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짜다가 싸웠습니다. 상황은 우선 이렇습니다.
새내기때 만나고 거의 4~5년째 연락중인 친구에요. 우선 이 친구 성격이 살짝 질투가 많고 평소에 뭐 사랑해 이런 말로 장난 많이 치기도 했어요.
그래서 저도 처음엔 얘가 왜 이러나 싶었는데 그냥 맞장구 쳐준다고 맞받아치기도 했어요. 이렇게 뭐 그냥 톡하고 가끔 전화도 하던 사이입니다.
근데 이번에 사건이 터진건.. 제가 유럽 놀러갈 일이 생겨서 잠깐 이 친구 동네에 들르기로 했어요. 이 친구도 바빠서 시간 없는데도 틈 내서 만나기로 했구요.
그래서 그거 계획짜다가 3달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말 한거랑 셀카 보내는 빈도나 사랑해 뭐 이러는게 잦아지길래 내심 기대하고 같이 계획 짰습니다.
근데 계획짜다가 갑자기 남친이랑 다시 만난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남친이 단둘이 보는거 허락 안한다고 갑자기 말하는거..;;
솔직히 실망하고 빡쳤지만 그래 뭐 어쩌겠냐 싶어서 셋이 봐야되냐 뭐 어떻게 해야하나 대화하다가 뭐 네 친구 데려와서 같이 노는건 어떻냐 제안했어요 제가.
근데 얘가 자기 친구들은 바빠서 안된다 하길래 아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렇게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 일상 얘기좀 했는데 이 친구가 자기 동생을 언급했어요. 평소에도 간간이 언급하긴 했어요.
그래서 제가 농담으로 그럼 너 보지말고 너 동생 있는 곳가서 놀러갈까 했는데 갑자기 이 친구가 화나서 나랑 우정 여행으로 온게 아니라 여자 꼬시려고 왔냐면서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저는 사과도 해보고 나름 해명과 변명을 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니 의도 잘 알았고 실망했다 바빠서 못 만날것 같다 라는 대답만 반복..
그 뒤로 몇번 더 보내봤지만 화가 단단히 났는지 계속 바뿌다고 하더군요. 싸운지 2주가량 돼 가네요 이제 ㅋㅋ
그 친구 동네 가는건 오로지 그 친구만 보러 간거리서 여행 계획에서 포기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고민되는건...
포기할 경우
장점: 맘고생 안해도 됨. 낯선 동네 안가도 됨.
단점: 항공 숙박 수수료 50정도 날림(ㅠㅠ) 그 친구랑 언제 다시 볼지 모름(미련 남긴해요 솔직히 ㅜ)
조언좀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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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인은 남자고 유럽에 산다는 친구는 여자죠? 근데 그 친구 동생도 여자겠고요?? 본인은 단순히 말실수고 싸운거고 화해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은데 글의 해석을 올바르게 했다고 치면 내가 봤을땐 유럽 사는 친구가 손절친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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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질투는 무슨... 누가봐도 걍 자기도 모자라서 지 동생까지 건들라고하니까 연락 끊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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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을 떠나서,, 본문에 언급한 님 언행을 보면 누가봐도 진짜 대놓고 여자에만 관심있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그 상대방 여자도 아무리 몇년동안 연락을 할지라도, 매일 얼굴보고 가깝게 지낸 사이도 아니고 같은 언어를 쓰는 문화권의 친구도 아니고 ... 님이 혼자 그냥 설레발, 김치국 마신게 너무 뻔히 보이는데 ...... 그리고 루리웹 유저 아니랄가봐 ㅋㅋ 교환학생떄 잠깐 만났는데 사랑한다고 했을댸 그걸 그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이 잘못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문 내용 분석 평소에 뭐 사랑해 이런 말로 장난 많이 치기도 했어요. ---> 그걸 장난으로 받아들여야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혼자 상상연애 하신거임? 갑자기 남친이랑 다시 만난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남친이 단둘이 보는거 허락 안한다고 ---> 사실이거나 아니면 님 만나기 싫어서 둘러대는 핑계이거나 둘중 하나, 근데 후자일 확률이 높아보임. 실망하고 빡쳤지만 그래 뭐 어쩌겠냐 싶어서 셋이 봐야되냐 뭐 어떻게 해야하나 대화하다가 뭐 네 친구 데려와서 같이 노는건 어떻냐 제안했어요 제가. ---> 대체 실망할게 뭐가있는지... 뭘 기대하셨던건지, 계획 차질때문이라면 애초에 그 친구 동네로 가지말고 그냥 님목적이 주변 큰 도시나 그런데서 만나자고 제안을 했었어야했음. 그리고 그 유럽 친구의 친구불러서 놀자는건 누가봐도 진짜 "이 ㅅㅋ 뭐지?" 할수밖에 없음.. ㅡㅡ 제가 농담으로 그럼 너 보지말고 너 동생 있는 곳가서 놀러갈까 했는데 갑자기 이 친구가 화나서 나랑 우정 여행으로 온게 아니라 여자 꼬시려고 왔냐면서 화를 내더군요 ---> 여기서 화룡점정, 썡판 얼굴도 모르는 얘끼한적도 없는 동생이랑 만나서 논다라고 말 꺼낸거 자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시점부터 님은 할말없음. 속마음 다 들어나신거임. 같은 남자가봐도 아니 여자가봐도 부처님이 봐도 님 그 속마음 다 들어내신거임 결론 : 유럽사는 얼굴 몇번 본 여자사람 친구(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거의 흑심을 품었던) 친구 놀러가는 김에 좀 같이 술도 먹고 추억좀 만들고 침대에서도 놀고싶었으나 그 계획이 다 수포로 돌아가서 너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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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 여자여자 니 친구 니 동생...솔직히 좋게 보이겠나요?? 님의 의도가 뭐든간에 상대방 입장에선 어떤식으로 받아들여질까요?? 한번도 본적도 없는 동생이 있는곳으로 놀러간다?? 가족은 건드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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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놀러갈일이 생겼다면서요 그냥 놀다오면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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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인은 남자고 유럽에 산다는 친구는 여자죠? 근데 그 친구 동생도 여자겠고요?? 