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지식] 퀴닌(Qui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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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말로는 키니네(キニーネ), 금계랍(金鷄蠟).

 기나나무 수액을 추출해서 만든 알칼로이드 물질. 과거 말라리아 치료제로 곧잘 썼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극강의 쓴맛을 들 수 있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탄산수나 와인에 타 마시는 등의 시도가 여럿 있었고, 그것이 상품화된 것이 토닉 워터, 뒤보네 등이다.

 개항기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양품(洋品) 중 하나였다. 약 관련 지식이 부족했던 당시 서민들은 말라리아 말고도 온갖 열병에도 퀴닌을 썼고, 심지어 젖먹이 아기 젖 떼게 하려고 엄마들이 ㅈㄲㅈ에 바르기도 했다.

(사진 출처 - 인천시립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