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인 최악의 코팅킷, 아마쿠니 제네식 황금빛 파괴신

[코코코코요리]

우선 저는 이것의 원본인 아마쿠니 테크 제네식을 만들지 않고. 사전지식 없이 냅다 멋진 금색에 반해서 조립을 실시하였고..  그게 너무 큰 실수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가격부터가 30만원대 중후반으로 결코 만만치 않은 녀석이지만,  그 뒤로 펼쳐질 지옥을 생각하면.. 이 가격을 냈단게 피눈물 날 지경입니다.

코팅킷이 보통 기본킷 위에 코팅을 가하는구조인건 입아프게 설명할 필요가 없겠습니다만, 문제는 이킷은 암핀과 숫핀이 두꺼워지는걸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로 그냥 진짜 사재코팅마냥 런너를 전부 코팅했단겁니다.

그렇기에 언더게이트를 도입했음에도 나오는 게이트자국은 아주 사소한 문제에 지나지 않을 지경이고.

가장 큰 문제 1번은 도통 끼워지질 않습니다.

손으로 하다가 도저히 단차가 좁혀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다시 암수핀을 가공하기 위해서 분리하자니 부품이 파손될것 같은 상황이라 포기하고 발로 밟는 현장입니다.

놀랍게도 이게 제법 효과가 있어서, 맥기에 긁힘없이 억지로 밀어넣는  유일하다 싶은 방법입니다.

이킷을 처음보고 어느 암수핀이 들어갈지 안들어갈지 파악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고로, 결국 포기하고 몇몆  부품은 밟고있는 자신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문제였다면 애초에 이 글을 시작하지도 않았겠죠.

제일 큰 문제는 축입니다.

팔이나 어깨, 날개 가동축을 조립해보면, '어라 좀 뻑뻑하긴 한데 끼워지네?'라는 감상을 받게되고, 그 상태로 기동을 하는 순간.

부러집니다.

그것도 축 째로 박살나서 아예 수습이 불가능한 형태로 축과 부품이 끼인채로  축만 박살이 나버립니다.

당연하지만 34만원 짜리 킷 부품이나 정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고, 부수는 순간 선택지는,

1. 버린다.

2. 축을 어떻게든 폐런너등을 이용해서 만들어서 수리한다.

저는 억지로 2번을 감행합니다.

날개 가동축이 박살나서 런너봉을 가공해서 새로운 축을 만든 상황

이게, 다시 말하지만, 끼워넣을땐 이게 부러질거라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끼워넣기전에 미리 이게 부러지는 포인트라는걸 인지하지 못하면 사포질을 할수가 없고,

그러면 어김없이 뚝뚝 부러져버리는 축입니다.

코팅을 하면서 축 두께가 두꺼워져 발생하는 일인데,

이걸 처음 조립하는 입장서 알리가 없습니다..

실리콘 스프레이로는 이 뻑뻑함을 감당할수 없고.

무조건 사포질로 어느정도 축을 갈아내야 비로소 안부러지기에,

사포없이 이킷을 조립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축이 박살나면 그걸 또 꺼내느라 맥기가 긁히고 벗겨지고.

위 사진에도 잘 안드러나서 그렇지 긁혀버려서 벗겨진  부분이 한두곳이 아닙니다.

원본이 얼마나 괜찮은 킷인진 모르겠으나.

사전 지식 없이 멋지다는 이유로 이킷을 조립하겠다면 극구 말리고 싶습니다.

축이 부러지면 수리할 스킬, 사포로 적당히 축을 갈아서 끼워넣는 그런 쌘스가 없으면, 파손이 무조건 따라붙는 킷이며.

이런걸 34나 주고 샀다는 후회만이 밀려드네요.

겉만 멀쩡하지, 속의 축이 박살나서 다시 만든 축만 7군데가 넘고.

그나마도 불안불안해서 조심히 기동하고있습니다.

맥기 코팅이 멋원툴로 모든게 용서가 된다지만..

