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왜란 초 왜군이 한양까지 그냥 뚫었던 이유

[아쿠시즈교구장]

당시 일본 병사들은

전국시대를 거치면서 하나하나가 최정예 베테랑 인간병기가 됐는데

그런 인간병기들을 영끌해서 꼴아박은 데다

장수진에도 가토 고니시 원균 신립 등 걸출한 인재들이 포진했다.

이 상태에서 왕만 따면 끝이라는 심정으로 보급라인이고 뭐고 ㅈ까고 밀고 들어가니 

실전경험도 부족한 데다 무기까지 밀리는 조선군이 이길 리가.

근데 억제기 쌍둥이 포탑 다 깨고 상대 우물까지 갔더니

넥서스에 다리가 자라나서 협곡 밖으로 도망가는 이변이 일어나고

미드에서 갑자기 풀템만렙 페이커가 나오면서 지옥이 열리는데

[캣‎타워]

남은건 본진 귀환도 막히고 보급도 끊긴상태로 말라죽는거 뿐

[사람걸렸네]

초반에 보급 잘될때는 개쩔었더라

[silversys]

정말 걸출한 조선 장수들이로구만...

[배회중]

이순신말고도 황진 권율 홍의장군등 곳곳에서 영웅이 나타난게 말이 안됨

[코사카_와카모]

롤로 따지면 갑자기 정글부쉬에서 18렙 왕귀 오너가 도란 달고 기습돌출한 꼴임

[아미]

(대충 안 나온 나라는 다 망했다는 글)

[Bismin]

원균 시발ㅋㅋㅋㅋ

[루리웹-6490905776]

이봐이봐 원균이 활약한건 그 다음이라구!

[나15]

봉건국가 입장에서야 자기 직할지 벗어나서 도망가봐야 어차피 뒷방노인되니까 옥쇄할 각오라도 하겠다만,
전토가 왕의 땅인 중앙집권국가에선 그런거 없다 이 말입니다.
거기에 명나라의 제후국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명나라로 런친다는 생각까지 한건 좀 선 넘었지만.

[프라이슈츠]

근데 획기적인 발상이긴하지..
명나라로까지 튄다
그 시대사람 그누구도 생각못할 작전 ㅋㅋㅋ

[도라공룡]

원균 신립ㅋㅋㅋㅋㅋ

[CHAT-GPT]

물론 고니시같은 장군은 조선왕이 도망갈거를 잘알고 있었다.
고니시는 장사꾼 출신이라서 조선과 무역을 많이 해봐서 조선 문화를 잘알고 있었다

[ㅇㅇ유동적이다]

조선 문화를 잘알아도 도주할거는 예측하기 어려웠음. 조선은 개국 이래 처음으로 해본 전쟁이 임진왜란이었어...

[CHAT-GPT]

고니시 수기에 적혀있던 기록이라서 그럼
수기에 대놓고 조선왕이 도망칠것을 예상했다고 기록되어있다고함

[rollrooll]

애초에 일본 본토서도 몰리기전 까진 런은 치니까 사실 왕이 런 안칠꺼라고 생각하는것도 말이 안되긴 하지

[프라이슈츠]

런칠건 예상했는데
한박자 빠르게 튈줄은
심지어 그다음이 명나라로 튀는 방안이었을줄은 몰랐던..

[플리스킨이로콰이]

아니.삼포왜란이나 니탕캐의 난, 수없이 벌인 여진족 토벌전은 전쟁이 아님?? 무슨 90년대 학습지 수준의 소리를 하고 있어?

