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50줄에 든 애아빠입니다. 여긴 뭘 써보지는 않았지만 꽤 도움이 되는 조언이 있어 자주 와 봤었습니다.
요사이 아들이 안 좋은 성격을 가지는게 아닌가 고민이 되어 한 번 도움 받을 수 있을까 하여 가입해서 글 한번 써 봅니다.
일단 아들이 반항적인 성격은 아닙니다. 오히려 별로 제가 잘 챙겨주지도 않는데 먼저 와서 대화도 자주 하고 관계도 아주 좋은 편이고요.
근데 문제는 사회 문제? 같은걸 얘기할때나 평소에 자기 생각을 말할때 이상한 소리를 툭툭 내뱉습니다.
예를들어... 어제는 뉴스 보면서 박사모 같은 보수 단체가 잠깐 나왔었는데
"틀딱놈들 지들은 대학도 안 나온 놈들이 뭘 안다고 저러냐"
"못 배우고 나이만 처먹은 것들은 전부 투표권 박탈해야 나라가 건전해진다"
"미개한 것들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이런 소리를 했고요
"저거는 사이버대학교 나온 새끼가 정치를 한다고 설치네"
"내가 발가락으로 해도 졸업하는 학교를 안 가는 건 원숭이지" 이런 소리도 정치 뉴스 보다 하고...
또 요즘 9급 공무원 많이 하니까 그 얘기 하다가도 "한달컷 도전해 볼까"
해서 니가 쓸데없이 그런걸 왜하냐 하니까 "일주일컷해서 공무원 카페에 올려보게"하면서 좀... 공시생들을 비웃는 느낌으로 말하더라고요. 열심히 공부해서 노력하는 애들을 왜 그러는지..
그리고 이번 추석에서도 우연히 좀 먼 친척어른들이 덕담(뭐 관점에 따라서는 잔소리...일수도 있지마는) 좀 했는데 그 자리에서는 웃으면서 잘 대화해놓고 저랑 둘이 있을때는 지방대 나오신 분이 왜 나한테 취직 덕담을 하지? 이런 식으로 살짝 비꼬는 혼잣말을 하더군요.
생각나는 거만 적었는데 당연히 이거보다 이런 일이 훨씬 많구요.... 살짝 엘리트 의식? 그런게 말마다 배어나오는 거 같습니다. 사족으로 아들은 공부를 아주 잘합니다.작년에 수능 하나 틀리고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의대 갔고요. 이게 좀 안 좋게... 공부만 하다 보니 답답한? 욕구를 표출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한달 전쯤?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 했더니 자기는 당당하다, 내가 전국 30등 안에 드는 머리다 하면서 대충 얼버무리더라고요.
평소에는 예의바르고 좋은데... 좀 걱정이네요. 밖에서 이런거 잘못 하다간 딱 욕먹기도 좋고, 좀 가치관이 비뚤어진게 아닌가...싶고.
