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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가디언 레이드는 설정 좀 다듬어야 할듯하네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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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2.107.***.***

https://bbs.ruliweb.com/family/4659/board/182721/read/9431756 저도 같은 문제로 끙끙 앓다가 (설정 구멍 못 참음 ㅋ) 그지 같은 대답을 듣고 고개를 돌렸습니다.
19.02.24 11:10

(IP보기클릭)222.107.***.***

수사왕
아 그리고 아크라시아의 종족들과 가디언들이 적대할만한 사건은 있었습니다. 포튼쿨 전쟁 당시 실린 + 거인 연합 VS 세이크리를 필두로하는 인간 국가의 대전쟁이 아크라시아를 파괴하는 경지에 이르자 아크라시아의 수호를 사명으로 삼고있는 가디언들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 단숨에 두 진영을 제압하고 포튼쿨 전쟁을 종식 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은 가디언의 막강한 위력 앞에 무릎 꿇게 되고, 가디언 에버그레이스, 가디언 바르칸, 가디언 루의 3두 회의가 벌어집니다. 이 과정에서도 여전히 가디언의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에 대한 탄압은 여전히 자행됐기 때문에 가디언은 아크라시아 종족의 악몽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바르칸 VS 카단의 일전이 벌어지고 악마가 침공하면서 사슬 전쟁이 벌어지면서 악마가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을 압도적으로 유린하자 가디언들이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을 도우면서 악마군 VS 아크라시아의 종고 + 가디언 구도가 형성되면서 아크라시아의 종족들과 수호자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된 것입니다. 즉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에게 가디언들의 초기 이미지는 악몽, 사신, 죽음 그 자체였고 이후 에스더의 등장과 함께 악마군에 함께 싸우게 된 가디언의 존재가 아크라시아의 수호자 개념으로 뒤바뀌게 된 것이죠. 가디언은 선과 악이 모호합니다. 그저 아크라시아를 수호하는 것이 사명으로,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이 아크라시아를 파괴하고 있다, 그럼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을 박살낼 것이고 그걸 악마들이 하고 있다, 그럼 악마를 개발살내버릴 뿐입니다. | 19.02.24 11:16 | |

(IP보기클릭)222.107.***.***

수사왕
밑에서 두번째 문단에서 문장이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수정합니다. '가디언의 존재가 아크라시아의 수호자 개념으로 뒤바뀐 것'이 아니라 원래 가디언은 아크라시아의 수호자였습니다. 하지만 아크라시아를 지배하며 살아가는 종족들인 자신들의 수호자라는 관념이 없었는데, 사슬 전쟁을 통해서 '가디언 = 아크라시아의 종족을 수호하는 존재.'로 이미지가 변했다는 뜻이었습니다. | 19.02.24 11:20 | |

(IP보기클릭)222.107.***.***

수사왕
지구를 지킨다는 개념이 행성의 파괴를 막겠다는 뜻이 아니라 지구를 살아가는 생명체를 지키겠다는 뜻으로 통용되기도 하잖아요? 그런 의미였습니다. | 19.02.24 11:21 | |

(IP보기클릭)222.107.***.***

수사왕
참고로 아마 에버그레이스는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을 적대할 의향이 없을 겁니다. 포튼쿨 전쟁 직후 3두 회의 당시 바르칸은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을 모조리 소멸시켜 아크라시아를 정화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때 루는 그들에게 아직 희망이 있으니 한번 더 기회를 주기를 주장합니다. 1:1 상황에서 에버그레이스는 고민하다가 결국 루의 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때문에 에버그레이스와 루는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을 적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르칸은 아니죠. 현재 인 게임에서 에버그레이스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슈샤이어 퀘스트 진행하셨으면 다들 아실테니 패스. (에버그레이스의 둥지에 있나 모르겠네요. 한번도 안 가봤습니다 ㅋ) 그리고 루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무도가 튜토리얼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말미에 만날 수 있습니다. 사슴 같이 생겼습니다 ㅎㅎ 루는 사슬 전쟁 직후 애니츠의 겨울 계곡에 잠들었습니다. 그러다 시엔이랑 어쩌고 저쩌고했죠. | 19.02.24 11:29 | |

