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북향으로된 기숙사에 살고 있으니 갑자기 의문점이 드네요.
예내들은 같은 맨션이라도 남향은 돈 더받는가? 아니면 그냥 복불복인가?
밖은 따뜻한데 집은 추운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서 떠오르는 의문이더군요.
ps. 집이 츠루하시에 있어서 첨엔 영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아무래도 코리안 타운이니까..) 살다살다보니 점점 마음에 드는 구석이 생기네요.
아물론 집이 북향인거 빼고. 집 좌우앞이 파칭코인거 빼고. 집앞 JR라인 서너게 빼고.
일단 기숙사에 저 말고 저또래의 혹은 저와 비슷한 시기의 유학생이 같은건물에 살지 않는점. (학원에 물어보니 남자가 1인실 신청해서 된건 제가 최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흔히들 걱정하는(?) 외로워서 좌우위아래 사람끼리 모여서 파티벌이는일이 없다는것. 아물론 딴사람도 살긴하지만.. 거의 대부분 학원과 상관없는 할배 할매 혹은 다른나라 외국인.
또 밑층윗층은 모르겠으나 같은층의 좌우 옆방에 사람이 안산다는것. 따라서 건건너편의 방에선 내가 뭔짓거리를 하던 소리가 거의 안들리는것. 또 집앞에 JR라인이 3개인가 4개인가 깔려있어서 거의 3분에 한번씩 덜커덩의 싸운드가 하모니를 이뤄서 내소리는 뭍힘.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집앞 츠루하시(진짜 거짓말 안하고 엎어지면 닿일만한 거리에 있음.)JR라인 운영시작. 덕분에 항상 세벽 6시부터 기상. 전날 뭔짓을해서 늦게 자던 6시이후론 못잠.
행여나 JR 여러대가 약간의 시간차를두고 역에 정차하면 그 소음이 어우...
코리안타운이라고 걱정했는데 의외로 한국말 쓸일이 없음. 오히려 평일 점심시간이나 휴일 점심시간만되면 관광오는 일본 사람들덕에 일본어를 더 듣고있음. 지하철 밑이 좁아터진 한국시장이라서 그런듯.
집이 4층이라 열차 대기하는사람이 고개 살짝만 올리면 나랑 눈마주친다능. 행여라도 커튼안치고 옷갈아입으면 나의 알흠다운 몸매를 감상할 수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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