가 실용파라 제 마음도 편하더군요 ㅋㅋ 감사합니다.

[콘도 마키]

사얼거민이 아니라 제대로 얼룩말들 실물을 보고 오셨네요.

[리자드걸]

다행히 작붕은 없더군요 ㅋㅋ

[6시 내고환]

우와 +_+ 화질구지네요

[리자드걸]

감사합니다 +ㅠ+

[달달한연필]

그래서 셀룰리안은 어디에..?

[리자드걸]

제가 다녀온 후 발생 했을지도 ㄷㄷㄷ

[누나의 진동토템♡]

와 멋지네요

[리자드걸]

감사합니닷

[리자드걸]

에바 2호기!!

[션871]

대박!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자료입니다. 신행을 가신것 같은데 더더욱 대박! 부럽습니다. 2편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