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간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위표 6장 등 모두 242점을 얻은 그는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210점), 호르헤 포사다(뉴욕 양키스·210점) 등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첫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불리면서도 96년과 지난해 투표에서 2위에 그치는 등 MVP와는 인연이 멀었다. 지구 최하위 팀에서 리그 MVP가 나온 것은 87년 시카고 컵스의 안드레 도슨에 이어 사상 두번째다.
로드리게스는 시즌 47홈런과 124득점으로 리그 선두에 나섰고, 장타율(0.600)과 타점(118점), 타율(0.298) 등 공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렸다.
지난 2000년 시즌을 마치고 시애틀에서 텍사스로 옮긴 그는 10년간 2억5200만달러로 메이저리그 최고연봉을 받고 있다.
이번 아메리칸리그의 MVP 투표는 뚜렷한 강자 없이 1위표를 한장 이상 획득한 선수만 10명에 달할 정도로 혼전을 벌였다. 로드리게스가 얻은 1위표 6장은 1957년 뉴욕 양키스의 미키 맨틀 이래 최소득표 기록이다.
한편 18일자 텍사스 스타 텔레그램지는 로드리게스와 벅 쇼월터 감독의 불화설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의 T R 설리번 기자는 “로드리게스가 MVP로 뽑히더라도 쇼월터 감독은 축하전화조차 걸지 않을 것이다. 시즌 중에도 불편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최근 쇼월터 감독이 로드리게스의 친구인 구단 직원을 해고하면서 크게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팀 전체를 장악하려는 쇼월터 감독은 애리조나 감독 시절에도 팀내 베테랑 선수들과 잦은 마찰을 빚은 전력이 있다. 또 존 하트 단장이 올해 텍사스 구단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젊은 유망주 위주로 팀 컬러를 바꾸겠다”며 쇼월터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것도 로드리게스를 압박했다. 로드리게스는 전날 하트 단장이 “로드리게스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상황에 따라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혀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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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각에서는 칼립켄이 볼티모어에 있었을때 한명의 선수로써가 아니라 도가 지
나칠정도로 구단 운영에 참견을 했다더군요.
그래서 구단에서 상당한 곤혹을 치뤘고 성적이 떨어 지는것도 그로인해 그렇다는 말
이 나올정도였죠. 선수영입까지도 참견을 할정도였다나요?
그런데 에이로드의 우상이 칼립켄 아니겠습니까? 칼립켄의 원래 포지션 역시 SS 였죠
. 에이로드가 이제는 그런것 까지도 따라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그것때문에도 위와 같은 불화가 생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