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ML행 불발?'...삼성 남는다
ML팀들 '헐값' 제시...국민타자자존심 긁어
'머나먼 메이저리그…'
'국민타자' 이승엽(27)이 빅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삼성 잔류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 힘겨운 결정이지만 냉엄한 현실앞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승엽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국내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진출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승엽은 이미 출국일인지난 18일 "계약이 안되면 귀국후 삼성과의 재계약을 고려해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포기의사를 시사하기는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엽이 삼성 잔류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 때문이다.
이승엽은 지난 20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방문한데 이어 22일 LA 다저스와 접촉했다. 시애틀은 23일 계약서를 보내온다고 했지만 1루수와지명타자에 붙박이가 있어 이승엽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 낮은 액수를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가능성 높은 팀으로 평가된 LA와의 협상은 이승엽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이승엽측은 22일 LA로부터 제시액을 들었지만 공개를 거부하고있다. '형편없이 낮은 액수'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구단 주변에선 100만달러 이하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LA는 25일 수정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이승엽은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 타임즈는 '다저스는 리치 섹슨이나 데릭 리의영입에 관심이 있다. 이승엽은 보험용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 '국민타자'의 자존심을 긁어놨다.
이승엽은 22일 "다른 구단과 더이상 접촉하지 않겠다. 남은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한 뒤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의 자신에 대한평가를 확인한 만큼 이외의 접촉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이승엽은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 김형중 기자 hkim@>
ML팀들 '헐값' 제시...국민타자자존심 긁어
'머나먼 메이저리그…'
'국민타자' 이승엽(27)이 빅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삼성 잔류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 힘겨운 결정이지만 냉엄한 현실앞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승엽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국내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진출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승엽은 이미 출국일인지난 18일 "계약이 안되면 귀국후 삼성과의 재계약을 고려해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포기의사를 시사하기는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엽이 삼성 잔류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 때문이다.
이승엽은 지난 20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방문한데 이어 22일 LA 다저스와 접촉했다. 시애틀은 23일 계약서를 보내온다고 했지만 1루수와지명타자에 붙박이가 있어 이승엽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 낮은 액수를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가능성 높은 팀으로 평가된 LA와의 협상은 이승엽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이승엽측은 22일 LA로부터 제시액을 들었지만 공개를 거부하고있다. '형편없이 낮은 액수'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구단 주변에선 100만달러 이하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LA는 25일 수정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이승엽은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 타임즈는 '다저스는 리치 섹슨이나 데릭 리의영입에 관심이 있다. 이승엽은 보험용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 '국민타자'의 자존심을 긁어놨다.
이승엽은 22일 "다른 구단과 더이상 접촉하지 않겠다. 남은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한 뒤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의 자신에 대한평가를 확인한 만큼 이외의 접촉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이승엽은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 김형중 기자 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