[고탄수화물]

왜 자연스럽게 원균 신립이 껴있는거야 ㅋㅋㅋ

[듀크뉴켐]

신립은 좀 억까잖어 ㅋㅋ

[ㅇㅇ유동적이다]

신립은 사실 죽어서 봐준거지 진짜 싸우다 안죽었으면 선조가 그 씹새끼 일가족 다 죽여 할만한 하드쓰로잉이긴 했음...신립아 너만 믿는다. 이거 우리 조선이 지금 당장 뽑을 수 있는 전력이다 하고 보내준건데

응, 배수진. 전멸해버릴거야~

[쌈무도우피자]

신립은 적어도 싸워도 죽었으니 하지메 사토루보다 덜 욕먹는 것이지

탄금대는 2/3 원균급 병크인 것은 맞으니까...

[저어어새]

원흉한태 어그로 끌려서 부각이 덜 된거고 사람들이 알아야 할 최악의 트롤링 중 하나지 ㅋㅋㅋㅋㅋ

[배회중]

죽이진않고 기회를 주거나 백의종군 시킬것같음. 선조는 패배한 장수 무작정 죽이지않음, 여러상황상 싸울수있는 장군들을 패배햇다고 어떻게 할수있는 상황이 아니엿음.

[플리스킨이로콰이]

기껏해야 돌격대장 수준의 장수를 사단장으로 앉혔으니 당연히 벌어질 참사지 차라리 이일이 총 지휘를 하고, 신립이 따르는게 차라리 나았지

[ㅇㅇ유동적이다]

신립: 제가 조선군을 전멸시켜보이겠나이다!!!

[Skel-Feet]

전라도가 곡창지대인거 알고 점령하려고 했지만 모쿠소 호간이...우주방어를...

[-청일점-]

풀템 페이커 뿐만 아니라 세체탑, 세체정, 세체원, 세체폿들이 갱킹 다님

[푸레양]

신립은 좀 빼줘 ㅜㅜ 나름 명장이신데 한번 삐끗하신거야. 좀 크게 삐끗했을 뿐 원균이랑 같은 열에 계시기엔 억울해

[아슈트카]

신립은 많이 억울하지 않냐? 막으라고 보내면 제대로 된 장교, 병사들이랑 같이 보내야지. 자기가 북부에서 지휘하던 군대 말이야. 그런데 정작 소수의 부관들과 소수의 기병대 데리고 충청도 내려가봤더니 있는 건 평생 전쟁 한 번 해본 적 없는 장교들과 며칠 전까지 농사짓다가 급히 소집된 농부들로 막으라고 하니 이거 뭐 방법이 있나?

[ㅇㅇ유동적이다]

북부에서 지휘하던 군대도 그게 다였어...애초에 별로 없었음. 니탕개의 난 때 보면 신립이 하던 짓이 기병 수백명 데리고 끼요오옷!!! 하고 쳐들어가서 무쌍박아버리는게 전부였음.

조선 자체가 병농일치 사회였고 정예병이란 개념이 희박했으며 신립한테 그래도 중앙군이라고 있던 것들을 바리바리 싸서 보내준 것도 사실임. 근데 그걸 원큐에 말아먹으니 선조 입장에선 멘탈 터지지

[프라이슈츠]

ㅈㄴ억울하지
고작 한낱 온라인겜에서도 브론즈가어쩌고 골드가어짜고 챌이 어쩌고하는데
상대는 풀전력 무사들이 오는데 본인보곤 농민쥐어주고 끝
게임에서도 브론즈 챌린지 거리는데 현실 전투에서 그정도 격차주면
걍 신립본인이 이미 엿될거 직잠했을듯

물론 그럼에도 그 소중한 병력 아끼면서 유지전략이라도 썻어야하니까.. 욕먹을수밖에없긴함

[아슈트카]

그럼 결국 신립은 많아봐야 천 명도 안되는 오합지졸 여진 유목민들과의 전투하면 모를까 만 단위에 잘 훈련된 군대에 대해서는 경험 없기는 마찬가지였던 거구나.

[ㅇㅇ유동적이다]

그건 아니야. 그 여진족 숫자가 만명이었음...니탕개의 난 때 만명 정도로 우르르 몰려와서 조선군 진지 습격하고 난리치는데 근데 이걸 그냥 신립이 ㅆㅂ년들아 형왔다하고 자기 정예 기병대를 이끌고 다 대가리 부수고 다녔음.

