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영어를 잘하고 싶어요

[뿡뿡이~]

펑

[azrael]

https://www.youtube.com/watch?v=puFrTufSpHs
ESL 코스 같은 여러 학생이 모이는 학원 수업은 회화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추천드리지 않고요.
대신 미드나 EBS 회화로 듣기 말하기를 반복하면서 독학하면 실력이 빨리 늘고,
나중에 자신감이 붙었을 때 1대1 튜터를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삼아 링크의 EBS 강의 영상 한번 재생해 보시면 어찌 공부해야 하는지 감이 오실 듯합니다. (참고로 EBS는 전부 무료입니다.)
https://home.ebse.co.kr/actualenglish/replay/3/list?courseId=ER2013G0AEJ01ZZ&stepId=ET2013G0AEJ0101&lectId=ET2013G0AEJ0101_395

[뿡뿡이~]

와 이 강의 진짜 좋은데요. 넋놓고 들었어요. 진짜 감사합니다..!

다행히 귀는 아직 뚫려있는지 잘 들리는데 입으로 영어 나오게 하려니 아득하네요ㅎㅎㅜ

[뿡뿡이~]

스크립트 외우는 건 너무 지겨울 것 같고
되는대로 따라읽는 것 만으로도 스피킹이 늘런지요.

스피킹 독학을 대체 어떻게 했었더라..가물가물하네요

[azrael]

그리고 아이엘츠는, 시험 점수가 실제 회화 능력 공부와 무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험은 시험이라 점수를 만드는데만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뿡뿡이~]

넵 감사합니다~

[azrael]

https://www.youtube.com/watch?v=MWBuB5NAIKY
회화를 위해선 역시 학원은 정말 별로인 것 같네요.

[켄파치치킨]

ESL은 비용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에서도 뛰어난 선생님들 찾기도 힘들고 수업받기 아주 어려워요. 국내에선 더 힘들겠죠??
위에 워홀러 분들이 다닌 영어학원이 어떤데인지 아는데 저런데는 안가느니만 못합니다. 다 비용지불한 만큼 얻어가게 되어있어요.

영어 공부는 영어를 접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천천히 골구루 하는게 좋아요. 그 과정에 국내 영어학원이 필요하면 가는거고요.

[뿡뿡이~]

엄밀히 말하면 저는 맨땅에 헤딩까진 아니고
생각하는 걸 바로 영어로 말할 수 있을만큼 프리토킹이 되다가, 거의 10년간 영어를 아예 놓고 한국에서만 살았더니 영어로 말하는 법을 완전히 다 까먹은 케이스에요.

미국 처음 갔을 때도 너무 잘 들리고 말도 잘 통해서 영어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별로 없는데, 지금 다시 하려니까 어떻게 혼자 공부했는지도 기억 안 나고 그러네요ㅜㅎㅎ

그래서 좀 체계적으로 배워볼까 하고 ESL 생각해본 건데 역시나 쉬운 길은 없네요ㅎㅎ

[켄파치치킨]

그런 경우엔 테드토크같은걸 듣고 읽어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작성자 분께 ESL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IEP를 배워보는게 훨씬 도움이 되고 기억도 금방 살아날꺼예요.

[뿡뿡이~]

IEP가 뭔가 했더니 영어집중교육프로그램이네요. 대학에서 하는 IEP 몇개 찾아봤는데 기간도 짧고 비용도 괜찮네요! 감사합니다!ㅎㅎㅎ

[showcase🍇]

회화라면, 아주 쉽게는 입이 트이는 영어 추천드리고요. 개인적으로 이걸로 정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유튜브 빨모샘도 강추고요. 라이브 아카데미로 검색하면 됩니다.

아이엘츠나 토플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스피킹 점수도 좋아야하니까 우선 스피킹을 잘 해야 그 결과인 점수가 잘 나오겠죠.
시험 성적과 스피킹 실력은 개인적 경험으로는 그냥 별개였습니다.

[뿡뿡이~]

입트영 들어봤는데 어떤 식으로 공부하셨나요? 스크립트 계속 따라읽기?

[showcase🍇]

폰 앱으로 한달치씩 구매해서 몇 번이고 들었고요 (교재는 따로 산 적 없습니다), 쭉 들으면서 맘에 드는 표현을 폰 메모장에 옮겨 적고 그렇게 계속 누적해가면서 회화할 때 보면서 자산처럼 쓰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리스닝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조금이나마.

[뿡뿡이~]

아 맘에 드는 표현만 누적하는 방법 좋네요. 감사합니다!

