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워지는 날씨의 6월
서울시청에 외근이 있었던 날
매달 정기적으로 오는 외근이라서,
좋아하는 식당의 음식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는 새로 맛집 발굴하는 즐거움도 있고요.
이번 서울시 마스코트가 제법 귀엽게 잘 뽑혔네요.
이날은 전날의 과음으로 딱 노리던 집이 있었습니다.
해장엔 역시 국밥이죠.
'동원'이라고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국밥집인데,
11시 좀 넘어서 가보니까 업장이 공사 중이었네요 T-T
(이전에 먹었던 사진입니다.)
좋아하는 국밥집이 제발 리모델링 공사이기를 바라면서,
빠른 메뉴 선택을 위해 두뇌 풀가동!!
이 동네는 최소 11시 30분 이전에 가야 웨이팅이 없거든요.
결론은...
우동의 면발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차가운 냉우동이 생각날 때면 가끔 다녀오는 곳으로-
[ 이나니와 요스케 ]
[ 이나니와 우동 ]
103. 세이로 간장 & 참깨미소츠유
이게 일단 메뉴명이고요.
간장과 참깨미소 두가지 국물로 즐길 수 차가운 우동이 되겠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 이게 뭔 말인지 싶었는데,
이젠 이곳을 오면 자연스럽게 주문하는 메뉴가 됐네요.
정갈하게 담긴 면발
우동임에도 얇은 면발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간장 츠유에 섞을 파, 와사비, 간생강부터 먼저 섞어줍니다.
좌. 참깨미소츠유
우 간장츠유
여긴 진짜 면이 최고입니다.
제가 워낙 얇은 면발을 좋아하지만서도,
단단한듯 탱글탱글한 면발이 국물에 담궈서 먹기 딱 좋아요.
먼저 참깨미소츠유부터
얇은 면과 면 사이로 가득 머금고 딸려오는 참깨 소스가 맛이 좋네요.
고소함 단맛의 조화라고 할까,
탱글탱글한 면발과 국물이 정말 잘 어우러짐이 기분 좋은 맛입니다.
다음은 간장 츠유
단맛이 배제된 감칠맛과 짠맛의 국물인데,
이 맛도 은근히 매력이 있네요.
돌아와서 참깨미소츠유로 면발을 즐겨봅니다.
국물만 먹어보면 마치 땅콩버터를 먹는 맛이 느껴집니다.
크리미하면서 농후하게 고소한 맛이 면이랑 어우러지니,
이게 또 중독성 있게 먹게 됩니다.
감칠맛 덕분에 이것도 번갈아 가며 먹게 되는데,
이 맛도 소소하게 중독성이 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면발과 잘 어우러져서가 아닐까 합니다.
곁들여 나오는 밥은 고작 한 숟갈 정도...하
하지만 이게 의도한 바가 있겠죠?
그냥 그렇게 생각해야 맘이 편할 겁니다.
이게 또 은근 즐기는 맛이 있어서 더 열받...
곁들여 나오는 찬은 마지막 한 숟갈을 위한 듯.
남은 참깨미소츠유 붓고 다시마 절임을 곁들이는 게,
마지막을 장식하는 포인트입니다.
양이 좀 적... 아니 많이 적은 것이지 맛은 참 좋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최소 11시 20분 도착하세요.
회사와 관공서가 밀집한 곳이라서 웨이팅 미쳤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면 면 추가는 필수입니다.
주문 후 면 추가가 안됩니다.
처음부터 간장츠유 우동으로 몰빵은 비추천합니다.
단맛이 없어서 우리가 알던 냉우동의 맛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단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전 가끔 생각나는 음식점이었습니다.
며칠 전 쪽지로,
제 의사 전달 능력을 되돌아보라는 지적을 받아서,
주말 내내 기분이 좀 더러웠습니다.
뭔... 맛있었다는 짜장 글 하나로 오해를 낳아서 지적을... 허
오해를 하게끔 글을 썼다고 의사 전달 능력을 되돌아보라니 어이가... 하
뭔... 씨부레
커뮤니티에 음식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를 하는 게 좋아서 쓰는건데,
시작하면 두 시간, 세 시간이 훌쩍 지나가기에 이럴 때면 허탈하네요.
오래전, 부모님과 다녀온 제주도 이야기가 개판 난 이후로,
기분 정말 ㅈ같은 경험은 오랜만입니다.
제 이야기를 보는 지인들 몇 명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댓글에 .... 묻었다고,
제 지인들이니까 당연히 제 편이겠죠.
뭐라 표현하기 좀 그렇지만 여러모로 현타가 왔습니다.
암튼... 현실로 돌아와서...
근데 서울시청 인근에 버거킹이 사라지고 KFC가 생겼네요??
예상보다 외근이 일찍 끝나서,
버거킹 버거 사서 가려고 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근데 KFC라서 오히려 땡큐 ㅎㅎㅎ
[ 징거 BLT ]
ㅎㅎㅎㅎ 혀 낼름 보고 미믹인 줄
짜부라진 건 포장 주문이라 이해 한다지만,
판매 이미지랑 너무 다른데요?
낼름~
뭐 맛은 있었지만 짜부 버거라서 좀 아쉽네요.
[ 매쉬 포테이토 그레이비 ]
신제품이라고 해서 일단 주문해 봤습니다.
근데 이거 맛있네요.
곱게 간 감자와 소스의 어우러짐
포슬포슬한 감자와 달콤 짭조름한 소스의 맛이 사이드 먹기 좋았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최애 방문수령 피자?
아니면 최근 개맜있었던 돼지국밥 이야기?
또는 단골집 혼술 이야기 중 어떤 얘기를 할까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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