이건 구입전에 많은 고려를 하시길 바랍니다.

[[건덕]]

안타깝네요.. 원래 코팅킷은 필연적으로 두꺼워지기에 좀 빡빡하다 싶으면
무조건 칼로 숫핀 코팅을 갈아내거나 암핀을 핀바이스로 더 넓혀주거나 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ㅠㅠ

[코코코코요리]

반다이꺼는 이정도는 아니니까요.. 보통 이상하다 싶으면 멈추겠는데 일단 끼워진다고 싶어서 기동할때까진 당연히 이게 부러질거라 생각하기 힘든 구조인건도 한몫 합니다.

[靑之彈丸]

34만원이면 센티넬 제네식 중고로 구입할수 있는돈인데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코코코코요리]

이미 가지고 읺어서 금맥 기맛에 산건데.. 진짜 너무 합니디ㅡ

[혁돌君]

나온지 좀 된 킷이지만 과거 프암걸 고우라이가 맥기골드버전으로 나온적 있는데 그 제품도 부품 안쪽면까지 코팅되어 나와서 조립할때 숫핀 가공하면서 조립하라고 아예 코토 공식에서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코팅판으로 나온 엑스카이저랑 골드런도 똑같은 행보였구요. 처음에 축에 끼워서 안 들어간다 싶으면 거기서부터 칼질해가면서 조립하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근데 코팅판 조립 어려운건 별개로 제네식 코팅판이 원판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창렬스러운건 맞는거 같습니다. 원판이 15만원돈인데 전신맥기 되서 30만원대라니...

[코코코코요리]

그런걸 뭐 공식을 일일히 찾아보는것도 아니니 알수가요.. 그리고 끼워넣기 전엔 안들서간다 싶은것도 알수가 없고.. 아무튼 진짜 역대급 쓰래기 같습니다.

[내밥어딨어?]

제네식도 그렇고, 코토의 용자킷 시리즈도 그렇고
외형을 이루는 외장부품들이 관절부품들이 런너상으로 대부분 따로 따로 구별되서 분류되어있으니깐,
코팅된 런너의 외장주품들의 결합핀만 조립할만할 정도로 어떻게든 다듬어 가공하면야 되겠지만요.

SMP나 모데로이드의 변신합체 메카로봇들은,

움직이는 관절부품들및 변신합체로 인해서 움직이는 부분들의 부품들이...외장부품들과 런너상으로 따로 분류되어 있는 경우도 그리많지도 않고,
게다가 변신합체기믹으로써 움직이는 가동부위들 역시도 런너상으로 외장부품과 섞여있으니,

코팅킷이 나올 경우엔 움직이는 모든 부분들까지도 모두다 움직이게끔 갈아주며 가공해야 할만큼 조립 노가다가 너무 벅찰것 같아서,

그탓에 SMP나 모데로이드의 변신합체 기믹이 있는 제품은 코팅킷으로 좀처럼 나오지 않나 보네요.

[피닉스건담]

원본 제품은 괜찮게 잘나온 편이라고 합니다 다만 고토가 반다이에 비해 코팅 기술력이 부족하긴 합니다 이번 황금의 파괴신은 고토의 기술력 부족을 옅볼 수 있죠 그 외에도 가격이 너무 창렬 하죠 원본의 두배 가격을 받는....물론 고토 제품이 슈로대 때부터 가격이 높긴 했습니다(그 때에는 기술력이 부족해서 반다이에게 기술협력 까지 받았었습니다 박스 옆면에 기술협력 반다이 라고 명시되어 있죠) 이번은 그 선을 심하게 넘은 듯 하네요

[왕구라소년]

애초에 일반판도 핀이 빡빡한 편이라 핀이란 핀은 죄다 다듬지 않으면 안들어가겠다 생각하여 구매는 안했습니다.
이번에 골드런을 만들면서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였지만....
골드런 활은 저도 분리하다 부러뜨렸습니다.
위로의 추천 올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