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중세에 귀족 자재가 평민 괴롭혔다가 파문 당한 썰

[짐보 존스]

11세기 한 귀족이 열 받는다고 과부가 소유하고 있던 물레 방앗간을 개박살내버림.

이 사실이 알려지자 열 받은 교회 공동체에서 이 개망나니 새끼를 파문시켜버림.

당시 11세기에는 수도원 개혁 운동의 일환으로 신의 평화 운동이라는 약자 공격 금지 운동이 성행하던 시기였음.

약자에는 평범한 민간인, 과부, 여성, 아동 등 자 기를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포함되었음.

결국 귀족의 아버지가 직접 나서서 아들을 끌고 다니며 마을 사람들에게 일일이 사과를 하고 나 서야

대주교가 파문을 풀어주었다고 함.

출처: 남자의 품격: 중세의 기사는 어떻게 남자로 만들어졌는가

+과부인 것도 있지만 마을 사람 전체가 쓰는 물레방아는 일종의 전략자산이니까 그런듯?

[제자리에서는 됩니다]

물레방아를 부쉈다)밀가루 이제 어케 만듬?

[아......]

매우 중요한 공동체 시설..

[자체발광다이오드]

방앗간
마을의 공동재산
귀족도 밥먹으려면 얄짤없이 방앗간에서 나온 밀가루 써야했다

파문당할만 했지

[루리웹-5559527141]

빡친다고 마을 전체에 민폐 끼쳤으면 파문 당해야지

[제3사도]

교회 : 야 ㅅㅂ 그거 우리도 쓴다고!

[울즈07]

물레방아를 가졌다 90% 그마을 실세다 우물없음 그마을 식수원관리를 하는데 그걸건든거면

[루리웹-2028067802]

늑향피셜 주인은 보통 영주고 관리자가 있는데 보통 방앗간지기는 욕받이래

[cordymax]

중세 유럽 방앗간은 보통 영주가 가격을 정해서 운용하는 일종의 세금 납부처 역할이었음. 방앗간지기가 얻는 수입의 상당수가 영주한테 가는 구조라.

그래서 농노들이 자기 집에서 맷돌로 곡식 가는걸 엄격히 처벌하기도 했지.

[grief0]

읽었던 책인데 시간 지나니 하나도 기억 안나네 ㅋㅋㅋ

[한나리]

사과로 끝나? 배상해야지

[Dragonic]

보상한다고 써 있잖아...

[SodaNA]

과부는 어디서던 그랬지만 전근대사회에서는 약자였음.그런 과부가 '스스로 고칠 수 없으며 생산수단이자 자구수단인' 물레방아를 부쉈다는 건 '너 굶겨죽이겠다'는 무언의 행위임.
파문 박힐만한 건수였지.귀족이 '사회약자를 간접살인'하겠다고? 우리도 '간접살인' 함 해보까?

[랜덤포레스트]

망나니 놈들은 어느 세기에나 있구만

[Mocha Latte]

이름이 보두앵인데…
그 보두앵은 아니겠지?

[cordymax]

보두앵이라는 이름은 흔한 이름임

[데피아즈망가대왕]

교회가 단순히 종교시설뿐 아니라
공공서비스 및 복지시설이어서
파문이 교회나오지마가 아니라
모든 공공서비스금지나 마찬가지라 귀족이어도 크리티컬하지

[슴더쿠]

방앗간이 욕먹는 이유는 ㅅㅂ 내 밀을 밀가루로 만들었더니 이거밖에 안나온다고? 이새끼 빼돌린거 아님?
이런 의심이 많아서임 ㅋㅋㅋㅋㅋ
... 그리고 많이들 빼돌렸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