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체성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 물어봐요.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직무로 보면 어떤직무로 볼 수 있는지 3자의 시선이 궁금해서 글을 올려봐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Product Manager, PM 이렇게 2개인거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지도 궁금해서요.
우선 전 현재 다니는 회사가 첫 회사고 현재 11년째 재직중입니다.
입사 당시에는 웹기획으로 들어왔고 프로젝트 하나를 약...8년? 정도 지지고볶았던거 같아요.
한 3-4번 정도 갈아엎어졌던 프로젝트 였습니다.
처음엔 Frontend만 기획하다가 나중엔 Backoffice도 같이 기획했었네요.
그러다가 위에서 모바일이 필요하다라는 요구사항이 들어왔고 그때부터 Adobe XD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벌써 5년전이네요..
XD를 이용해서 그 8년한 프로젝트의 Frontend하고 Backoffice의 UI를 전부 갈아엎기 시작했습니다.
PC / 모바일 ux ui디자인을 다 하고 각 기능의 대한 정의와 설명. 메시지등을 전부 정의하고..
테스트도 거의 혼자 다 했던거 같네요.
본격적으로 혼자서 프로토타이핑 툴을 이용해서 화면을 그리고 기능을 정의하고 테스트하기 시작한 때였던거 같습니다.
그러고 저렇게 한 프로젝트는 약 1년반정도 했는데 마무리는 했으나 수익을 낼 레벨이 아니라고 판단돼 보류가 된 상태가 됐습니다.
그리고 위에분들이 이번엔 외부에서 일을 가져오셨더라구요.
이때부터 Figma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저하고 다른분하고 같이 외부에 미팅을 가서 클라이언트 분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Figma로 ux ui디자인해서 보여주고 ok받고 개발 요청하고 그 과정을 1주일에 한 번씩 진행한거 같아요.
요구사항은 구체적이지는 않았고 이런 기능이 필요하다, 저런 기능이 필요하다라고 받으면 내용을 정리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프로젝트가 전부 완성되기에는 클라이언트의 일정에 맞지 않아서 사이드 프로젝트 같은 느낌으로 하나 만들어서 진행을 했었네요.
이 프로젝트는 1-2개월 정도 해서 마무리를 지었던걸로 기억합니다. fe / bo 합쳐서요.
그러고 다시 본 프로젝트로 돌아와서 똑같이 진행했네요.
8년했던거랑 마찬가지로 똑같이 fe / bo 혼자 ux / ui 디자인하고 기능 정의하고 메시지 정의하고 상태 정의하고..개발 요청하고 개발 끝나면 혼자 테스트하고.
다만 이번엔 다른점은 일정도 제가 관리를 했다는 점이네요.
일정에 차질이 있으면 클라이언트하고 미팅하면서 기능 우선순위 조정하고.. 내부적으로도 좀 더 간단한 방향으로 풀어볼 수 있는지 논의하고 풀고 빼고 넣고 그런 과정을 했던거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로그인 결제 카카오 알림톡 등 외부 API를 붙이는 과정의 소통도 제가 진행했구요.
그렇게 해서 마무리가 되고 프로젝트는 한번 갈아엎는 과정을 거쳐서 9-10개월. 사이드는 그 10개월 사이에 2개월 이렇게 진행이 됐네요. 저 2개는 오픈해서 지금도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에서 나오는 개선이나 불편사항 접수해서 지금도 정리하고 개발요청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큰 개선사항도 나오고 했는데 어찌 잘 정리해서 계속 운영하고 있네요.
저게 끝나고 프로젝트를 3개정도 더 한거같은데 잘 마무리가 됐습니다.
나름 11년의 과정을 뒤돌아보는 느낌으로 작성했는데 약간 횡설수설 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다른 세미나라던가 모임등에 나가지를 않았고 제가 이직한 경험도 없어서 가끔 제가 가는길이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Figma를 쓰기 시작하면서 진행한 3년동안의 프로젝트는 대기업을 끼고한건데 나름 인정도 받고 결과도 괜찮았던거 보면.. 문제는 없는거 같은데요.