다행히 제 말을 막 무시하고 그런건 아니라서 진지하게 좀 말하면 듣기는 할 거 같은데 뭐라고 해야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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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나 관점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드님이 그런 속물적인 논리에 심취해서 사람 귀한 줄 모르는 듯 합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해봐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테고, 진지하게 말해주어도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텐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본인이 변화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남이 바른 길을 제시해준들 눈에 차겠습니까. 아드님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심정적으로 이해합니다만 다 자란 사람의 인식을 바꾼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잘못된 부분을 바꾸고 싶다 생각이 드신다면 그저 옳은 말을 들려주고 바른 행동을 계속 보여주는 수 밖에요. 비뚤어졌다고 여겨진 부분에 대해서 아버님이 논리성과 인간적 감수성을 가지고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남을 비웃기보다 존중하는게 왜 가치있는지 역설해주셔야 합니다. 갈등이 생기더라도 같이 봉사활동도 해보시고 여행도 다녀보시고 세상물정도 알려주면서 견문을 넓혀주세요. 같이 문학 서적이라도 읽으면서 생각하는 바를 서로 공유해보세요. 무례한 생각보다 예의바른 언행이 왜 중요한지 아버님이 생각하시는 걸 알려주세요. 굴러가는 세상이나 살아가는 사람들이 마냥 돈이나 지위에 얽힌게 아니라 세상살이에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십시오. 당장 변하지 않더라도, 미래에 아드님이 세상살이에서 겪고 깨닫는 바가 있다면 귀중한 자산과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한 시간을 같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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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안벗겨지게 주의주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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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에서 흐려지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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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 아드님같은 성향의 분들 많던데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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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고친다고 고쳐지나요? 앞에서 말안하고 속으로 그런 생각할텐데 이미 가치관 정립까지 다 된 나이같은데요 뭐 그냥 덱스터라는 미드보면 살인하고 싶어하는 아들한테 아버지가 동물을 대신 죽이게 하던데 아버지가 저런 선민의식 대화 많이 들어줘서 사회에서는 말 안하게 하는게 최고의 방법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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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말해 봤는데 사회생활 어차피 의사 안에서만 할건데 뭐 문제 있냐...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별로 할 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대학생인 아들을 때리다니 그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 18.09.26 0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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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때리다니;; | 18.09.26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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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 아드님같은 성향의 분들 많던데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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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되는 덧글 많이 있으면 좋겠네요. | 18.09.26 0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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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안벗겨지게 주의주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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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오히려 성격 고치는 거보다 어려울 거 같습니다 | 18.09.26 0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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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이 남들보다 훨씬 노력많이해서 이루어내고 잘하는건 맞는데 실제로 낮든 낮다고 생각하든 집에서나 그러고 직접 남의 귀에는 말하지 않게해주십쇼 솔직히 저라도 그러겠어요 저 정도면 | 18.09.26 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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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님 말이 맞는 말이긴 한데, 이미 밖에서는 저런 말 안 하긴 합니다.. 저랑 와이프 있을때만 저런 소리 해요. 그래도 일단 마인드가 저렇게 깔린게 걱정인 거라... | 18.09.26 0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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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다행인거죠. 공무원도 하라면 한달안에 될 놈이라고 할 정도면 머리는 진짜 알짜배기같은데 그냥 입조심만 시키시면되요. 아무리 저사람이 나보다 더 잘나고 더 노력해서 저 위치간거라도 깔아뭉개는 말 들으면 가슴 아플테니 입조심만 ㅎㅎ | 18.09.26 0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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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고친다고 고쳐지나요? 앞에서 말안하고 속으로 그런 생각할텐데 이미 가치관 정립까지 다 된 나이같은데요 뭐 그냥 덱스터라는 미드보면 살인하고 싶어하는 아들한테 아버지가 동물을 대신 죽이게 하던데 아버지가 저런 선민의식 대화 많이 들어줘서 사회에서는 말 안하게 하는게 최고의 방법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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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속내 잘 숨기는 아들은 아니라서 좀 걱정되기도 하네요. 사실 저런 얘기도 제가 그런 소리 하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난 걍 내 맘에 있는 소리 다 내뱉을거다 하면서 해서... | 18.09.26 02:1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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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뭘로할까