문젠 신립에겐 그 기억이 너무 강렬했고 제대로 된 정규전을 해본 보병방진을 만나니까 개발렸을 뿐이지.

[플리스킨이로콰이]

뭔 소리야 조선이야말로 미친듯이 소수정예을 추구했어 왜냐? 예산이 없거든
조선이 포병이량 기병에 환장한 이유? 돈이 없으니.제일 강력한 병종을 항상 추구했고 그러다보니 기병과 포병에 집중할수 밖에 없었지
특히 왜군은 전국시대내내 제대로된 기병과 싸워본적이 없어서 조선기병이 항상 골칫거리였고, 종종 크게 패했음 오죽하면 당시 기록에 왜놈들은 제대로된 방진도 못짜네 ㅉㅉ 하고 비웃고, 정유재란쯤 되어서야 야 이제 이놈등 방진 좀 짠다 ㅋㅋㅋ 하는 기록이 있을 정도

[ㅇㅇ유동적이다]

조선기병이 골치거리가 아니라 명나라 기병이 골치거리였고 그마저도 명나라군대가 왔을 땐 ㅆㅊ난 조선의 경제사정으로 말먹이 공급에 대실패하는 참사가 벌어진 통에 명나라는 기병을 제대로 운용도 못했음

조선의 기병은 절대 위력적일수가 없는게 애초에 유목민족 상대가 목적이라 경기병+궁기병 위주였고 그렇다고 스웜전술을 할만큼 그 숫자가 많지도 않았으며 전공을 새운 케이스가 함경도에서 아주 제한적으오 활약했을 뿐이었음

뭣보다 조선기병은 조총병들한테 그냥 밥이었음 탄금대전투도 발린 이유가 단순해 기마사격은 명중률이 떨어지니까 최대한 근접해서 쏴야했음 물론 유럽의 드라군들처럼 진짜 코앞까지 가서 권총을 갈기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거의 30미터 가까이 접근한 뒤에 쏘는게 전술이었지

근데 조총이 조준하는 상황에 30미터 이내로 접근한다? 일제사격 빠방하면 죄다 눕는거임. 그래서 탄금대에서 쪽도 못쓰고 개발린 이유가 그거야

[ㅇㅇ유동적이다]

그리고 조선이 기병을 사랑한건 주적이 여진기병이니까 기병을 사랑할수밖에 없는거임 유목민족은 절대로 평지에서 보병으로 상대할만한 놈들이 아니었고

돈이 없는데 기병과 포병을 선호한다고? 미친소리임. 가장 비싸고 제대로 운용할려면 어마어마하게 예산이 깨지는 병종들이 어떻게 돈이 없어서 굴려.

적이 유목민족이니 기병 아니면 중기병도 한방에 때려잡는 포병에 집중한거지 돈이 없어선 절대 아니야. 임진왜란때 조총 도입하자마자 바로 주력무기로 바꿔버린 이유가 다 있음
이거면 활보다도 기병에 대한 억지력이 강하고 다루기도 쉬운데? 하면서 바로 주력무기로 삼은거지.

[임은영]

신립이랑 원균을 같은 선상에 놓으면 좀

[rollrooll]

윈균 - 상륙저지 없음 허-벌
신립 - 초반 한타싸움 져서 상대가 궁 먼저 찍음

[감뮤]

신립 장군은 억까잖...

[002700]

맵밖으로 도망가는 넥서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윙]

신립은 명장이긴 했음

근데 거기서 배수의진을

[마토야토]

신립은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원균따위랑 비교 불가인 명장이긴 했는데 탄금대 전투에서 엘리트 기병들 그대로 꼬라박아서 육군 망했어요 수준으로 만든게 너무 치명적이긴했지
당시 백성들이나 관리 입장에서도 그 명장이 저렇게 무참하게 지는게 말이됨? 귀신한테 홀린게 분명해! 하는 야사가 전해질정도면..

