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대학 입학하면 한국나이로 25살입니다...
예...개노답이죠...
입학하기로 마음먹은 대학은 공대고
그렇게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그래도 이름대면 알만한 곳입니다...
머리로는 대학가는게 맞다는걸 알고 있어요
제 형편이 소득분위도 아무리 올려쳐도 5분위 이하에
고등학교 출신도 공고다 보니
어찌됐든 현재보단 나은 선택이죠
학과공부와 알바도 뛰어야해서 시간이 될지 모르겠으나
가능하다면 어떤 전문직이라도 조금씩 공부해볼 계획이구요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거죠
나중에 취업이 잘될지는 모르겠으나...
주식도 공부해서 미국 s&p500에 장기투자할 생각이구요
근데 나이가 남들보다 많은게 슬프네요
남들 눈치야 안봅니다 대학생활 잘하면 좋고 아니면 마는거죠
나이가 얼마나 큰 디메릿이 될지 두려울뿐이네요
밤이라 그런지 더 감성에 젖은거 같아요
제가 실패한것도 맞구요
제가 졸업할땐 같은 나이의 남들은 자격증 하나라도 더 따고
인턴도 많이 해봤을거고 막막하기만 하네요
누구를 탓할까요
이런 선택을 한 제 탓이죠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차라리 제가 없는게 모두가 더 편한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너무 많이 했었습니다
그저 제 앞에 다가올 미래라는 가시가
너무 무서울뿐이네요
제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도 생각해봤습니다만
아직 답을 찾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찾지 않을까요
부디 미래의 제가 이 글을 본다면
이때의 나는 이랬구나하고 웃어 넘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위로의 말도 좋고
가시돋친 비판도 좋구요
무덤덤하게 현실을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그저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이 듣고 싶어요
막막히 다가오는 벽을 이겨내진 못하더라도
더이상 다가오지 못하게 붙잡기라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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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대학 입학하면 개노답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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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대학 입학하면 개노답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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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갔다와서 군대 문제는 없습니다 나이로만 따지면 6수생이라는것과 졸업하면 29라는 마지노선과 같아보이는 나이때문에 눈앞이 흐려진거 같네요 저도 제가 생각하기에 쓸데없이 앞날에 대한 걱정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 23.12.27 2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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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사람으로서 솔선수범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알바나 공부, 그리고 없다싶이한 경제력때문에 이렇게저렇게 치여 남들과 어울릴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닥친 상황은 상황이고 해주신 말씀처럼 묵묵히 나아가야죠 조언 감사합니다 | 23.12.27 2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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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 23.12.27 2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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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는 노래네요ㅎㅎ 가끔 생각없이 기억나는 구절을 외우긴 하는데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어요 제대로 보니 생각할만한 글이 많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23.12.27 2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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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라는 노래도 자주 듣는데 생각이 많아지긴 하네요 | 23.12.28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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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남들이 어떨지는 몰라도 글을 보면 작성자님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 알수있을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치열하게 고민하며 조금은 긍정적이게 살자고요 ㅎㅎ | 23.12.28 0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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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ㅎㅎ | 23.12.28 0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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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제가 만나이보단 한국나이가 익숙해서요 인생사 생각처럼 될진 모르겠으나 앞으로의 계획은 대충이나마 세워둔 상태입니다 뭐가 나에게 맞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구요 저도 대학생활은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쉴 수 있는 시간만 좀 있으면 좋겠네요 결정은 다 됐으나 그냥 막막함에 글을 쓴거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23.12.28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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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이대로만가면되
조언 감사합니다... | 23.12.28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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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 23.12.28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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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30넘어서도 대학원다니면서 하는 분들도 수두륵합니다 그분들도 꿈을 위해 열심히 하는분들이니 그분들 혹은 나보다 더 한분들을 위해 그 노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그래야 더 미래가 밝지않을까요~?^^ | 23.12.28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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