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용접일이 배우기에 난이도가 어떰??

[KaGaRi🔥아야카]

내가 하는건 아니고

엄마가

형한테 용접일 배우라고 하는데

난 인터넷에서 굉장히 힘들다고만 본거같은데

[누구집앞마당]

어려워 돈도 많이 들고

[KaGaRi🔥아야카]

돈이 많이들어?

[누구집앞마당]

기술난이도 어려움, 기술배우는돈 많이듬, 시간 많이듬, 실제로 실무 투입될려면 년단위로 수련시간 필요함, 고수익올리는 용접사들은 보통 고등학생때부터 체계적으로 배운 사람들이 많음, 그렇다고 모두 돈 많이 받는거 아님 어느 회사에 소속되어있느냐에 따라서 용접공의 월급은 천차만별이고 흔히들 돈 많이 받는다는 발전소, 정유소 용접공이 될려면 베테랑아니면 범접 불가

[누구집앞마당]

용접흄이나 유해광선은 인체에 매우 해로워서 좋은 장비를 써야하는데 좋은장비를 지급해주는 회사가적음.

[누구집앞마당]

일단 용접학원가도 용접 시편(연습용 모재) 용접봉 기타 소모품 비용을 모두 자기돈으로 사야햠 + 학원비

[누구집앞마당]

근데 보통 기능사 하나 따는데 기능사 3과목 실기 시험 종목별 200~300 세트는 날려야지 딸까말까함.

[KaGaRi🔥아야카]

세상 쉬운일이 있겠냐마는
용접은 더욱 힘들겠구나..

[누구집앞마당]

그래서 공고에서는 "용접 자격증은 왠만하면 고등학교때 따라" 라고 함.

[누구집앞마당]

용접은 특히 거의 노하우에 의존하는 기술이다 보니 자격증 있어도 취업할때마다 거기 자체시험을 통과해야됨.

[누구집앞마당]

그리고 돈 많이 버는 용접쟁이 할려면 공부도 줜나게 해야함. 금속이나 철강재 강종별 특징이나 특성 작업시 노하우 및 적정 용접봉이나 열변형에 대한 변형도 계산이나 경험으로 예측해야되고 그 이외 수많은 이론이 용접공을 기다리고 있음. 그래서 숙련된 용접공은 매우 단가가 비싼거임.

[그게필요하다]

배우는 거야 배울 수 있는데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음

[고양이가될래요]

용접 필기면제 해서 기능사는 있는데
일단 일반기계공학 공부하는데 ㄹㅇ 수면제다
불면증있을때 보면 좋음

[고양이가될래요]

본인이 배울 의지가 없다면 비추

[3레벨 홀리라이트]

시력 주의.
용접 보안면, 보안경 쓰더라도 용접 불빛이 강해서 시력이 좀.....

용접을 한다는 건 곧 무거운 철 자재를 옮기거나 드는 경우도 있다는거라, 관절부위도 조심해야하고
(현장마다 호이스트나 크레인, 지게차 등을 쓴다고 하더라도)

[3레벨 홀리라이트]

정부 주관의 직업 교육으로 배울 수 있는것 중 하나이니 배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지오닉중기도저기사]

하... 제발 어디서 주워듣고 와서 막 떠드는것좀 하지들 마라 스스로 안부끄럽냐? 개씹전문가 건설사 대표가 노하우 포함해 정확히 알려준다.

배울곳: 어디 현장에서 대가리박고 배울생각으로 간다? 되도않는 소리. 바빠죽겠는데 누가 그걸 시간들여서 가르쳐주고 있어? 곁눈질로 어깨너머로 절대 못배우는게 용접이다. 국비학원 다른분야는 개차반에 허접스럽기 짝이 없지만 용접만큼은 괜찮은 현직출신 원장들 많다. 학원비안에 재료비 다 포함임. 조선소, 플랜트 출신이면 정석대로 배우게 될것.
난이도: 일주일 연습하면 ㅂㅅ도 생활용접은 가능. 전문용접공의 길을 가겠다면 일반 철 이후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도 배우고, MIG, TIG, arc 용접 다 배워야할 것. 미그나 아크는 웬만하면 다 적응 금방하고 티그가 소위 특수용접의 엔트리기술임. 나중에 잠수사 따고 잠수용접 등은 먼 뒤에 본인이 알아서 하고.
위험도: 퓸(fume, 금속이 용해된 가스)은 필히 가스마스크 써야함. 옆에서 모지리새끼들 마초인척 해도 쌩까고 무조건 사다써라. 어디 코로나마스크 이딴거 말고 다스베이더처럼 생긴 마스크에 필터 갈아끼우는걸로. 그럼 가스는 냄새조차 안난다. 작업끝나고 본인 손에서 나는 냄새가 더 선명하니 마스크의 효과는 절대적임.
눈뽕 아다리 걱정하는데, 자동면 한 5만원짜리면 못할작업 없고 단순히 필름만 씌워진 풀페이스 보안면만 써도 눈에 거의 피해 없다. 집구석에서 하루종일 모니터 보고있는게 더 해로운 수준. 원리는 용접시 발생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 뿐.
감전위험: 몸에 물뭍은거 아니면 감전위험은 없다. 전기란놈은 무조건 저항이 낮은쪽으로 우르르 몰려가기때문에. 용접중인 철판에 맨손으로 잡고 작업해도 찌릿거림조차 없다. 있다면 니가 지금 발밑에든 손에든 물이 뭍었다는 것.

테크트리: 기능사부터 따라. 우리나라 자격체계 존나 잘돼있음. 뭐 현장밥 오래처먹었다고 구라까면서 자격증 쓸데없다는 새끼들 보면 하나같이 까막눈에 백날천날 똑같은 작업만 하면서 그게 그바닥 기술의 전부인줄 아는 새끼들이다.
기능사는 현장에서 꿇리지 않게 해줄거고, 산기/기사부터는 사무실 가서 연봉을 높여줄 무기다. 기사가 이 작업에 이런 용접봉과 이런 용접테크닉을 가지고 이런 작업법으로 작업해라 하는 계획을 짜서 지시서를 내려주면, 기능사가 그걸 찰떡같이 받아먹고 작업을 그대로 해야 하는데..... 현실에서 용접공들 90퍼는 이게 뭔말인지도 못알아처먹는다. 걍 ㅆㅂ 지지면 끝이지 먹물이 뭘 아냐 이지랄하고도 잘만 먹고 산다고. 조선/항공쪽은 이거 매뉴얼대로 하는걸로 알고있다. 안그럼 ㅉㄲ조선소 되는거지. 바다 한가운데서 용골 두짝나는 꼴 말이여.

일자리,수입: 내 현장에서 막용접하는 땜쟁이들 일당 보통 25만 수준. 고급기술 및 관리자 30만.
용접의 정석은 조선/항공이니 그쪽은 훨씬 더 쳐줄것같은데 내 분야 아니니 잘 모름.

[KaGaRi🔥아야카]

음
자세하게 써줘서 땡큐
이 글 고대로 형한테 보여주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