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본인이 한때 디스곡을 날렸는데 당사자랑 만난 적이 있기 때문
이 곡은 당시 데프콘과 버벌진트가 주석, 대팔 등이 소속한 마스터플랜을 디스한 노래인데, 이유는 마스터플랜 공연 갔는데, 마스터플랜이 ㅈㄴ 병.신같애서 였다고
(병.신같아서라는 이유는 얼핏 보면 사소하고 이상한 사유지만, 실은 국내외를 안가리는, 힙합에선 고전적이고 보편적인 디스 사유다.)
근데 마스터플랜은 디스곡을 낸 데프콘과 버벌진트를 맞디스하지 않고, 오히려 초청하여 화해했음
그리고 데프콘은 이후 마스터플랜의 소속 래퍼가 됐음
데프콘 입장에선 어제 내가 쌍욕했던 사람들이 오늘의 동료가 될 수도 있는 한국의 힙합씬이 좀 떨떠름한 셈
참고로 요즘 국힙도 디스했다가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회포를 푸는 광경을 잊을만하다 싶으면 볼 수 있지만
간혹 오프라인에서도 상대방 면상에다가 디스곡을 꽂아넣는 용자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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