(IP보기클릭)222.107.***.***

수사왕
아 그리고 가디언 슬레이어라는 개념은 사슬 전쟁 당시 생겨난 것입니다. 에스더 카단이 가디언 베히모스를 단신으로 쓱싹해버린 것이 최초의 사건으로 이에 빡친 바르칸이 카단과 1:1로 접전을 벌이는데 며칠동안 계속된 싸움에도 승부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싸움의 피해로 차원 균열에 틈이 생겨 악마들이 쏟아져 들어온 것이 사슬 전쟁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이때 서로 치고 박고 싸우던 바르칸과 카단은 맞추기라도했던 것처럼 일시에 악마들을 쓸어버리지만 수가 너무 많아 물러나기로 결정합니다. 이때 바르칸이 카단의 이름을 묻게 되면서 카단이라는 이름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첫 등장하게 됩니다. 우리가 가디언 소재로 바꿀 수 있는 주화의 이름이 카단의 증표(맞나)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카단 짱짱맨. | 19.02.24 11:36 | |

(IP보기클릭)222.107.***.***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베른 성에서 만난 레이드 관리인이 딱 한마디만 했으면 이런 논란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겁니다. '에버그레이스를 배신하고 페트라니아로 떠난 바르칸이 아크라시아의 침공을 위해 자신의 수하들을 첨병으로 보내고 있다. 이를 막아야한다.' 이렇게요.
19.02.24 11:39

(IP보기클릭)49.142.***.***

수사왕
그거는 현재 가디언들이 에버그레이스의 명령으로 각 맵에 대기발령 상태인 거라는 설명이랑 충돌할 거 같습니다. 차라리 인간족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가디언들이라 해당 지역에 침입하는 우리들을 모조리 공격할 거고, 별의 의지라 죽여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부활한다는 식으로 반복사냥 설정 짜는 건 어땠을까요. | 19.02.24 11:52 | |

(IP보기클릭)222.107.***.***

수정불가
반복 사냥 설정이 필요하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몬헌의 몹들은 실제로는 상당한 수가 곳곳에 서식하고 있다는 개념이니... 설마 크로마니움이 막 수백 수천마리씩 될리는 없을테니 꼭 필요한 설정이라고 생각되네요. | 19.02.24 11:57 | |

(IP보기클릭)49.142.***.***

수사왕
맞습니다. 몬헌은 최대 최소 사이즈 그 표시 하나만 가지고 반복 사냥의 당위성이 바로 납득이 되죠 ㅋㅋ 업적이 아니라, 그냥 사냥이었구만 이런 식으로. 진짜 대단한 몹들은 사이즈가 고정된다는 것도 그런 점을 잘 살리고요. 몬헌 말 나온 김에 주레에서도 합방을 극복할 설정 짰으면, 이번처럼 체력 떡너프 식의 난이도 너프가 아니라도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예를 들어 각지에 따로 나눠서 배치한 이유가 가디언끼리 사이가 안좋은 애들이 있어서 그런 애들은 배치를 다르게 했다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 예를 들어 세 개의 절망 같은 경우 나크가 레바 있는 곳에 오면 레바가 나크를 공격하고 나무 뿌리로 묶어서 프리딜탐을 내버린다던가. 나크 약점이 토속이고 크로랑 레바가 토속 가디언이니 사람들이 오히려 나크가 딴데로 합방하길 기대할 수도 있었겠습니다. | 19.02.24 12:02 | |

(IP보기클릭)223.62.***.***

수사왕
이야... 장대한설정 감사합니다 | 19.02.24 12:43 | |

(IP보기클릭)223.62.***.***

수정불가
주간레이드는 이런기믹이 있어야 재밌을텐데 말이져 ㅠㅠ | 19.02.24 12:51 | |

(IP보기클릭)14.45.***.***

공홈에 있는 세계관 카테고리쪽 죽 읽어보면 어느 정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토벌하고 있는 가디언들이 어느 쪽 세력인지 설명이 없습니다 정황상 활동 중인 가디언은 배신한 바르칸측 가디언들 뿐인데... 여기에 관한 설명은 공홈의 세계관 카테고리에도 언급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알 수 없는거죠
19.02.24 17:11

(IP보기클릭)59.5.***.***

멍한사람
루나 퀘스트 깨다보면 크로마니움이 에버그레이스 지시받고 알박기 하던곳에서 떠난지라 에버그레이스쪽 가디언인건 맞는것같더군여... 그래서 점점 뭔가 이상하다 느껴집니다 | 19.02.24 17:21 | |

(IP보기클릭)39.7.***.***

서울신용카드
그냥 거북이가 미쳐서 독단 행동한 걸로... ㅋㅋㅋ | 19.02.24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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