때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가 그런거 싫어하기도 하지만 대학생이나 된 아들 때리는 건 진짜 아닌 거 같고요... 그나마 다행인건 대화하면 듣기는 들을 거라는 건데 이게 한두마디 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실실 웃으니;; 뭐라고 조리있게 설득할지가 고민이더라고요. | 18.09.26 0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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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뭘로할까
아 그건 아닙니다. 실실은 가볍게 말한거구 헤헤가 더 비슷합니다. 제가 뭐라 하면 애교 부리는 거에 가까워요... | 18.09.26 0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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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하게 하면 진짜 한달컷하고 기고만장할지도 모릅니다;;; | 18.09.26 0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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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달컷할거같은데요... | 18.09.26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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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 머리면 기본 베이스가 되어 있어서 한달 컷 불가능한것도 아니죠 | 18.09.27 0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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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잘난 사람을 구할 방법이...어디 있으면 그것도 좋을 수도 있겠네요 | 18.09.26 0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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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실 제가 보기에는 저 놈이 상황에 따라 말이나 마인드 바꾸는 것도 본 적 잇어서 자기 가치관이 아직 제대로 안 잡힌거 같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해를 아주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선민의식적으로 말하니까 좀 교정을 해 줘야할 거 같기도 하고...휴 엄청 심각한 것도 아닌데 저도 고민이 생각보다 크게 되네요. | 18.09.26 0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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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밖에서 말 안하는거 보니까 매드하이가 님 말처럼 부모 앞에서 괜히 강하게 말하는 거였으면 좋겠네요. 일단 맨날 어울리는 애들은 대학교 친구들이라 다 비슷해서 그 앞에선 사실 잘난체할 건덕지도 없긴 해서 다행이네요. 지적은 멈추면 안 되겠구 가볍게라도 콕콕 찔러줘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9.26 0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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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나 관점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드님이 그런 속물적인 논리에 심취해서 사람 귀한 줄 모르는 듯 합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해봐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테고, 진지하게 말해주어도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텐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본인이 변화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남이 바른 길을 제시해준들 눈에 차겠습니까. 아드님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심정적으로 이해합니다만 다 자란 사람의 인식을 바꾼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잘못된 부분을 바꾸고 싶다 생각이 드신다면 그저 옳은 말을 들려주고 바른 행동을 계속 보여주는 수 밖에요. 비뚤어졌다고 여겨진 부분에 대해서 아버님이 논리성과 인간적 감수성을 가지고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남을 비웃기보다 존중하는게 왜 가치있는지 역설해주셔야 합니다. 갈등이 생기더라도 같이 봉사활동도 해보시고 여행도 다녀보시고 세상물정도 알려주면서 견문을 넓혀주세요. 같이 문학 서적이라도 읽으면서 생각하는 바를 서로 공유해보세요. 무례한 생각보다 예의바른 언행이 왜 중요한지 아버님이 생각하시는 걸 알려주세요. 굴러가는 세상이나 살아가는 사람들이 마냥 돈이나 지위에 얽힌게 아니라 세상살이에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십시오. 당장 변하지 않더라도, 미래에 아드님이 세상살이에서 겪고 깨닫는 바가 있다면 귀중한 자산과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한 시간을 같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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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말 하면 잘 듣기는 하니까 좀 일침을 제대로 줘야할 거 같은데... 바른 행동을 보여주는 거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같이 계속 뭔가 바깥 활동을 하는건 어렵겠네요... 직장이 특성상 휴가가 없어서 ㅠㅠ. 책 읽는 것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좋은 말 감사합니다. | 18.09.26 0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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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및에 답변은 달았지만 몇몇 답변 중에 제 개인적으로는 제일 나은거같네요 때리라고 하는 분들은 뭔지;;; | 18.09.26 0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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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러게요... 제 친구들도 자식 때리는 일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는게 보통이던데 | 18.09.26 0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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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너무 말을 잘해서 비추드림. 원래 죄수번호는 어그로나 끌다가 짜지는 역할인데 | 18.09.29 1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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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논리가 어려우니 감성으로 어떻게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근데 이거 더 어려울거 같은데 덜덜덜... | 18.09.26 0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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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넘은 청년이고, 본인 역량으로 누구한테나 인정받을 만한 의대까지 진학했는데 논리로든 감성이던 어떻게 하긴 늦었습니다. 진짜 개망신 당해봐야 되요. 사람이라면 개망신 좀 당해보면 바뀔테고.. 개망신 당하고도 정신못차리면 글러먹은거죠.... | 18.09.26 0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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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신은 어떻게 당해야 할까요...? 이거 일부로 제가 주기는 어렵겠지만... 