[showcase🍇]

외국어를 정확하게 '잘' 하는 사람들은 모국어도 더 잘 구사하고 정확하게 쓰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예외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거 같아요. 국어를 잘 하면 외국어도 더 잘 학습하는 거 같고 그 반대로도 영향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 외국어를 부정확하게 대충 배우려는 사람들 보면 한국어도 잘 틀리는 것 같고요.

특히 회화에서 두드러지는데, 때로는 "몰라도 그냥 막 부딪치면서 배우면 돼"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틀렸을까봐 소심하게 우물쭈물 하는 사람들이 있죠. 둘 다 일장일단이 있지만 언어도 습관이라서 잘못된 표현을 익히고 나면 이게 생각처럼 잘 고쳐지질 않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도 그랬고요. 심지어 정확히 알고 있는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무심결에 틀리기도 하고요. (말하는 순간 틀렸음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은 채로 뱉음 ㅋㅋ) 습관이 무섭죠.

처음부터 정확한 표현을 익히고 쓰시는 습관 가지시길 바랍니다. 실력 쑥쑥 가꾸시길 응원합니다.

[뿡뿡이~]

넹 감사합니다!

[십덕후]

이태원 유학파로 팁을 드리자면 외국인 친구 사귀는게 스피킹 리스닝은 확실합니다.

[뿡뿡이~]

코로나 시국에 외국인 친구를 어떻게..ㅜ

[모든종류의빠돌이 개극혐]

음.. 제가 좀 오래전이긴 하지만 2013년쯤에 실제로 아이엘츠 응시했었고 첫 시험에서 6.5 받았어요.

저는 1대1 수업을 하루 4시간 3달간 받고 나서 시험 친 거였는데요.

아이엘츠는 토익스피킹만큼 회화시험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엘츠 시험 준비를 하면 회화능력도 분명 좋아집니다.

토익, 토스처럼 그런 정도 아니에요.

1대1 수업을 하루 4시간씩 3개월간 했던 거는 필리핀 스파르타식 어학원에서 했던 거랑 지금은 실행불가능이지만

저는 열심히 했기 때문에 3개월간 정말 드라마틱한 성장을 맛봤습니다.

연수 가기 전에는 수여동사도 제대로 못 써먹는 영어 고자였죠.

give sth to sby / give sby sth 이것도 몰라서 해매는 인간이었고 정식 토익점수도 없었습니다 ;;;

근데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어서 국어는 잘 했었죠.

하지만 나이들어서 영어공부를 해서 그런지 확실히 회화보단 작문이 훨씬 편했고 실력도 더 좋았어요.

그래도 아이엘츠 과정 3개월 듣고나니 귀국할 때 쯤엔 회화도 제법 구사하게 되었어요. 혼자 핸드폰 가게 가서 폰 개통도 하고 음식점 같은 곳도 얼마든지 혼자 가기도 하구요.

그리고 3년 뒤에 다시 필리핀 가서 이번엔 토플을 3개월동안 공부했는데

아.. 확실히 토플이 아이엘츠보다 어렵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아이엘츠 점수도 인정하는 대학이라면 토플말고 아이엘츠를 준비하는 게 쉬운 길이죠 ㅎㅎ

아이엘츠 공부 하실 때 한국 학원식으로 너무 요령 위주로 하시면 아무래도 면접관 상대로 하는 회화시험에서 일정부분 도움은 되겠지만 실제 구사능력 면에서는 좀 ;;;;

일단 아이엘츠라는 시험에 대해 알고 요령을 아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되니까 한국식 공부를 하긴 하돼 실제 능력을 위해서 영어에 좀 올인 하셔야 됩니다.

예를 들어 폰이나 윈도우도 영문버전으로 UI 바꿔 쓰고 본인 취미 관련 영어 유투버도 구독하고 또 취미 관련 사이트도 영어 사이트 게시판에서 활동해 보기도 하는 식으로요...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한국식 토익 공부법처럼 너~~무 요령 위주로 가면 진짜 실제 실력향상엔 뚜렷한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2016년에 토익 만점 받기도 했지만 토익 만점 받고 실망했어요. 토익 만점자 실제 영어 실력도 별거 없구나라고 ;;;;;;;;;;;;;;;;;;;;;;

Last but not the least, 영어 공부하실 때 영영사전 쓰세요.

https://www.ldoceonline.com/dictionary/give

그리고 작문을 위해서는 옥스포드 콜로케이션 사전 강추합니다.

Oxford Collocations Dictionary for Students of English

이거요.

영한/한영 사전은 작문에 거의 도움이 안 됩니다 ;;;;;;;;;;;

물론 초기에 영영사전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초반만 좀 견디고 나면 괜찮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