[죄수번호-9591717223]

평생을 한양이 아니라 주로 북방 돌아다니면서 여진족이랑 싸우고, 삽질한 마지막 전투에서도 끝까지 싸운 신립이랑
평생을 부정부패에 탐욕부리다 마지막까지 추하게 죽은 원균이랑 같은 선에 놓는건 너무 결과론적 이야기 아니냐...

[TTLWR]

육군 날려먹고 죽은 신립이나 해군 날려먹고 죽은 원균이나 거기서 거기긴 해 사실..

[이루실선관위]

권율이 대들보 들어올린거지
어차피 해군은 태크차이가 나는거라서
ㅂㅅ이 말아먹은것만 아니였으면
그럭저럭 해봄직 했지만

이치 웅치 전투는 지상전이고
여기 밀렸으면 해군이고 뭐고 없는 상태니

[데피아즈망가대왕]

분명 아이어를 털었는데
곳곳에 의병이 소환되고
이순신이 12척의 캐리어를...

[프라이슈츠]

걍 신립은 불쌍한느낌이긴함

뭐 게임은말할것도없고
현실 전투작전도 어 이거되겠다안되겠다 병사들도 걍 느낌이 딱 온다던데

야전 다겪어본 신립은 병사 받자마자 느낌 쎄하게 오지않았을까
아 이거 조졌네하고
근데 쉴드치기힘들긴한게
그 소중한 병력을 진짜.. 지연전도아니고 하루에 전멸시킨건 너무 뼈아프긴하다

[짜파게티 미슐랭]

원균을 신립이랑 동일선상에 넣는 것은 좀 아니지
신립은 그래도 여진 상대로 성과를 낸 장수이긴 하니까

[노비촉]

신립은, 문경새재를 두고 수성전에 걸맞은 전략전술과 보급을 어떻게든 마련해야 했어. 분명 북방에선 기병운용으로 명장 대접을 받았는데 아쉬운 일임.

[아슈트카]

다른 유게이들 설명 듣자면 신립이 못 막은 건 문제가 아닌 듯 싶네. 그 타이밍에 그 전력으로는 왜군 못 막음. 이건 다 인정함. 그러면 참호 파고 토성 쌓고 목책 세우고 지연전 하면서 최대한 막으며 시간 벌기를 하면서 퇴각하고 이후에는 유격전이라도 벌여야 했는데 그걸 못하고 한타에 밀린 게 큰 잘못이구나.

[ㅇㅇ유동적이다]

선조도 다시 조정의 모든 사람이 아는 사실이었음 그냥 산수잖어 4만명을 만육천으로 막아봐(만육천중 8천은 개잡졸들) 이건데 시간이라도 끌었으면 해줬던게 더 컷지. 런 쳐야하는데 런칠 시간이라도 벌던가 후방에 방어선을 짤 시간을 벌어야하니까.

근데 그걸 반나절 컷 해버렸으니 돌아버리지 심지어 전멸로

[플리스킨이로콰이]

이건 좀 많이 억까고 전란 초기 경상도 조선군의 일사분란하고 처절한 전투는 진짜 안타까웠음

제승방략에 의거 경상도에 집결한 조선군 수뇌부가 초전에.전멸 당하는 바람에 그대로 수도까지 밀려버린거임
거기다 얘네가 선조가.임진왜란을 대비해.배치한, 조선군.에이스들이었고, 예측을 아득히 초월한 왜군의 전력에 순식간에 격파당하면서, 모인 병사를 지휘할 중추가 증발해 버린것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4313369

예전에 하도 임진왜란 초기 조선군 억까하는걸 보다 못해 몇자 써본거임 함 봐봐
조선이 손놓고 발린게 아니라 꽤나 처절하게 저항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