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어릴 때 만들었던 아카데미 유보트가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모터동력이었고, 물에 띄우면 자동으로 잠수하고, 부상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물에 넣어보진 못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sepido/223131848403
근데 실제 시도해보신 분의 영상을 보면, 그리 신통하진 못하네요. ㅋㅋ
영상 후반부에선 좀 성공하는 듯 하네요.
그런데 제가 만들었던 그때 그 아카제는 당연히 못 구하고
재판된 아카제라도 구해보려 했지만, 이미 먹고 죽을래도 없는 물건.
그러다 알*에서 비스므레한 거 일단 찾아서 주문해놓고,
좀 알아보니까 레벨 144 유보트가 유명한 거 같아서, 찜하고,
전부터 두툼한 러시아 원잠(기왕이면 붉은10월호)을 하나 구하고 싶었지만,
에이스에서 나온 붉은10월호는 이미 레어가 되어있어서
그래서 오스카급 러시아 원잠 하나 찜했는데..
쿠르스크입니다.
아시다시피, 외형적으로는 침몰사고였지만, 사실상 러시아 관료들에 의해 승무원들이 살해당한(추정) 쿠르스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55680?sid=104
'118명 사망' 쿠르스크함 침몰 25년 만에 드러난 사실…클린턴 "푸틴, 지원 거부"
해당 사건의 추모곡인 ДДТ의 '콜레스니코프 대위(Капитан Колесников, 2007)'. 후술될 콜레스니코프 대위의 편지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다.
올가![4] 사랑해. 너무 걱정하지 마.
2000년 08월 12일 15시 15분
편지를 쓰기에는 너무 깜깜하지만 감각으로나마 시도를 해 본다.
(살아남을) 가능성은 없는 걸로 보인다. (가능성은) 10~20%(정도). 누군가 이 글을 읽기만을 바란다.
여기 9번 격실에 있으며, 살아남기를 바라는 인원들의 명단을 첨부한다.
모두에게 인사를, 절망할 필요 없다.
콜레스니코프
(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BF%A0%EB%A5%B4%EC%8A%A4%ED%81%AC%20%ED%95%A8%20%EC%B9%A8%EB%AA%B0%EC%82%AC%EA%B1%B4 )
제가 밀덕은 아니라 고증같은 건 잘 몰라서
디테일은 좀 떨어지더라도 존재감있는 걸 좋아하다보니
둘 다 좀 큰 녀석들이네요.
44-45cm쯤.
근데 잠수함 프라모델은 진짜 가성비 꽝이네요.
물론 저렇게 큰 통짜 부품을 뽑아내는 게 대단하긴 해도
일단 부품수가 엄청 적어요. ㅋ
동체는 좌우붙이면 거의 끝이고, 조립할 것은 함교 정도...ㅋ
그래서 런너도 3-4장 정도.
그래서 살까 말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도색이나 웨더링 없이 가조립만 해놔도
40cm의 위용이 상당할 거 같아서 그냥 주문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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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헐리웃 영화라 마국인이 작곡했다고 들었습니다. | 25.10.03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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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3/read/30570634?search_type=name&search_key=%EB%85%B8%EC%95%88 아카데미 잠수함 저도 아이랑 같이 만들어보았습니다. 방수는 힘들 것 같아 구동부는 빼고 만들었습니다. 프라모델보다는 좀 완구에 가깝습니다. 잠수함이 멋있어서 저도 기회가 된다면 레벨제 u보트 영화 40주년 기념판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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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잠수 부상 기믹이 들어가다보니 좀 완구스러워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완구틱한 키트도 고수를 만나면 이렇게 멋진 작품이 되는군요. 정말 멋집니다. | 25.10.03 17: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