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이저
그레이트 아이와 안마 세게를 지키는 15체의 수호신으로
고스트 후반부의 주요 적들, 간부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불멸이라서 쓰러트려봐야 얼마안가
부활하며 되살아날 수록 강해지고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기계적인 언행을 해서
인간은 커녕 생물이란 느낌조차 안 들죠.
이렇게 설정만 보면 무서운 놈들이지만
헤이세이 라이더 최악의 간부진 하면
이 녀석들이 많이 거론되는데 안마이저의
평이 나쁜 이유를 나열해봤습니다.
안마이저만이 아니라 고스트란 작품 자체의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아델 페이스 우려먹기
아델을 본떠 인간체를 만들었다지만 저꼴이 됬습니다.
안마이저의 기괴함을 묘사하려던 거 같지만 한창
진지해야 할 상황마저 갑분싸스럽게 깨기만 했죠.
짤만 봤을땐 팬들이 만든 합성일 줄 알았습니다.
그 다음은 비판점이라기 보단 안습함인데
안마이저 학살자 무겐 다마시의 존재였죠.
안마이저의 강점은 불사와 부활할 때마다
강해진다는 점인데 무겐 다마시는 안마이저를
완전히 죽일 수 있는데다 월등히 강합니다.
안마이저들의 집중포화 따윈 방어조차 없이 전진하고
안마이저가 1대다수로 덤벼봐야 무겐 다마시에게 학살당했죠.
그런대 무겐 다마시가 안마이저를 죽여도
다른 안마이저가 적당한 안마를 죽은
녀석으로 의태시켜 재등장시켰습니다.
그로인해 무겐의 안마이저 완전파괴 능력은
별 의미가 없어졌지만 나올때마다 무겐에게
학살당하는지라 안마이저의 진화도 의미없었죠.
안마이저 중 제일 많이 죽은 파이어는 무려 8번을
죽었으며 그 중 4번을 무겐 다마시에게 당했습니다.
작품 외적으로도 문제가 됬는데 안마이저는
그 부활, 의태를 통해 당한 놈이 계속 나왔고
그만큼 보는 사람들이 지겨울 수밖에 없었죠.
간부급 괴인 다운 임펙트라도 있었다면
모를까 안마이저가 굴리는 스펙터와 네크롬은
진작에 굴렁쇠 된 녀석들이였고 둘을 굴리다
무겐만 뜨면 단체로 학살당했습니다.
이러니 간부다운 포스가 남을 수 없었죠.
뭐, 안마이저는 고스트란 작품을 망친
많은 문제점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요.
전체 스토리의 페이스 조절 실패
수박 겉 핥기조차 안되는 위인선정
잔뜩 뿌리기만 하고 회수되질 않은 떡밥
안마이저를 비롯한 무성의한 재탕의 반복
아델 페이스 우려먹기 포함 여러 갑분싸 연출
생명은 하나 뿐이라면서 수차례 부활하는 주인공
만악의 근원임에도 너무도 쉽게 용서,
옹호받은 선인과 아델은 덤입니다.
이렇게 보니 고스트가 왜 헤이세이 라이더
최악의 망작 소릴 듣는지 새삼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