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요괴 짓이구나!
(안티 패턴 중시 초유도형)
「보물선이니 뭐니 해도, 결국 요괴의 짓임이 틀림 없어」
언제나처럼 직감대로, 눈 앞의 요괴를 쓰러트려라!
샷 : 호밍 어뮬렛
스펠카드 : 영부「몽상봉인」
봄의 항구에 배의 그림자
Stage 1 눈이 남은 길
레이무 「그 배··· 소리도 없이 날아갔어. 수상하네.
게다가 무언가에 홀린듯한 요정도 있었고··· 그것도 신경 쓰여」
??? 「···이 근처에 반응이」
나즈린 「이런, 조금 전의 인간인가. 시시하게」
레이무 「시시하지 않아!」
나즈린 「아니, 속상해 하지마.
이 근처에 보물의 반응이 나왔었거든」
레이무 「보물이라고? 혹시 보물선의 소문은 사실이야?」
나즈린 「보물선? 그런건 존재하지 않아.
그게 아니라, 너한테 반응했거든. 나의 새끼 쥐들이」
레이무 「뭐, 인류의 보물이니까」
나즈린 「내 쥐는 인육을 좋아하거든.
치즈같은 붉고 얇은 음식은 못 먹겠다 더라고」
레이무 「쥐에게 바보 취급 당할 정도로, 인간은 맛있지 않아.
그건 그렇고, 쥐도 보물을 찾고 있었구나. 수상해···」
구름에 숨은 외눈의 괴물
Stage 2 봄의 구름
??? 「잠깐만. 너무 빨라~」
레이무 「무슨 볼일이라도?」
??? 「볼일이라고 할지~, 하늘을 나는 인간이라니 희안하다 싶어서.
아니, 이상한 의미는 아니야? 그냥 조금 흥미가 생겼을 뿐이야」
레이무 「뭐야, 단순한 우산 요괴네. 왜?」
코가사 「요즘, 심심해.
우산이 혼자 움직이고 있어도 아무도 안 놀라고.
뭐, 너도 놀라 주지 않는 것 같지만」
레이무 「왜 우산 요괴를 상대로 놀라야 하는 거야」
코가사 「아~, 옛날은 좋았지.
밤은 우리들, 요괴의 천하였는데」
레이무 「지금은 낮인데···」
코가사 「내가 조금 놀라게 한 것만으로, 모두 깜짝 놀라 기겁했다구」
레이무 「그래그래, 옛날 괴담은 아무래도 좋으니까, 거기서 비···」
코가사 「지금은 심한 꼴을 당하지 않으면 놀라 주지 않는구나!」
코가사 「원망스러워~」
레이무 「그래그래, 원망하든지 말든지」
코가사 「훌쩍훌쩍. 우리들, 요괴란 뭘까」
레이무 「글쎄, 기호품 같은 거려나? 어디, 배가 코앞이네」
고속의 폐허와 거인
Stage 3 고속 부유정
??? 「요정이니 인간이니 어중이떠중이가 다 모여서는···
보물고가 목적이야?」
레이무 「보물고? 이 배가 어딜봐서?」
??? 「문답 무용! 도적들의 질문에 답할 마음은 없다」
??? 「이야이야, 저 주먹을 보고 달아나지 않는 인간이 있을줄이야···」
레이무 「이 배는, 정말로 보물선이야? 아무것도 없는데··· 아, 도망쳤다」
??? 「뭐가 목적이야. 보물? 아니면 언니의 힘이 목적?」
레이무 「내 목적은, 이 배의 목적을 아는 거야!」
이치린 「흠. 걱정할 필요 없어. 이 배와 같이 보이는 것은,
영험이 가득한 건물을 근대적으로 개조한 것.
여기가 보물로 채워졌을 때,
언니의 비원의 대부활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레이무 「대부활이라니. 왠지, 이상할 것 같아」
이치린 「그때까지, 누구도 방해하지 못하게 할거야」
레이무 「그 언니는··· 역시 요괴?」
이치린 「요괴 정도의 레벨의 분이 아니야」
레이무 「음~, 부활하기 전에 쓰러트리는 게 좋을 것 같네」
이치린 「···에? 뭐라고, 이 무녀가···?
