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최근에 사은품으로 대량 풀린 에어팟 짝퉁 무선이어폰 쓸만하네 ㅎ

[아이마스]

최근에 모 메이저 통신사가 요금제 새로 출시하면서

사은품 + 백화점 상품권을 달달하게 풀었었는데

그 때 사은품 중 하나가 위 짤에 있는 [루비콘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 것이었다

물론 통신사의 구라에 단련된 우리는

7만원 상당은 커녕 7천원 상당이라고 해도 다행일 수준이라 알아서 걸러듣겠지만

다들 잘 알다시피 대륙의 실수 월간 QCY제 이어폰이라고 해도 최소 만원은 넘는데

아무튼 명색이 무선 이어폰이라니 공짜로 준다는 게 고맙긴 하다

근데 문제는 저 루비콘 이어폰이 대체 뭔지 검색을 해봐도 얻어 걸리는 게 없다

그럼 뭐 생긴 걸 보아하니

분명히 어디 중국제 에어팟 짝퉁 가져다가 대충 포장질 해서 주는 건 거진 기정사실이라 하겠다

그러면 적어도 음질은 누가 봐도 음이 찢어지지만 않으면 다행일 테고

무선이나 안 끊기면 다행이겠다 싶다

아무튼 그렇게 오늘 실물이 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누가 봐도 에어팟 짝퉁은 확정이다

얼마나 에어팟을 그대로 갖다 베꼈는지 케이스 충전도 라이트닝 케이블이다

아직 오지도 않은 2023년 BEST를 당당하게 달고 있는 꼬라지를 보니

누가 봐도 사스가 중국산이다 싶다

뒤쪽의 제품 사양을 살펴보니 모델명이 TEM-TWS-i12라고 써 있다

모델명으로 검색하니 이제야 뭔가 좀 잡힌다

7만원 상당은 개뿔

애초에 컴퓨존에서도 만원 안짝으로 팔고 있었던 흔하디 흔한 짭에어팟이었던 것이다

근데 이 모델이 나온진 몇 년 됐는데

생각보다 평이 나쁘지 않다(물론 가격대 감안해서)

그래서 한번 폰에 연결하고 들어봤다

결론은 생각보다 매우 재미있는 음색을 들려준다

중저음은 일단 갖다 버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고음 중심 튜닝이지만

그렇기에 별로 무겁지 않은 여 보컬 팝송 같은 건 생각보다 상당히 들어줄만하게 나온다

본인은 틀딱 뇐네라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 나

ZARD 눈나의 [먼 날의 노스탤지아] 같은 걸 듣고 꽤 괜찮은 평가를 주었다

EQ조절이 잘 되는 앱을 갖고 있는 유게이라면 튜닝에 따라서 나름 괜찮은 음색이 나올 걸로 생각된다

아 그리고 볼륨이 상당히 빵빵하게 나와서 이건 꽤 맘에 들고

짝퉁 에어팟답게 터치패드도 있어서 에어팟과 거진 똑같은 조작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가격대만 리저너블하다면 한번은 찍먹해 볼 만한 물건이란 소리.

아마 어제 오늘쯤 배송이 된 데가 많아서 그런지

지금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할 것 없이

아마 중고마켓 있는 어디서든지 루비콘 검색어 치면 좌르르 나올 텐데

대충 만원 ~ 만오천원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돼 있을 걸로 본다

싸게 왕창 풀린 지금 타이밍에 1만원 아래 가격 정도라면

한번 사봐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 굳이 글써봄.

어차피 만원 위로 올라갈 거면 QCY 검증된 거 존내 많으니 그런 걸 사는 게 좋다.

택배 거래는 물건 가격대 생각해서 웬만하면 하지 말고 굳이 하겠다면 반값택배 추천.

사족 좀 더 붙이자면 같은 오픈계인 QCY T20(알리팟)하고는 음색이 거진 정반대 같음.

알리팟보다는 귀에 더 착 붙는 느낌이고

조작감은 알리팟이 더 좋은 듯함.

출처 : 내폰

[SSSGGG]

ㅈㄴ 바이럴 같이 글쓰네

[아이마스]

시중에 팔지도 않고 사은품으로만 풀린건데 바이럴 할 이유가 있냐 ㅋㅋㅋ

[충무공YSS]

그러니까 ‘같이’지 ㅋㅋㅋㅋㅋ

시중에 파는거였으면 백타 바이럴 수준이잖앜ㅋㅋ

[1357179511번 지구]

아 너 당근 판매자 아니었냐구~~

[아이마스]

아니 이럴 수가 들켰자나

[1357179511번 지구]

오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