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블랙팬서>가 마블 영화중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음
그 기세를 몰아 마블은 MCU의 장대한 마무리인 <어벤저스 : 엔드게임>의 개봉에 맞춰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를 요구하는 FYC 캠페인을 개시함
케빈 파이기가 '마블은 장르 때문에 항상 불리하게 시작한다' 라고 했던 발언이 이때 나온거고
명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마블은 시네마가 아니야, 나에게는 테마파크로 느껴진다' 는 인터뷰도 이 직후에 나오면서 영화팬들 사이에 큰 논란을 일으켰음
그런데 떡하니 제목으로 <조커>를 달고있는 코믹북 영화가
(비록 기존 히어로 무비의 요소는 덜하지만)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을 시작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무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됨
이건 마치 아카데미측이 '장르가 중요한게 아니야, 문제는 영화의 깊이지' 라고 마블에게 일갈하는듯 보였음
특히 조커는 위에 언급된 스콜세지 감독이 만든 영화 <택시드라이버>와 <코미디의 왕>에서 플롯의 많은 부분을 따왔던터라 마블의 입장은 더 초라해짐
그래도 엔드게임은 유일하게 노미네이트된 시각효과상을 수상함
(IP보기클릭)122.43.***.***
(IP보기클릭)125.191.***.***
나도 보고 나오면서 감탄했어! 작품의 메시지보다도 와 영화의 연출력이 이런 수준에 도달했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그렇게 많은 영화를 본건 아니지만 | 25.10.12 22:1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