본인은 단순히 말실수고 싸운거고 화해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은데 글의 해석을 올바르게 했다고 치면 내가 봤을땐 유럽 사는 친구가 손절친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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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제가 너무 쉽고 안일하게 생각했나봐요.. 나름 친했었고 추억도 좀 있는 친구라 연 끊기는 정말 아쉬운데 이렇게 끊긴다니 정말 후회 많이되고 미안한 마음이 있네요 ㅜㅜ | 21.11.11 1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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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질투는 무슨... 누가봐도 걍 자기도 모자라서 지 동생까지 건들라고하니까 연락 끊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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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언급한건 진짜 완전 농담이었는데 하.. 뭐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농담이 될수도 있고 진담이 될 수도 있는거니 제 잘못이고 할말 없네요.. | 21.11.11 1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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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을 떠나서,, 본문에 언급한 님 언행을 보면 누가봐도 진짜 대놓고 여자에만 관심있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그 상대방 여자도 아무리 몇년동안 연락을 할지라도, 매일 얼굴보고 가깝게 지낸 사이도 아니고 같은 언어를 쓰는 문화권의 친구도 아니고 ... 님이 혼자 그냥 설레발, 김치국 마신게 너무 뻔히 보이는데 ...... 그리고 루리웹 유저 아니랄가봐 ㅋㅋ 교환학생떄 잠깐 만났는데 사랑한다고 했을댸 그걸 그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이 잘못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문 내용 분석 평소에 뭐 사랑해 이런 말로 장난 많이 치기도 했어요. ---> 그걸 장난으로 받아들여야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혼자 상상연애 하신거임? 갑자기 남친이랑 다시 만난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남친이 단둘이 보는거 허락 안한다고 ---> 사실이거나 아니면 님 만나기 싫어서 둘러대는 핑계이거나 둘중 하나, 근데 후자일 확률이 높아보임. 실망하고 빡쳤지만 그래 뭐 어쩌겠냐 싶어서 셋이 봐야되냐 뭐 어떻게 해야하나 대화하다가 뭐 네 친구 데려와서 같이 노는건 어떻냐 제안했어요 제가. ---> 대체 실망할게 뭐가있는지... 뭘 기대하셨던건지, 계획 차질때문이라면 애초에 그 친구 동네로 가지말고 그냥 님목적이 주변 큰 도시나 그런데서 만나자고 제안을 했었어야했음. 그리고 그 유럽 친구의 친구불러서 놀자는건 누가봐도 진짜 "이 ㅅㅋ 뭐지?" 할수밖에 없음.. ㅡㅡ 제가 농담으로 그럼 너 보지말고 너 동생 있는 곳가서 놀러갈까 했는데 갑자기 이 친구가 화나서 나랑 우정 여행으로 온게 아니라 여자 꼬시려고 왔냐면서 화를 내더군요 ---> 여기서 화룡점정, 썡판 얼굴도 모르는 얘끼한적도 없는 동생이랑 만나서 논다라고 말 꺼낸거 자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시점부터 님은 할말없음. 속마음 다 들어나신거임. 같은 남자가봐도 아니 여자가봐도 부처님이 봐도 님 그 속마음 다 들어내신거임 결론 : 유럽사는 얼굴 몇번 본 여자사람 친구(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거의 흑심을 품었던) 친구 놀러가는 김에 좀 같이 술도 먹고 추억좀 만들고 침대에서도 놀고싶었으나 그 계획이 다 수포로 돌아가서 너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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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맞는말이라 할말 없습니다 팩폭 제대로 당했네요 | 21.11.11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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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 여자여자 니 친구 니 동생...솔직히 좋게 보이겠나요?? 님의 의도가 뭐든간에 상대방 입장에선 어떤식으로 받아들여질까요?? 한번도 본적도 없는 동생이 있는곳으로 놀러간다?? 가족은 건드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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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줄 심히 공감합니다. ㅜㅜ | 21.11.11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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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 남는건 이 친구랑 다시 못볼 사이, 연 끊길까봐 그래요.. 제 잘못으로 사람 한명 잃게 되는거니까.. | 21.11.11 12:00 | |
(IP보기클릭)114.203.***.***
유럽에 놀러갈일이 생겼다면서요 그냥 놀다오면 되겠는데..
(IP보기클릭)115.137.***.***
그 친구없이 거기 돌아다니는건 못할거 같아서요.. | 21.11.11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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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그 친구 보러 중간에 살짝 비튼거라.. 무엇보다 그 친구 못만나면 거기 가고싶지가 않네요 계속 생각날거 같기도 하고.. 제 잘못으로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다니 여러모로 아쉽네요 미안하기도 하고 | 21.11.11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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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포기하는게 맞겠네요. 그래도 나름 특별한 친구라고 생각했던지라 ㅋㅋ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무ㅜ | 21.11.11 19: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