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디지몬) 원작 재현에 진심인 게임 (최신환경판)

[Orez]

매그너몬 X항체

[블로커] [아머 퍼지]

[진화시] 이 디지몬의 진화원에 [매그너몬X항체]나 특징에 [아머체]를 가진 카드가 있다면, 상대의 턴 종료시까지 이 디지몬은 상대의 효과를 받지 않고, DP+3000. 그 후 이 디지몬을 액티브한다

[서로의 턴] [턴에 1회] 시큐리티가 줄었을 때, 이 디지몬의 [진화시] 효과를 하나 선택해서 발동한다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던

전신의 근육이 팽팽해졌을 때, 일시적으로 모든 공격을 견디는 절대방어, 골드디지노이드 모드를 구현한

매그너몬 X항체가 최근 카드 게임에 추가되었다.

상대 턴 종료시까지 모든 효과를 무시하는 압도적인 내성에 의해 사람들은 다들 입을 모아

"아포카리몬처럼 내고 얼마나 지났다고 이런 게 나오나"(아포카리몬은 환경을 개박살내며 최단기간 금제에 올랐다)

"아포카리몬은 차라리 할만했지 뭐 이딴 게 나옴?"

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의외로 막상 카드가 공개된 이후로는 아포카리몬 수준의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

결국 상대 턴 종료시까지 내성을 얻는 효과가 무시무시하긴 하지만

이 매그너몬과 마찬가지로 상대 플레이어 역시 '상대의 턴 종료시까지' 유지되는 효과를 꽂아버리면

절대내성 상태라도 대상 지정 자체는 가능하고, 내성이 사라진 순간 남아있던 효과를 발생시켜서 매그너몬을 억제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

대표적으로 꼽히는 게 엔젤우몬 ACE 와 홀리드라몬의 콤보

양쪽 모두 "상대의 턴 종료시까지" 공격력을 마이너스 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신 디지몬 카드 게임은 디지몬의 공격력이 0가 되면 즉시 소멸되어서 복구되지 않는다

엔젤우몬 ACE는 상대 턴 종료시까지 DP를 -6000 하고, 홀리드라몬은 상대 턴 종료시까지 DP를 -9000 시키는 효과

이 둘을 중첩시킨 시점에서 매그너몬 X항체의 DP를 훨씬 넘어버리기 때문에

상대의 턴이 종료되고 턴이 돌아온 순간 매그너몬 X항체의 내성은 사라지고 속절없이 날아버리고 만다.

이조차도 사실 비효율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매그너몬 X항체의 효과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보니

발매 이전에 우려하던 만큼의 강함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강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파닥몬축의 옐로백신덱은 매그너몬 X항체의 내성을 매턴 터트려가면서 필드를 박살낸다

골드디지조이드 상태로 일시적으로 변모해 물리적 방어뿐만이 아니라 데이터 분해계 등의 공격조차 견디는 절대방어 상태

라는 의미처럼

자신의 턴이 돌아오자마자 퍼져버리는 모습으로 매그너몬 X항체의 설정을 고증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새끼"는 진짜 보면 볼수록 미친 놈이었다

이놈하고 가루루몬 가자마자 우승덱이 전체적으로 확 다양해짐

[PoinsetTia]

지난주에 30인 대회에서 다크나이트가 3등인가 4등했다는거 보고 깜짝놀람

어케했냐 진짜 ㅋㅋㅋㅋ

[라쿤의재롱잔치]

디지몬 카드겜 관심 있었는데
이놈들 카드팔려고 그러는진 몰라도
같은 디지몬도 판본마다 효과가 다 다르다길레 화들짝 관심 끊어버렸지;;

[Orez]

유희왕과 다르게 애들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름 겹치는 거 허용 안 하면 카드를 못 찍어서 그만

그래서 보통은 앞에 발매팩 넘버 써놓고 얘기함

이 매그너몬 X항체도 BT16 매그너라고 부르고

[라쿤의재롱잔치]

근데 솔직히 디지몬도 종류 수백종 되지않아?
거기다가 아구몬 블랙아구몬 처럼 아종까지 합치면 더더욱 늘어나고.
심지어 이건 진화라는 시스템 특성상 성장 성숙 완전 궁극 초궁극 까지 골고루 조합해야되는데,
거기서 안 알려지거나 조명받지 못했던 디지몬들 조명할지언정
아얘 인기디지몬 들로 판본 다르게 해서 낸건 좀 그럼..

[라쿤의재롱잔치]

음.. 디지몬 카드겜 하지도 않는놈이 건방지게 훈수질 하는것도 좀 모양이 안좋긴 한데.
개인적으로 포켓몬 카드가 ㄱㅈㄹ 로 내서 카드값 십쨩낸거땜시 좀 흥분했네;
괜한소리 해서 미안;

[Orez]

이 게임은 어쩔 수 없는 게 그런 거 한 팩 냈다가 바로 반값 덤핑 갈리고 게임이 섭종 직전까지 간 전적이 있어서

죽기 직전에 오메가몬 특화팩으로 살아난 거거든

오히려 그런 것치고는 마이너한 디지몬 조명, 아예 TCG 오리지널을 통한 설정의 재정립(위의 골드디지노이드, 바이러스 황제드라몬 파이터모드, 브리가드라몬 등) 까지 해주고 있어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

[Orez]

괜찮으요, 솔직히 나도 처음에는 좀 당황했어서

파면 팔수록 맛이 나서 진득허니 눌러붙어있긴 하지만요

[라쿤의재롱잔치]

생각해보면 유희왕도
죽은자의 소생 -> '매직카드 [죽은자의 소생]'
이라던가
엘리맨틀 히어로 프레임윙맨 -> 엘리멘틀 히어로 프레임윙맨 프래임 슛
같은것도 어찌보면 판본갈이 이긴 하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납득가기도 함.

[언덕]

똑같은 이름 카드에 효과 다른건 포켓몬도 그런데요

[평범한 오덕A]

브이몬축으로 간 매그너X는
*테이머 외에 메모리를 버는 수단이 없어서 메모리를 적게 받으면 할 수 있는게 적다
*제거기가 적고, 생각보다 상대를 견제할 수단이 적어서 생각보다 덱 자체로서 취약한 점이 좀 있다
*매그너X가 메인 플랜의 전부라서, 매그너X를 돌파당하면 생각보다 후속으로 할 수 있는게 적다
란 느낌이라 그렇게 강하진 않다는 느낌이더라.

황백신덱은 위의 약점을 엄청 보강하긴 하는데, 역으로 이쪽은
*레벨4를 아머체로 채워야 하는데, 이게 구축상 약점이 된다
(백신축에서 쓰려면 4렙인데도 진화 코스트가 비싸서, 14 파닥몬 효과로 진화 못하면 코스트가 비싸다)
란 단점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그너몬X가 생각만큼 개사기가 아니었다'라는 점도 있었음.
은근히 틈이 있어서 환경권덱이면 이 틈을 어느정도 공략할 수단이 있다는 느낌도 있음.

[오메가제로]

동감함.. 디피가엄청 높은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취약점도 존재하니까 절대내성을 받고있어도 어느정도 할만하다고 생각이 들긴함
물론 내가맞으면 힘들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