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rg는 진짜 오랜 길을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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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통짜프레임 아니면 정밀하게 만들기 힘들었던게

이제는 눈 분할까지 재현하는 거 보면

그런데 초기 rg는 당시에는 반응 어땠나요? 13-15년 전이었던데요

[천개산]

그때까지만 해도 거의 막투 빼고 후두둑,허벌렁 시절이라서...
물론 때깔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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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투 프레임도 시난주에 무리하게 쓰니 허벌렁되었잖아요

초기 rg들은 개발비 회수했을까요? 혹시 이거도 퍼건만 회수되었나?

[낚시탈]

커뮤니티에서나 머라머라 하는거지
현실은 지금도 꾸준히 잘 팔리고 있는 킷들입니다

[렘피지고스트]

rg 첫 작품인 퍼스트가 나왔을때 다들 호평이긴 했습니다. 후두둑이 좀 심하긴 했어도 어쨌든 당시 1/144로 MG 보다 정교한 프라를 만들어낸건 가히 충격적이었으니까요.

실제로 조립하고 나서의 그 오밀조밀한 완성도와 정교한 디테일만 보더라도 진짜 프라모델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것 같았죠 ㅋㅋㅋ

[끄르릉]

mg디오랑 rg퍼스트가 같이 나와서 둘다 극과 극으로 쇼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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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rg사이즈에 들어가는 디테일과 기믹, 치밀한 색분할은 굉장한 혁신이었습니다. 그덕에 모두가, 한번은 사보는 분위기로 예약과 판매 모두 예상을 훨씬웃도는 수준이라는 잡지인터뷰가 있었죠. 부품 탈락과 관절 내구도 문제는 건프라를 즐기는 새로운 세대가 유입되기 전까지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사안이 었던것 같아요.당시의 프라모델킷은 접착제는 기본에 색분할은 커녕 도색편의를위한 부품분할수준으로 어느정도의 개수와 도색을 포함한 취미였고 킷은 완성을위한 재료중의 일부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조와 도색의 테크닉과 작례를 제공하는게 프라모델 문화를 이끄는 잡지들의 큰 역활 이기도 했었죠.그런 환경속에서 반다이는 건프라의 저변확대를 위해 여러 방식을 실험했고 지금에 이르렀죠. 시스템인젝션, 시스템인서트로 검색해보시면 지금의 라인업이 구성되기 이전 반다이를 볼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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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재의 rg도 초기rg의 데이터와 흥행이 있어서 가능한 거였겠죠

[미니룸]

rg퍼건 그당시 구매했을때 1/144 스케일에 디테일에 엄청 놀라고 재밌게 만들었던 기억이나네요. 통짜관절도 신선했고 후두둑은 그당시에 흔한일이라 그다지 문제되지않았어요

[zero29]

1/144에 내부프레임 재현만으로 쇼킹했지요. 외장도 같은 색이라도 색상별로 두가지 톤으로 색분할하는 시도까지...톤분할이라는 개념을 제품화한 첫시도이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메탈릭코팅 느낌의 리얼리스틱데칼, 1/144에서 재현된 코어파이터.....정말 건프라 30주년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인업이었습니다.
50주년에는 또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건프라를 내줄 것 같아 벌써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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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pg mg hg 외에는 정착이 잘 안됐는데 rg는 성공한 거만 봐도 성공적인거겠죠

[트레인 머스탱]

지금은 퍼슷 2.0이 나와서 좀 많이 쭈구리가 되어버린 RG 퍼슷 1.0 입니다만 완벽한 색분할에 1/144 스케일에서 전신 프레임, 외부장갑 탈거 등등

당시 RG 퍼슷 1.0에 붙는 수식어는 이러했습니다
‘손바닥 만한 PG’

그만큼 모든 건덕들에게 센세이션 했고 좋은 의미로 충격적인 킷이었던 만큼 RG 퍼슷이랑 샤작이 가지는 상징은 단순한 건프라 그 이상이죠

[2konomi]

아.. 퍼건 RG 만들때만해도 노안이 아니었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