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부상 숨긴 채 피칭
보스턴 김병현(24)이 올시즌 후반기부터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병현과 에이전트 제프 무라드 사이에서 대리인 역할을 하는 대니얼 김씨는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열리기 직전 전화 인터뷰에서 "김병현은 후반기부터 오른쪽 어깨가 자주 뭉치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대로 던졌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상태가 심각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후반기 내내 어깨 통증이 있었음에도 주위에 알리지 않고 등판을 강행해왔다는 것. 김병현은 지난 5일 3차전 도중 불펜에서 몸을 풀다 "어깨가 뻣뻣하다"며 이틀 연속 등판을 하지 않은 바 있다.
김병현은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둔 지난 4일 펜웨이파크에서 평소보다 많은 불펜 투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구연 MBC해설위원은 "미국 현지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병현이 1차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4일 팀훈련에서 누구보다 많은 공을 던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결국 추운 날씨에 무리하게 훈련을 많이 하다 통증이 재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니얼 김씨는 "어깨 통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등판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보스턴 구단의 이창호 트레이너 역시 "이틀 동안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던지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근육이 뭉친 정도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김병현의 부상을 예상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은 7일 웹사이트에서 '김병현의 시즌은 이것으로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김병현을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클랜드(미국)〓김우석 특파원 kwooseok@hot.co.kr
이번 시리즈에 거의 등판 않한이유랍니다..
보스턴 김병현(24)이 올시즌 후반기부터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병현과 에이전트 제프 무라드 사이에서 대리인 역할을 하는 대니얼 김씨는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열리기 직전 전화 인터뷰에서 "김병현은 후반기부터 오른쪽 어깨가 자주 뭉치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대로 던졌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상태가 심각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후반기 내내 어깨 통증이 있었음에도 주위에 알리지 않고 등판을 강행해왔다는 것. 김병현은 지난 5일 3차전 도중 불펜에서 몸을 풀다 "어깨가 뻣뻣하다"며 이틀 연속 등판을 하지 않은 바 있다.
김병현은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둔 지난 4일 펜웨이파크에서 평소보다 많은 불펜 투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구연 MBC해설위원은 "미국 현지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병현이 1차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4일 팀훈련에서 누구보다 많은 공을 던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결국 추운 날씨에 무리하게 훈련을 많이 하다 통증이 재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니얼 김씨는 "어깨 통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등판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보스턴 구단의 이창호 트레이너 역시 "이틀 동안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던지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근육이 뭉친 정도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김병현의 부상을 예상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은 7일 웹사이트에서 '김병현의 시즌은 이것으로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김병현을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클랜드(미국)〓김우석 특파원 kwooseok@hot.co.kr
이번 시리즈에 거의 등판 않한이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