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유학 질문입니다

[빠삐리뽀루]

제가 이제 고2인데요
정말 제 내신으로는 인서울 대학을 가기 힘든거 같아요...
주요과목이든 뭐든 다 4~5등급 밖에 나오고...(학교시험)
모의고사는 영어는 잘할때 3등급 그외는 4~5등급 언어는 4등급 사탐은 2등급
수학은 8~9등급... 이정도입니다... 제가 외아들이고 해서 부담감이 심한데 엄마아빠는 그저 잘하는줄 알고 인서울이 당연하다는듯 말해요... 저는 안된다는거 알고있는데.. 그래서 생각해본게 공무원시험을 지금부터 준비할까 였는데 현실성이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다짐했는데 지금부터 1년동안 진짜 수능말고 영어에만 매진한 다음 웬만큼 되면 유학을 가는건데 어떨까요?... 꼭 유학이 아니더라도 지금부터 영어에만 매진한다면 좋은대학 갈수있을까요?... 영어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은가도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아까 말한 공무원시험 이것도 조금은 아직 미련이있는데...제 꿈이 너무큰가요?...

[naozeon]

저도 영어 배우는 입장이지만, 일단은 영어공부 1년 마음잡고 하신다고 하면 실력은 많이 느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군대 갔다오기 전에 유학가기 어려운사실도 있고요.

미국의 대부분의 대학같은경우엔 토플점수와 내신점수를 봅니다. 토플 문제집 사셔서 공부하시면 실력 향상 되실거라고 생각하고요.

영어공부 딱히 잘하는 방법은 없는것같습니다. 어릴적부터 미국에서 사신 분들이나 조기유학가신분들이 아닌한 영어 미국인처럼 구사하는건 어렵고요.

또 미국인이라고 해도 사실 문법이나 그런거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가는 비율이 한국처럼 월등하게 높지 않기때문에)

우리나라사람들이 영어 문법은 더 박식한 경우가 많고요. 단지 유학가실려면 일단 기본적인 문법책 보시고, 회화. 슬랭, 토플같은거 공부하시면 도움 되실것같고요.

근데 고2 아직 안늦었습니다.

제가 좋은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제 친구가 고2까지 엄청 놀던애가 있었습니다.
공부하고는 말 그대로 담을 쌓은 친구였죠. 1년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고대 붙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학에서는 고3 내신성적을 가장 많이 보는걸로 알고 있고요,

내신이 좋지 못하시다면 1년간 정말 열심히, 또 꾸준히 하시면 정시로 인서울 붙으실수 있습니다.

제가 주제 넘지만 조금만 더 말하자면 지금 유학 생각하고 계신건 단지 학교 수업, 수능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한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늦지 않았습니다. 제가 고2로 돌아가서 지금 님과같은 상황이었다면 제가 고2였을때보다 정말 열심히 할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포기하시지 마시고, 또 다른 유학이니 공무원이니 쓸데없는 생각들 다 접어주시고 일단 수능에 매진하십시오. 그러고 난 뒤에 유학이나 공무원시험같을걸 생각해봐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