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고 있는 재수학원 어느 책상에 쓰여 있던 낙서입니다.
낙서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의미있는 문장이길래 사진으로 찍어서 올립니다.
디카를 가져가지 못해서 폰카로 찍었는데, 폰카로 찍은게 글의 이미지와 더 잘 어울리네요.
사진의 노이즈 때문에 이 학원을 가쳐갔을 수많은 재수생들의 흔적이 보이는거 같고...
사진의 글자가 안 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내용을 올립니다.
원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맞춤법,띄워쓰기는 최대한 그대로 놔두겠습니다.
여보게 공부는 잘 되어가나?
두발짝 앞서기 위해 한발짝 후퇴란말 있지 않은가? (맞나?-_-;)
힘들고 지칠땐 잠시 쉬어 갈 순 있어도 멈출순 없는게 '인생'아니던가
이 1년이란 놈은 고약해서 말이지 자칫 잘못하면 '생'이란 것이 바뀌어 버리거든
자신에게 질수없다는 생각은 말게
자신에게 지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네
하지만 쉽게 지치고 포기하진 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