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관련 중소같은 중견 기업에 품질관리로 다니고 있습니다.
하향산업이라는 둥, 품질은 과차장 필요없다는 둥,
15년 경력에 만년대리입니다. 20년 경력들도 과장, 차장입니다...
초대졸 위주 부서이고 전 대졸직원입니다.
최근 국내투자가 활발해지는 건지 이직 제의 들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드헌터분들이 대리 직급인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HR이라면 15년차 대리 직급 안 뽑을 것 같습니다.
회사가 하향산업이고, 발전 가능요소도 없다보니 회사 직원들도 먼가 성과를 낼려는 것보다
다른 직원을 험담하며 평판을 끌어내릴려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같은 만년대리도 험담의 대상이죠.
회사에 대한 애정도 식었고, 진급에 대한 기대도 없습니다.
어차피 이직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목표 달성이 되지 않습니다 .
차라리 만년 딱지 달기 전에 퇴사해서 체중감량도 하고 영어나 자격증 좀 준비할껄 싶은 후회도 듭니다.
근래 이직 제안들이 죄다 영어 회의를 요구하더군요.
올해까지 하고 그만 둘 생각입니다.
퇴사를 하게 되면, 권고사직으로 요청한다면 취업준비기간동안 어느정도 뒷받침은 되겠지만, 이직시 문제요소가 되지 않을까 고민이네요.
자진퇴사를 한다면 이직시 문제는 없으나 금전적인게 문제가 될듯해서 고민이고요.
한번뿐인 인생인데 사내 괴롭힘 당하면서 수년 참을만큼 버텨왔으면, 제 스스로 한계 이상으로 버텨왔다고 봅니다.
많이 늦은 나이인 걸 알지만, 수년간 이직이 안되어 왔는데 이제 그만 다른 길로 눈을 돌려볼까 고민도 됩니다.
긴 고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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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이정도 깊히 고민하셨다면 다른 이유로 흔들릴 필요 없습니다. 한 회사에 15년 근속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겁니다. 잘 준비하셔서 건승하세요.
(IP보기클릭)175.201.***.***
다른데도 똑같아요 제조업 평균나이가 40대 중반이고 60대가 도면 그리고 있어요 ㅋㅋ
(IP보기클릭)220.79.***.***
권고 사직으로 나간다고 해도 다른 회사에서 이직시 그런건 전혀 감안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실업 급여라도 받으면 정말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되죠. 꼭 받아서 나가세요. 100세 시대에 40대면 이제 중간도 안갔네요. 잘 준비하셔서 더 좋은곳으로 이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IP보기클릭)218.51.***.***
근데 사실 어떤회사를 다녀도 그걸로 뭐 평생 써먹을수있는업무는 진짜 10명중 1명정도밖에안돼서... 하향산업이니뭐니 해도 인형님이 정년까지 다닐수있는회사라면 그냥 다니시는것도 나쁘진않을거라생각합니다 어차피 진급이고뭐고없는데 뭐 욕을하든 정치질을하든 "너는짖어라~~~난 내할거하고간다~" 마인드로 무념무상하면서 다니시고 차라리 은퇴후에 대한것을 천천히 준비하시는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아닐까요 이직해서 다른업종 다른직무를 한다고해도 그게 뭐 은퇴후에 도움될가능성은 거의없다고 봐야하니.. 커리어막쌓니어쩌니해도 결국 은퇴하면 보통 그거 살리는케이스는 거의없으니 전문직아니고서야..
(IP보기클릭)219.241.***.***
만년 대리인데 기본급 7200이면 그냥 다니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지금 이직해도 그보다 많이 받기 힘들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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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이정도 깊히 고민하셨다면 다른 이유로 흔들릴 필요 없습니다. 한 회사에 15년 근속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겁니다. 잘 준비하셔서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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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감사합니다. 이제 40대가 되니 체력도 저하되어서, 마음은 체중감량도 하고, 밤새 영어공부도 하고 싶은데 퇴근하면 씻고, 쉬기 바쁘네요. 변명이고 의지 약한거 압니다. 더 노력해야겠네요..ㅠ.ㅠ. | 23.07.24 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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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권고사직이 요청한다고 되고 그러진 않는 걸로 압니다. 다만 저희 팀 2명이 나갈떼보니 권고로 처리되어서 나가는 듯 하더라구요. ^^ 저희 회사 퇴직할 떼 3달 정도 챙겨주는 경우도 있던데, 전 퇴사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 23.07.24 1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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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데도 똑같아요 제조업 평균나이가 40대 중반이고 60대가 도면 그리고 있어요 ㅋㅋ
(IP보기클릭)220.79.***.***
권고 사직으로 나간다고 해도 다른 회사에서 이직시 그런건 전혀 감안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실업 급여라도 받으면 정말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되죠. 꼭 받아서 나가세요. 100세 시대에 40대면 이제 중간도 안갔네요. 잘 준비하셔서 더 좋은곳으로 이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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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감사합니다. ^^ 저도 좋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23.07.24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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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을 제각각 상황은 다를 거라 봅니다. 막상 나와도 경기 안좋아서 전업투자는 불가능하고 자영업도 죄다 죽쑤는 시장경기이고, 회사에서도 40대부터는 받아 쓰기 부담되는 연령이라 기대감은 없습니다. 답답한 마음만 있어서 다른 걸 할 생각을 해도 경험이 회사, 주식, 코인 뿐이라 막막하네요 ^^ | 23.07.24 1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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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사 떼 형이 힘들거라고 말렸는데, 진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고 보상은 또 없는 그런 부서가 맞긴 합니다..... | 23.07.24 17: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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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기본급만 7200 정도로 낮지는 않습니다. 