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취재 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굿데이 사진기자 이모씨(29)의 형 이동윤씨는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현재 상태로는 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회사(굿데이) 측과는 김병현의 고소 건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 "신문에 사건이 보도된 뒤 김병현이 에이전트를 통해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와 조작극 운운하는데 참을 수 없었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이씨와의 일문일답이다.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
건이는 스포츠센터에서 나오는 김병현을 발견하고 "굿데이 이건 기자입니다"라고 이야기한 뒤 셔터를 눌렀다. 이를 발견한 김병현이 "사진을 찍지 말라"며 달려들었고 이때 건이는 카메라를 뺏기지 않기 위해 애를 쓰다 승강이가 벌어졌다. 몸 싸움 도중 카메라가 바닥에 떨어졌고 김병현은 이를 재차 집어 세번 정도 땅에 내동댕이쳤다. 그 과정에서 동생은 땅바닥에 오른쪽 가슴을 부딪쳤고 그때 입은 통증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기자 신분임을 확실히 밝혔는가.
동생은 셔터를 누르기 전에 기자 신분임을 명확히 밝혔다. 김병현은 "찍지마. 나는 그런 것 몰라"라며 멱살을 잡아 넘어뜨렸다.
―현재 이건씨 상태는.
김병현이 떠난 뒤 동생은 아픈 몸을 추슬러 가까스로 집에 왔다. 통증이 점점 심해져 집에서 앓다 다음날 병원으로 가 결국 입원했다. 김병현은 체중이 80㎏이 넘는 운동 선수이고 내 동생은 55㎏에 불과하다. 오른쪽 가슴 부위에 통증이 더 심해지고 있다. 제대로 앉을 수도 없을 정도다. 오늘 중으로 좀더 큰 병원으로 옮길 생각이다.
―합의할 생각은 없나.
고소를 생각하면서 혹시 돈을 노린다는 의혹을 받을 것 같아 고심했던 게 사실이다. 입원비나 기타 비용은 회사에서 대기로 했다. 그러다 김병현의 에이전트가 조작극 운운하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 지금은 전혀 합의할 뜻이 없으며 최소한 김병현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식 사과가 먼저고 그 다음에 생각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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