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20대 초반이구요 최근 연애를 막 시작하게 된 남자 사람입니다.
연락하다가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고 상대방이 좋다고 해서 사귀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저 첫 연애를 빨리 해봐야겠다는 조급함 때문에 이 사람이랑 사귀는 건지, 진짜 좋아서 사귀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거리도 장거리라 왕복 10만원에 편도로만 300키로 정도 거리라 자주 볼 수 있는 환경도 안돼서 사귀자고 하고 며칠 지나고 처음 만났습니다.
물론 그 전에 몇 달 정도 연락은 지속했었고 사귀자고 하기 전에도 한 두 번 만난 적은 있어서 얼굴 보는 게 아예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만나서 대충 밥 먹고 게임 같이 하고 놀다가 숙소 잡은 곳에서 관계까지 했는데, 막 엄청 행복하다는 기분까진 들지 않았고 첫 관계임에도 흥분이나 설렘 같은 게 크진 않았던 거 같아요. 생각하고 상상했던 게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냥 평소 자극적인 취향의 야동을 많이 봐서 그런 건지 무튼 삽입으로 사정이 안돼서 혼자 해서 겨우 했어요... 다만 같이 누워있을 때는 그래도 사랑스럽다는 느낌? 좋다는 느낌을 받긴 받았어요.
다음날 놀 때도 같이 밥을 먹고 손을 잡고 걷거나 해도 연애를 한다는 느낌보단 그냥 친한 누나랑 노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고 사실 뭔가 상대 쪽도 남친이라기보단 친한 동생이랑 드라이브하고 노는 거 같은 느낌인 거 같아서 저도 더 그런 거 같아요.
물어보니까 뭐 원래 애정표현이 적어서 그렇고 좋아해서 사귀는 거는 맞다라고는 하는데,,그럼 설레고 좋고 내가 남친으로 느껴지냐고 하니까 또 그냥 웃으면서 얼버무리더라구요.
헤어질 땐 아쉽긴 했는데 이 거리를 또 와야되나..?란 생각을 하니까 갑자기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그쪽도 이해는 하는지 중간지점까지도 아니긴 하지만 다음엔 좀 더 제쪽에서 만나자고 하기도 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는 것도 괜찮다고 해주긴 하더라구요...
처음엔 분명 제가 좋아서 사귀자고 했는데 만나다 보니까 연애상대로서 좋았던 건지 아님 그저 조급함 때문이었던 건지 헷갈립니다. 제가 연애경험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만나자고 한 지는 한 달도 안됐고 사귀고 나서 직접 보는 거는 처음인데 좀 더 만나보면 달라질까요?
좋은 사람인데 만약 헤어진다고 거리가 멀어지는 것도 싫고 만약 제가 마음이 없는 거라면 나중에 상대한테 상처만 줄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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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첫 연애다보니까, 상상했던 것, 기대했던 것도 많았을거라고 봅니다 거기다 걸림돌이 되는게 많다보니까 그쪽에 더 신경이 쓰이시는 것 같네요 그래도 저는 더 만나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도 아닌데, 가볍게 만나면 어때요 지내다보면 상대방의 좋은점이 더 보일때도 있을테고 반대인 경우도 있을테니까 다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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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리를 따지지않을꺼라 생각하는데 벌써 이렇게 먼데.. 라는 생각이 드실정도면 그냥 연애라는거에 의의를 뒀을뿐 그렇게 좋아하지않는 모습이 보이네요. 정말 그사람이 좋으면 그정도는 상관치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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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게임하는 친구의 친구로 게임하다가 처음 알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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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 연애때 일본에서 공부할때였고 처음 만난 여자애가 제 친구의 여친의 친구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애경험이 없으니 신선하고 '오오 ㅅㅂ내게도 여친이!!' 하는 생각에 제 자신이 몰입되었었던 것 뿐입니다. 연애의 시작이 감정이 깊어지고 사랑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만남의 횟수와 함께보낸 많은 경험들이 받쳐줘야합니다. 원거리 연애는 감정이 깃들기에는 너무 많은 희생을 요합니다. 감정이 깊어지기 전에 내가 먼저 지치거나 상대가 지치고 주변에는.너무 많은 유혹이 있습니다. 님이 하는건 그냥 풋사랑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진짜 좋아하는 여자가 가까운곳에서 나타났을때를 위한 워밍업이라고 생각하세요. 음? 그래서 제 연애는 어땠냐고요? 제가 진정 인생에서 잊지 못하는 첫사랑은 그 후로 두명의 여자와 몸을 섞은 후에 나타났습니다. 그 첫사랑 전에 여자는 기억도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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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글이 며칠 지나서 내 댓글을 볼지 모르겠네. 