뭔가 Product Manager를 맡고 그걸 체계적을 보고 깊게 팠다? 라는 느낌이 없어서 긴가민가합니다.
현재 제가 하고있는 업무를 봤을 때 제 직무는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그리고 제가 받고있는 연봉은 합당한 연봉일까요.
현재 전 4천 후반을 받고있습니다.
제 정체성이 궁금해서 올린 글이었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생각하는 바를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요약
첫회사에서 11년 다님.
웹기획 7-8년 ppt씀.
8년부턴 Adobe xd써서 uxui 디자인 기획 테스트 혼자 다 함.
9년부터 Figma써서 외부 프로젝트 진행하고 일정관리도 하기 시작함.
내가 하고 있는 업무를 봤을 때 직무가 뭔지 궁금함.
받고있는 연봉은 합당한지 궁금함.
(IP보기클릭)211.241.***.***
본인의 업무적 가치를 쉽게 파악하는 방법은 다른 회사에 면접 보는 겁니다. PM이면 구직자리도 많을텐데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 or 유니콘 회사에 지원해보세요
(IP보기클릭)220.79.***.***
pm이라기보다는 개발자가 맞을 것 같은데요. 커버 범위가 넓은 개발자. 좀 큰 회사서 pm은 인력관리 측면도 있어서..
(IP보기클릭)121.160.***.***
개발 10년 PM10년 해서 20년차 직장인입니다. 글쓴이의 롤은 웹기획자에 가깝네요. pm이라고 하기에는 먼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전무 pm은 직접 화면을 그리지는 않습니다. 기획자들과 이야기를 해서 그려진 화면에 대한 검토 및 피드백을 하는게 pm이죠. pm은 사업에 대한 견적을 내고 인력 관리, 업체관리, 리스크 관리, 비용관리, 인프라 관리 및 개발 방법론이나 차후 유지 모수나 이런것을 위한 계약서 작성 및 법리 검토등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료 시키면서 회사에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전문 pm이라고 하기에는 택도 없는 연봉을 받고 있는 건데. 일단 하는 일 자체는 pm은 아닙니다. 이직을 하면서 전문 PM이 되는 길이 좋아보이기는 합니다. PMP자격증 공부를 해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IP보기클릭)218.36.***.***
11년차에 연봉이 그정도면 엄청 적다고 생각되네요.. 요즘 중소 IT 기업도 신입 3년차만 넘어도 그정도는 받는데.. 11년차에 그정도면 연봉협상 시 확 올려받거나 아니면 ㅇ이직 하시는게... 신입이 한 회사 11년이면 뼈 묻고 고인물 될 생각 아니시면 너무 오래다니신 듯.. 연봉은 원래 이직 하면서 올리는 거에요.. 한 회사에서 열심히 해봤자 잡은 물고기 되면 안올려줍니다.
(IP보기클릭)14.32.***.***
전 게임회사밖에 안다녀서 겜회사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IT 거의 다 비슷할거로 예상) 기획기반으로 시작해 PM까지 하셨으니 게임회사로 치면 기획&기술PM이겠네요. 1. 기획자랑 개발자들 일하는 모습&하는 작업&기획서 보고 작업량 얼추 파악가능 2. 개발자가 작업하는데 얼마나 걸린다는 말이 구라인지 아닌지 파악가능 3. 각 파트 업무 조립 순서를 앎(or 파악하는데 어렵지않음) 4. 완료일로부터 프로세스 순서 역산하기(3번 기반으로) 5. 병목 프로세스 파악해서 쪼거나 인원확충 6. 행보관느낌의 소통능력(스튜 분위기에 맞춰서) 7. 각 컨텐츠 OR 기능별 기획서 발행 및 최신화 압박 뭐 이정도 가능하겠다 싶으시면 수준급 피엠... 그 외에 PM툴 사용 경험도 언급하는데 개발출신이셔서 뭘 드려도 금방 익숙해지실거라 생가합니다
(IP보기클릭)211.241.***.***
본인의 업무적 가치를 쉽게 파악하는 방법은 다른 회사에 면접 보는 겁니다. PM이면 구직자리도 많을텐데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 or 유니콘 회사에 지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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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직준비인가보네요. 