매년 물가상승대로 5% 내외로 인상이 있었지만, 직원 평가 등급별로 차별인상이라서 매번 다릅니다. 그외의 인상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사무직은 호봉제도 아니라 승진 없는 한 전체 임금상승 따라가죠.. | 23.07.24 17: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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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만년 대리인데 기본급 7200이면 그냥 다니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지금 이직해도 그보다 많이 받기 힘들거같은데. | 23.07.24 2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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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임금은 만족합니다. 다만 회사에서도 정리하고자 하고, 팀원들 공격도 들어오고 우울증도 걸려서 스스로 버틴다고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그럽니다 ㅠㅠ | 23.07.25 07:47 | |
(IP보기클릭)218.51.***.***
근데 사실 어떤회사를 다녀도 그걸로 뭐 평생 써먹을수있는업무는 진짜 10명중 1명정도밖에안돼서... 하향산업이니뭐니 해도 인형님이 정년까지 다닐수있는회사라면 그냥 다니시는것도 나쁘진않을거라생각합니다 어차피 진급이고뭐고없는데 뭐 욕을하든 정치질을하든 "너는짖어라~~~난 내할거하고간다~" 마인드로 무념무상하면서 다니시고 차라리 은퇴후에 대한것을 천천히 준비하시는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아닐까요 이직해서 다른업종 다른직무를 한다고해도 그게 뭐 은퇴후에 도움될가능성은 거의없다고 봐야하니.. 커리어막쌓니어쩌니해도 결국 은퇴하면 보통 그거 살리는케이스는 거의없으니 전문직아니고서야..
(IP보기클릭)110.10.***.***
말씀 감사합니다. 짖든 말던 참아온게 몇년이었으나, 제가 마음도 여리고 버티며 해나가는 것에 한계를 이미 넘어섰다고 보기에 나가려 합니다. | 23.07.24 1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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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많이 걱정했는데 걱정이 덜어지네요. ^^ | 23.07.25 07: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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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는 말씀입니다. 팀장도 아니고 팀원으로 뽑아가기에는 힘든 나이죠. 이직하기에 골든타임 놓친 감도 들고요. 차라리 재작년에 관뒀으면 자산투자 더 신경 쓸 수 있어서 10억 가량 수익 난거 지킬 수 있었을 텐데... 라는 뒤늦은 후회도 들곤 합니다. 적지 않은 임금이라는 사실도 알고, 갈수 있는 곳도 많지 않을거라 봅니다. (저보다 뛰어난 엘리트분들도 쉬고 계실 겁니다. ) 하지만 이렇게 살다 우울증이 나아지지 않아 자살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자존감 상실과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만 둘까 고민입니다. | 23.07.25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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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휴가 철이니깐...가능하시다면 휴가 다녀오시면서 생각 정리 한번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급적이시면 이직자리 확정되시면 그만 두시고 넘어가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저도 13년 근무했던 회사 그만두고 실업급여 좀 받다가 개인사업 했다 코로나로 접고 지금은 다시 취업해서 직장생활 하는데 백수스트레스vs업무스트레스 이거 비교하면 백수쪽 스트레스가 훨씬 심했어서 현재 직장도 이직 생각이 다시 들지만 확정될 때까지 꾹 참고 있습니다. ㅠㅠ 결혼하셨으면 육아휴직 같은거 쓰시면서 이직자리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고 나오실 때 꼭 받으실 수 있는거 다 챙겨서 나오세요. 직장 있을 때랑 없을 때랑 챙김 받는 것도 달라요. | 23.07.25 11:27 | |
(IP보기클릭)210.123.***.***
마지막으로 화이팅입니다. ㅠㅠ | 23.07.25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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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심신이 피곤한 건 휴가철에 좀 쉬면서 추스러 보겠습니다. 좋은 조언과 경험담 너무 감사합니다. ^^ 마음이 돌아서니 업무에 집중도 안되고, 출근도 하기가 힘들어지네요....ㅠ.ㅠ. | 23.07.25 1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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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언 감사합니다. 베스트는 다니면서 이직 준비인데, 체력도 딸리다보니 동시에 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심적이로 정신적으로든 많이 지치기도 했고, 내년초쯤 권고 받을 것 같습니다. ^^ 하셨던 업무 잘 준비하시면 같은 업종 아니어도 기회 있으실거라 생각하고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23.07.25 1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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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 아니네요... ^^.... 면접은 많이 봐두세요. 본인이 반대로 회사를 면접보고 거절할 수도 있는 거고, 많이 보다보면 면접 스킬도 늘거고요. 언젠가 진짜 기회일떼 잡을 수 있는 경험이 될거라 믿습니다. ^^ | 23.07.25 1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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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감사합니다. 더럽고 아니꼬운 만큼 잘 준비해서 이직이든 머든 준비해야겠죠 ^^. 살코기님도 좋은 결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23.07.25 2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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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경험에서 나오는 값진 조언 잘 받아들여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23.07.27 18: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