운잔이, 당신이 비보의 파편을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인가요?」
레이무 「무슨 소리야?」
이치린 「운잔이 거짓말을 할리가 없어요.
하늘을 나는 파편을 모으고 있지요?」
레이무 「혹시, 방해를 하고 있었던 거라면 바라던 바야」
이치린 「아하하, 쥐 대신에 모아 줘서 고마워요! 모두 받아가겠어요!」
이치린 「훌륭해요. 요즘 세상에도 이런 인간이 있을줄이야」
레이무 「요괴에 칭찬받아도 기쁘고 뭐고도 없어」
이치린 「뭐, 언니의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레이무 「그 언니인지 뭔지를 부활시키는 것은 변변치 않은 것 같구나.
나의 어찌할 도리가 없는 놈이라면 곤란하다」
이치린 「아, 안에 들어오겠다는 건가요?」
성련과 불길한 선장
Stage 4 성련선 내부
레이무 「그나저나, 아무것도 없네. 이 배는 어떻게 떠 있는 걸까?
이유를 모르는 건 대부분 불길한 거지
이 배도 불길한 게 틀림없어!」
??? 「누구야?
인간……? 아니면 당신도 인간을 포기한 자?」
레이무 「있었어. 불길한 요괴가」
??? 「부, 불길하다구요?」
레이무 「이 배의 정체를 말해!」
??? 「이런이런, 입이 거치네요…… 승선을 희망한다고 봐도 될까요 ?
레이무 「이미 타고 있지만
무라사 「저는 무라사, 이 성련선의 선장입니다」
레이무 「난데없이 선장? 타이밍 한번 좋네」
무라사 「이 배에선, 이 세계에 미련이 있는 분의 승선은 거절 하고 있습니다만, 당신은?」
레이무 「에? 저 세상에 가는 배라는 거야? 그런 배, 싫증날 정도로 봤어」
무라사 「저 세상에는 가지 않아요
이 배는 히지리가 봉인된 세계, 법계로 갑니다」
레이무 「법계?」
무라사 「무한히 펼쳐진 마계의, 한부분에 불과합니다. 거기에 히지리가 봉인되어 있습니다」
레이무 「마계라면 알고 있어. 이 배, 거기로 가는 구나」
무라사 「법계에 들어가기 위해는 히지리가 남긴 보물이 필요합니다만……
당신은 그것을 가지고 나타났지요. 자, 여기서 그것을 받아가겠어요
무라사 「너무 강해…… 언제 이렇게 인간이 강해진거죠?」
레이무 「그러니까 요괴한테 칭찬 좀 듣는다고……」
무라사 「히지리도 옛날엔 인간이었던게 생각났어요」
레이무 「에?」
무라사 「인간은 강해지는 군요. 요즘 지상은 강한 인간 투성이인걸까?」
레이무 「음, 글쎄, 아니 것보다 배가 안멈추는데」
무라사 「자동 조종이니까요
당신이 보물을 가지고 배에 타는 바람에 이미 목적지에 거의 다 왔어요」
레이무 「에? 잠깐
마계의 검붉은 봉인
Stage 5 마계 (법계상공)
나즈린 「어라? 너도 마계까지 온거야?」
레이무 「너는 방금 전에…… 보물을 찾고 있던 쥐구나
왠지, 보물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런 곳까지 끌려와 버렸어」
나즈린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네. 그래서, 다우징이 너에게 반응한거야
그렇지만, 내가 찾고 있던 보물은 그것만이 아니야
이 비사문천의 보물탑의 힘. 주인님께 넘겨드리기 전에 너에게 시험해 볼까」
레이무 「마계로 내던져진건 좋지만, 안으로 못들어가잖아
법계는 이 결계 아래겠지만……
본 적도 없는 봉인이 펼쳐져 있어
도대체, 뭐가 봉인되어 있을까?」
??? 「당신이 비보를 모아 준 인간이군요
생각했던 것보다 욕심이 많을 것 같은 인간이네요」
레이무 「실례잖아」
??? 「이런 실례했군요.