준비를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10.15 0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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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네카라쿠베에서 product manager가 뜨고있는거 같은데 직무를 보니까 제가 하는 일이랑 많이 겹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명시해봤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 | 23.10.15 0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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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군데 물어봤는데 이직준비를 기본으로 다른회사에 부딪혀보는게 좋다라는 의견이 많네요. 말씀주신 조언 참고해서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23.10.15 1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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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이직하는 방향으로 일단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 23.10.15 14:11 | |
(IP보기클릭)14.32.***.***
전 게임회사밖에 안다녀서 겜회사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IT 거의 다 비슷할거로 예상) 기획기반으로 시작해 PM까지 하셨으니 게임회사로 치면 기획&기술PM이겠네요. 1. 기획자랑 개발자들 일하는 모습&하는 작업&기획서 보고 작업량 얼추 파악가능 2. 개발자가 작업하는데 얼마나 걸린다는 말이 구라인지 아닌지 파악가능 3. 각 파트 업무 조립 순서를 앎(or 파악하는데 어렵지않음) 4. 완료일로부터 프로세스 순서 역산하기(3번 기반으로) 5. 병목 프로세스 파악해서 쪼거나 인원확충 6. 행보관느낌의 소통능력(스튜 분위기에 맞춰서) 7. 각 컨텐츠 OR 기능별 기획서 발행 및 최신화 압박 뭐 이정도 가능하겠다 싶으시면 수준급 피엠... 그 외에 PM툴 사용 경험도 언급하는데 개발출신이셔서 뭘 드려도 금방 익숙해지실거라 생가합니다
(IP보기클릭)1.230.***.***
구체적인 케이스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있는 일이랑 겹치는 부분이 보이네요. | 23.10.15 13:58 | |
(IP보기클릭)220.79.***.***
pm이라기보다는 개발자가 맞을 것 같은데요. 커버 범위가 넓은 개발자. 좀 큰 회사서 pm은 인력관리 측면도 있어서..
(IP보기클릭)1.230.***.***
음.. 그 부분이 있어서 사실 PM이라고 언급해도 되는지도 의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23.10.15 14:01 | |
(IP보기클릭)121.160.***.***
개발 10년 PM10년 해서 20년차 직장인입니다. 글쓴이의 롤은 웹기획자에 가깝네요. pm이라고 하기에는 먼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전무 pm은 직접 화면을 그리지는 않습니다. 기획자들과 이야기를 해서 그려진 화면에 대한 검토 및 피드백을 하는게 pm이죠. pm은 사업에 대한 견적을 내고 인력 관리, 업체관리, 리스크 관리, 비용관리, 인프라 관리 및 개발 방법론이나 차후 유지 모수나 이런것을 위한 계약서 작성 및 법리 검토등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료 시키면서 회사에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전문 pm이라고 하기에는 택도 없는 연봉을 받고 있는 건데. 일단 하는 일 자체는 pm은 아닙니다. 이직을 하면서 전문 PM이 되는 길이 좋아보이기는 합니다. PMP자격증 공부를 해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IP보기클릭)1.230.***.***
제가 정말 PM이라고 칭해도 되는지 고민했을 때 했던 부분들을 언급해주셨습니다. 저희 회사가 작기도 하고 전문 PM이라고 할만한 분이 안 계셔서 말씀주신 부분은 대표님이 담당하고 계십니다. 아마 계속 이 회사에 있으면서 볼륨을 키우면 말씀주신 롤이 저한테도 올거같긴 하네요. PMP자격증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10.15 14:04 | |
(IP보기클릭)218.36.***.***
11년차에 연봉이 그정도면 엄청 적다고 생각되네요.. 요즘 중소 IT 기업도 신입 3년차만 넘어도 그정도는 받는데.. 11년차에 그정도면 연봉협상 시 확 올려받거나 아니면 ㅇ이직 하시는게... 신입이 한 회사 11년이면 뼈 묻고 고인물 될 생각 아니시면 너무 오래다니신 듯.. 연봉은 원래 이직 하면서 올리는 거에요.. 한 회사에서 열심히 해봤자 잡은 물고기 되면 안올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