그러면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 18.09.26 0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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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 이 제일 좋을겁니다... | 18.09.26 0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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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그런거라면 제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니군요 | 18.09.26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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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이 있으셔서 아시겠지만 머리가 좋은거와 인간관계는 따로 놀때가 많죠. 사회 초년생이면 분명 입으로 실수 하는 날 올겁니다. 냅두셧다가 사고친거 정리다 될즈음 충고 한두마디 해주세요. 도와주진 마시고요. 사고를 안칠정도로 자기제어가 되는 인간이라면... 여러가지 의미로 괴물일테니 잘 지켜보시고요.. | 18.09.26 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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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마지막 말에 살짝 피식했네요... | 18.09.26 0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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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레지던트 끝나도 정식 의사 됐을떄 NGO -_- 국경없는 의사로 오지로 5년 처박아버리면 고쳐질거 같은데요.. | 18.09.26 1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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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사실 뭐 별다른 일 없이 무난하게 컸습니다. 특별히 예의 같은거 가르치지 않기도 했고요. 주의나 언급은 좀 더 자주 주는 게 좋겠네요 근데 이놈이 또 너무 주의주면 아빠가 갈군다고 부엥부엥거릴텐데... 그래서 자주 주는 거보다는 좀 논리있게? 한번에 깊이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고요. 다큐는 아들이 동영상을 싫어해서(영화랑 유튜브도 거의 안 보더라고요) 잘 안 될 거 같구... | 18.09.26 0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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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못 만나본거 맞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놈이 고생을 한게 별로 없네요(고3 공부도 엄청 설렁설렁 해서 별로 절박함이 없어요) | 18.09.26 0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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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성대나 울대가 병원때문에 연대보다 좋다는 사람도 있어서 그냥 그렇게 적었습니다. 서울대는 2과목을 안 해서 못간다더라고요 | 18.09.26 02:55 | |
(IP보기클릭)1.235.***.***
연대보다 성대 울대가 좋다는 얘기는 누구에게 들으셨는지... 의사들이 들으면 웃겠습니다. 세손가락안에 드는 의대가 서울대 연대 성대나 울대인가요 ??? | 18.09.26 03:00 | |
(IP보기클릭)221.163.***.***
개인적으로는 성대가 조금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보통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더라고요. 저도 의사라서 연대가 더 높은 평가 받는 건 알지만 가끔 이런 걸로 시비 거는 분이 있어서;; | 18.09.26 03:03 | |
(IP보기클릭)68.129.***.***
인미러
논점에서 흐려지지맙시다 | 18.09.26 03:03 | |
(IP보기클릭)39.123.***.***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하네요 | 18.09.26 03:11 | |
(IP보기클릭)1.235.***.***
의사인 분이 성대가 좋다고 하시는분은 처음보네요. 삼성의료원 때문에 일반인들이 착각하는 거라면 몰라도... | 18.09.26 0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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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가 아니라, 울대보다 성대가 좋다는 뜻입니다만... 이 글의 주제에서 굳이 의미 있나 싶습니다. | 18.09.26 0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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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사분이라면 주위 정신과 친구분들하고 상의하시는게 제일 좋은 의견을 들을수 있을거 같네요 | 18.09.26 03:38 | |
(IP보기클릭)219.255.***.***
A 의대가 좋니 B 의대가 좋니 따위의 얘기는 해당 글 작성자 분께서 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르실 수도 있죠. 애당초 해당 글의 논점은 그게 아니지 않나요? | 18.11.10 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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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은... 지금도 쓰는 거 같기는 한데 솔직히 이거는 제가 말 안 해도 할 거 같아서 그보다는 좀 더 조언을 해서 가치관을 좀 유하게 녹이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가족은 저랑 와이프한테 쉴새없이 말거는 편이니 무시는 안... 받겠지 않을까요? ㅎㅎ...;; | 18.09.26 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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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제로 그런 인성갖고 계신 분들 주변에 많이 봄니다. 실제로 똑똑하신분들이니까요. 근데 문제는 가면을 철저히 쓰는게 중요하다고 보네요, 근데 그런분들은 나중에 부모님을 무시하는 경향이 아주 쎄집니다만 님 자제분이 그렇다는 보장은 없네요. 여튼 지금 중요한건 가면을 절대로 못 벗게 가르쳐주는게 중요한거같습니다. 특히 병원은 스트레스가 높은곳이라 힘들고 짜증날때 본성이 나오는데 그런 환경에서 가면이 안벗겨지게 가르쳐주셔야겟죠. | 18.09.26 0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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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생각해보니 이 놈이 레지나 인턴때 당직하면서 힘들때 실수로 막말 한다고 생각하니 이건 좀 가능성 높아보이네요. 잘 토닥토닥해 봐야겠습니다 | 18.09.26 0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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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저도 그런거랑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쉽진 않겠지만 한 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공부야 사실 충분히 잘 하니 굳이 걱정할 필요 없는거지만요... | 18.09.26 0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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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웃긴 소리긴 한데.... 이놈 하는 꼴을 보면 좌절이나 실패 안 겪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살짝 머릿속에 꽃밭이 피고 뭐든지 긍정적이라;; | 18.09.26 0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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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는 학교 졸업 후에 군의관으로 복무해서... 