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삼성 이승엽(27)의 스카우트 경쟁에서 발을 뺀다(?). 팀 간판타자인 외야수 숀 그린(31)이 이승엽의 진로에 걸림돌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LA 타임스는 9월30일(이하 한국시간) ‘올시즌 오른어깨 부상에 시달린 그린이 내년 시즌 1루수로 전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린은 올시즌 연봉 약 1,570만달러(약 180억원)를 받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좌타 거포. 세 차례(99·2001·2002) 40홈런 이상을 날렸고 100타점 이상도 4번(98·99·2001·2002) 기록했다. 따라서 그린이 1루수로 자리를 옮기면 이승엽이 다저스의 주전 1루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가 된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백업 1루수를 위해 수백만달러의 돈을 투자할 리 만무하다.
그린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수비 좋기로 손꼽히는 우익수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수비부담이 적은 1루수로의 전환을 원하고 있다. 곧 어깨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린은 “팀이 원하면 언제든지 1루로 옮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올시즌 개막 전에도 그린의 1루 전환을 검토하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1루수 프레드 맥그리프를 영입,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그린이 올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2할8푼 19홈런 84타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기 때문에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도 그린의 1루수 변신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도 한 다저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가 내년 시즌부터 그린의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동안 다저스는 보스턴 애너하임 시애틀 등과 더불어 이승엽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혀왔다. 촔확실한 주전 1루수가 없고 촔재정이 풍부한 데다 촔LA에 한국교민이 많다는 점 때문에 부각됐다. 또 토미 라소다 부사장이 대구구장을 찾아 이승엽의 경기를 직접 본 적도 있다. 하지만 그린이 1루자리를 차지하면 다저스는 사실상 ‘이승엽 리스트’에서 제외될 수 있다.
그린은 박찬호(텍사스)의 다저스 시절 ‘박찬호 도우미’로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이승엽 훼방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주=이준성 백호
LA 타임스는 9월30일(이하 한국시간) ‘올시즌 오른어깨 부상에 시달린 그린이 내년 시즌 1루수로 전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린은 올시즌 연봉 약 1,570만달러(약 180억원)를 받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좌타 거포. 세 차례(99·2001·2002) 40홈런 이상을 날렸고 100타점 이상도 4번(98·99·2001·2002) 기록했다. 따라서 그린이 1루수로 자리를 옮기면 이승엽이 다저스의 주전 1루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가 된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백업 1루수를 위해 수백만달러의 돈을 투자할 리 만무하다.
그린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수비 좋기로 손꼽히는 우익수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수비부담이 적은 1루수로의 전환을 원하고 있다. 곧 어깨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린은 “팀이 원하면 언제든지 1루로 옮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올시즌 개막 전에도 그린의 1루 전환을 검토하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1루수 프레드 맥그리프를 영입,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그린이 올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2할8푼 19홈런 84타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기 때문에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도 그린의 1루수 변신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도 한 다저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가 내년 시즌부터 그린의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동안 다저스는 보스턴 애너하임 시애틀 등과 더불어 이승엽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혀왔다. 촔확실한 주전 1루수가 없고 촔재정이 풍부한 데다 촔LA에 한국교민이 많다는 점 때문에 부각됐다. 또 토미 라소다 부사장이 대구구장을 찾아 이승엽의 경기를 직접 본 적도 있다. 하지만 그린이 1루자리를 차지하면 다저스는 사실상 ‘이승엽 리스트’에서 제외될 수 있다.
그린은 박찬호(텍사스)의 다저스 시절 ‘박찬호 도우미’로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이승엽 훼방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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