여기까지 왔다길래 더 수행을 쌓은 인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레이무 「쌓을 생각이지만」
쇼우 「나는 비사문천의 대리. 히자리의 신앙을 한몸에 받았던 사람입니다
나즈린이 가져온 이 보물탑과 당신이 가져온 비창의 파편이 갖춰지면
여기의 봉인을 풀 수가 있습니다. 히지리에게 은혜를 갚을 수 있는겁니다」
레이무 「이 봉인 밑에는 뭐가 잠들어 있는 거야?」
쇼우 「어라? 그것도 모르면서 모으고 있었습니까? 비보」
레이무 「당연히 모르지!」
쇼우 「인간도 우리 요괴도 차별대우하지 않고 힘을 준, 인간의 성자입니다」
레이무 「성자?」
쇼우 「그렇습니다. 훌륭한 분이었는데, 어째선지 인간에게 봉인되어 버렸습니다」
레이무 「성자든 뭐든, 역시 나쁜 녀석이었던거 아냐?」
쇼우 「인간이 어리석었던 겁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자신의 이익이 되지 않는 사람을 부정하기 때문에
마계의 힘을 사용하고 요괴를 도왔다고
단지 그것만으로 봉인되었습니다. 불합리하지요?」
레이무 「그것봐, 나쁜 짓 했잖아. 요괴의 편을 들다니
나는 너도 퇴치할 거거든? 요괴니까」
쇼우 「그것이 당신의 정의라면, 그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만, 만약 당신이 길을 잘못들었다면
마계에 있어 더욱 밝게 빛나는 이 법의 빛--
이 비사문천의 보물탑의 앞에 고개를 숙이게 되겠지요!」
쇼우 「훌륭하네요. 그 비보를 모을 수 있을만도 해요」
레이무 「오늘은 요괴한테 칭찬만 듣네」
쇼우 「당신은 비창의 파편을 모으고, 히지리를 부활시키는걸 돕고 있으니까」
레이무 「도울 생각은 없는데」
쇼우 「자, 봉인을 풀 준비를 시작합시다」
레이무 「여, 여기까지 오면 그 성자인지 뭔지도 한 번 보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겠어
신경쓰여서 잠도 못잘것 같고」
쇼우 「훌륭합니다. 좋은 마음가짐이에요」
팔고를 소멸시킨 승려
Stage 6 법계
레이무 「인기척이 전혀 없는데―
그건 그렇고 뭘까? 이 세계는
조금 전까지의 마계의 불길함이 거의 없어지고……
역으로 기분 나빠」
??? 「아아, 법의 세계에 빛이 가득 차오르니
당신이 이 세계를 해방시켜 준건가요?」
레이무 「나왔구나. 네가 요괴들이 부활 시키려고 한……」
??? 「어머, 당신이 봉인을 풀어 준거 아닌가요?」
레이무 「아니 뭐,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지만」
??? 「고맙습니다
또 다시 빛을 볼 수가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어요」
레이무 「아니, 넌 뭐하는 녀석이야」
뱌쿠렌 「내 이름은 뱌쿠렌.
먼 옛날의 승려입니다.
당신은 겉보기엔 무녀인 모양인데?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인정해 준건가요?」
레이무 「흥. 나는 요괴편을 드는 사람을 퇴치하는 무녀야!
요괴들이 우러러보고 있던 너를 위험한 사람이라고 판단했어」
뱌쿠렌 「그렇습니까, 그럼 나를 또 봉인하겠다는 건가요?」
레이무 「그래, 바로 그거야!」
뱌쿠렌 「당신은…… 사실은 나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요괴도 인간도 같이, 불교 아래에서 모두 평등하게 살아야 한다고」
레이무 「그, 그럴리가 없잖아!」
뱌쿠렌 「그럼 왜 봉인을 풀어준거죠?」
레이무 「그건…… 요괴가 봉인을 푸는 것이 무섭기 때문이야!
내가 봉인을 푸는게 백번 낫지……」
뱌쿠렌 「나는 지금부터, 나를 해방시켜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으러 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요괴를 모두 배제한다는 생각,
나는 그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나를 봉인한다고 한다면--
나는 있는 힘껏 저항할겁니다」
레이무 「흥,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얼마나 좋아.
나는 요괴편을 드는 녀석은 모두 쓰러트릴 거니까!」
뱌쿠렌 「내가 절에 있었을 때와 인간은 변함이 없네요
정말 속좁고, 경거망동하니! 자, 나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