그건 불가능할 것 같네요 | 18.09.26 0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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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그렇군요. 몰랐음.. | 18.09.26 0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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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감사합니다. 일단 이미 그런 식으로 다가가고 있기는 하지만... | 18.09.26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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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야 머...솔직히 저렇게 생각하는 의사가 생각보다 없는 편은 아니라서 의외로 괜찮을수도 있지마는 환자 앞에서는 큰일나죠;; | 18.09.26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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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역시 정답인 거 같네요. 여기 달린 덧글 중 가장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9.26 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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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안 들어먹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제 말에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죠. 저런 소리 하기 시작한지도 몇 달 안 됬거든요. 비난을 받는다... 이거 제가 만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그냥 지켜봐야 하나... | 18.09.26 1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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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공부에 민감하고 그런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건 맞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란 것, 의미 있는 말 같네요. 한번 해 보겠습니다. | 18.09.26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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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하늘을 뚫는 아들놈이라 그건 괜찮습니다 ㅎㅎ;; | 18.09.26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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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것에 감사.... 좀 감성적인 논리라 그런지 아들한테 잘 풀어서 설명하긴 힘들 것도 같네요. 어차피 병원 하다보면 평범한 사람을 훨씬 더 많이 볼거다 라는 말 해 봐야겠습니다. | 18.09.26 1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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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큰 사람이요? 저도 본 적이 없어서....ㅎㅎ 어려울지도 ㅠㅠ | 18.09.26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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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모라고 그렇게 격식있고 딱딱하게 차리기보다는 자기 생각을 마음대로 얘기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교육관이라... 그건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 18.09.26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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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앞에서 틀딱 운운하는 놈이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기본 인성이 글렀네요 | 18.09.26 1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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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딱이 그렇게 심한 욕인가요? 저도 노친네나 급식충? 같은 비하 용어는 가끔 쓰는데... | 18.09.26 15: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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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윽시 부전자전이네요 | 18.09.26 15: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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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웃고 갑니다. 하긴 고민 상담 게시판에 글 쓰면 이런 거 보는 맛도 있어야죠. | 18.09.26 15: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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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 안 된거 같으니 그나마 좀 걱정이 덜하긴 한데... 덧글들 보면 그렇게까지 심각한 건 아닌 거 같으니 그래도 마음이 좀 놓이네요 ㅎㅎ | 18.09.26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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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친구들이 거의 공부 잘 하고... 비슷한 성향인 거 맞습니다. 아웃사이더는 아닌 거 같네요 이 놈이 혼자 오래 생각하기보다는 휩쓸리는 타입이라. 다양한 사람과 어울려 보는게 더 나을 거 같기는 한데... 이거 환경상 그러고싶어도 그런걸 만들기 어렵네요. 사실 저도 대학교 온 이후에는 비슷비슷한 사람과만 어울린 입장이다 보니 그런 걸 어떻게 조성하나 싶고 | 18.09.26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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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은 계속 꼬치꼬치 묻고 쉴새없이 건드리니... 오히려 가르침 받는건 좋아합니다. 뭐 인성 교육 솔직히 제 아는 친구들도 특별히 그런걸 하는 친구는 없다보니 저도 특별히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그냥 행동으로 배우려니 하는 것도 있고... 지원을 끊는 건 좀 그렇네요;; 부모 자식간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 18.09.26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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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행동으로 실천해서 모범을 보여야겠습니다 | 18.09.26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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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자식과 연을 왜 끊습니까;; | 18.09.26 11: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