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트릭컬) 일러스타페스 다녀온 후기

[기고기가각]

오늘 일러스타페스 다녀왔음!

처음엔 저런 행사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트릭컬 관련 부스가 여럿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빠르게 무슨 행사인지 알아본 뒤에 선행 입장권까지 예약해 놨었지

솔직한 감상으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행사였다...

굿즈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내가 전 회사에서 했던 업무 중에 코엑스나 킨텍스 같은 전시장에서

진행하는 행사 관련으로도 업무를 했었어서 그런가

(자체 행사도 있었고 캐릭터페어 같은 곳에 회사가 참가해서 그쪽으로도 업무 했었음)

뭔가 동선이랑 부스 위치 표시가 너무 미흡해서 여기가 무슨 라인인지, 몇 번 부스인지 찾기도 번거로웠고

물론 업체 참가 부스가 아니라 개인 혹은 팀 참가 부스가 대부분이라 그런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하... 난 왜 즐기러 간 행사에서 업무 모드가 발동해서 그런 거 체크하면서 다니고 그랬나 몰라...

이것도 직업병이야 후....

그리고 대기줄이 진짜... 어후 진짜... 너무너무너무 길었다... 진짜 힘들었다...

선행 입장권 사서 들어가는 것조차 거의 2시간 이상 줄 서고 겨우 들어갔는데

일반 참가하는 사람들은 진짜 얼마나 힘들었을까

좋았던 점은 여러 사람들이 그린 2차 창작 작품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던 점

다양한 그림들만 봐도 만족스럽고 재미는 있더라

각자 스타일로 재 해석한 그림들도 재미있었고

그리고 성인존은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더 적나라하게 꾸며 놔서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음

성인존 강추함! 내일 가는 사람은 성인존 꼭 구경하고 와라

내가 혼자 살았으면 기념으로 R18 동인지 제법 사왔을텐데

그게 좀 아쉽네ㅎㅎ

아, 그리고 이 행사 카드 안되니까 내일 갈 사람 있으면 현금 넉넉하게 챙겨가라

살 때 마다 일일이 계좌이체 하는 거 진짜 더럽게 귀찮음

이것도 큰 단점임

난... 그 사실을 몰랐어... 현금 하나도 안 챙겨갔다가 더럽게 귀찮았음

그리고 오늘의 전리품

사실 내 목적은 순수하게 오직 트릭컬과 가디언테일즈 관련 굿즈만 사오는 것이였어서

그렇게 많이 사진 않았음. 최근 일을 강제로 쉬게 되어서 예산도 크게 잡지 않았고...

진짜 보고 아! 이건 꼭 사야지 하는 것만 사왔음

솔직히 다른 트릭컬 부스 굿즈도 더 사고 싶었는데 인형 같은 건 집에 둘 곳도 없고

장패드도 지금 쓰는 게 있어서 패스

장패드는 진짜 탐나는 거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아쉽긴 함

판토님 합동 부스에서 산 코롯토 3종과 코미버터 렌티큘러 카드

코롯토는 뒷면 찍는 거 깜빡했는데 각 캐릭터의 뒷모습이 인쇄되어 있음

셀리네 코롯토까지 총 4종 이였는데 사실 셀리네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작가님 닉네임 까먹었는데 여기 굿즈도 재미있었음

그리고 로네관련 굿즈가 유일하게 있던 부스여서 안 살수가 없었다ㅋㅋ

로네 코롯토는 양면이 다른 이미지 코미 아크릴 스탠드는 같은 이미지

족토님 합동 부스에 있었던 키디언 아크릴 스탠드

이 외에는 버터 키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키링 별로 안 좋아해서 그건 안 샀음

(그래서 다른 부스에 있던 키링도 안 샀는데 솔직히 키링만 아니였으면 사고 싶은 거 제법 있었음)

이거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얘만 안 뜯고 잘 모셔두고 있다ㅎㅎ

그리고 다른 단독 부스에서 족토님 책 사인회도 하던데

처음에 왠 차은우가 앉아서 싸인하고 있나 싶었음ㅋㅋㅋㅋㅋ

줄이 너무 길어서 난 싸인 포기하고 귀가했어

오늘 산 굿즈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던 굿즈!

뭐랄까 제일 트릭컬스러운 느낌이 강한 굿즈였어

아래 사진처럼 스프링이 있어서 건들면 흔들흔들 거림ㅋㅋㅋ

그리고 실피르랑 나이아 아크릴 스탠드는 대화창이 양면임

우이 공식 굿즈를 구할 방법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게 대리만족하게 해줘서 너무 좋았다

덤으로 유일한 가테 부스에서 산 공주님과 메땃 양면 코롯토

우리 가테도 시즌3로 좀 흥했으면 좋겠다...

가테 부스 하나밖에 없는 거 보고 좀 서글프면서도 그 부스가 고맙더라

생각보다 트릭컬 부스가 제법 있었어서 놀랐고 재미는 있었지만

초반에 썼듯이 다음 행사는 진짜 엄청 고민할 거 같음

아마 앤간히 사고 싶은 굿즈가 있지 않은 이상 다음 행사는 패스할 가능성이 크네

그리고 전반적으로 블루 아카이브 부스가 대부분이였던 거 같았고

스텔라이브 부스도 제법 있더라

블루 아카이브와 스텔라이브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했음

[덧글맨]

현실 교주의 방 명성치 작ㄷㄷㄷ

[기고기가각]

아직 모자라... 나중에 굿즈를 더 사서 명성치를 높이겠다

[덧글맨]

[슈사쿠]

일반 입장권 기준 여기올라온거 다품절이였음

[기고기가각]

ㄷㄷㄷ 선행에서 다 팔려버렸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