꼭 봐줫으면 좋깄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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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첫 연애다보니까, 상상했던 것, 기대했던 것도 많았을거라고 봅니다 거기다 걸림돌이 되는게 많다보니까 그쪽에 더 신경이 쓰이시는 것 같네요 그래도 저는 더 만나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도 아닌데, 가볍게 만나면 어때요 지내다보면 상대방의 좋은점이 더 보일때도 있을테고 반대인 경우도 있을테니까 다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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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제가 쓸데없는 걱정이나 잡생각이 많아서 더 그런 거 같네요,,, 뭔가 친구 같은 연애? 편한 연애하고 생각하고 해볼게요,, | 21.11.20 0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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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게임하는 친구의 친구로 게임하다가 처음 알게 됐네요 | 21.11.20 17: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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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지점 만남이나 이사를추천합니다 | 21.11.20 18: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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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리를 따지지않을꺼라 생각하는데 벌써 이렇게 먼데.. 라는 생각이 드실정도면 그냥 연애라는거에 의의를 뒀을뿐 그렇게 좋아하지않는 모습이 보이네요. 정말 그사람이 좋으면 그정도는 상관치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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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 많은데,,,더 만나보면 달라질 여지도 있지 않을까요..? 아직 만난 지도 얼마 안됐고..서로 애정표현 하는 게 좀 어색하고 서툴러서 더 실감이 안 난 걸지도 모르지 않나 해서요.. | 21.11.21 1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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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감사합니다,,, | 21.11.22 1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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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 연애때 일본에서 공부할때였고 처음 만난 여자애가 제 친구의 여친의 친구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애경험이 없으니 신선하고 '오오 ㅅㅂ내게도 여친이!!' 하는 생각에 제 자신이 몰입되었었던 것 뿐입니다. 연애의 시작이 감정이 깊어지고 사랑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만남의 횟수와 함께보낸 많은 경험들이 받쳐줘야합니다. 원거리 연애는 감정이 깃들기에는 너무 많은 희생을 요합니다. 감정이 깊어지기 전에 내가 먼저 지치거나 상대가 지치고 주변에는.너무 많은 유혹이 있습니다. 님이 하는건 그냥 풋사랑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진짜 좋아하는 여자가 가까운곳에서 나타났을때를 위한 워밍업이라고 생각하세요. 음? 그래서 제 연애는 어땠냐고요? 제가 진정 인생에서 잊지 못하는 첫사랑은 그 후로 두명의 여자와 몸을 섞은 후에 나타났습니다. 그 첫사랑 전에 여자는 기억도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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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셰파티마
작성글이 며칠 지나서 내 댓글을 볼지 모르겠네. 꼭 봐줫으면 좋깄는디. | 21.11.24 2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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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제 친구의 여친의 여친이란 애는 한국에서 대학 다니던 상태였어요. 만난지 1주일후에 사귀자고 하고 그 1주일 후에 전 방학끝나고 일본 돌아갔었구요. 이게 중요한데 이걸 빼먹었었네 ㅎㅎ | 21.11.24 2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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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저도 일단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 맞는 거 같아서 더 만나볼려구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카톡 전화 다 되니까요..취미도 겹쳐서 쉬는 날 겜이라도 같이하면서 감정이 깊어졌으면 하네요 | 21.11.25 01: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