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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일러스트레이터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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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7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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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릴 실력도 없는데 타블렛부터 사시는거 보니까 그냥 고생은 하기 싫은데 그림은 잘 그리고 싶은 어린애같은 생각만 하시는 듯
19.07.10 14:34

(IP보기클릭)1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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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도 약간은 비슷한 계기로 그림을 그리게되어서 뭐 공감이 되는 부분이 없잖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소설지향 만화스토리 지향하다가 그림을 그리게되서 회사다니고 먹고 살고있는데요 그림그리는게 쉽지않은 작업이란 말씀도 드리긴하는데 특히나 뭔가 일을 하시는분들이 자기를 내려놓고 새로운것을 하기힘든데 지금 글쓰신부분에서도 그런게 많이 느껴집니다. 혼자 그려서 보기만해도된다면 그냥 마음풀고 그리시면안되나요? 거창하게 나는 사명을 가지고 그려야한다 나의 창작욕구가 끓어오른다 하신다면 그냥 그리셔도되요 뭔가를 제대로 하고싶으시다면 음 타직종에 계시는분이 뭔가 독학해서 남들에게 보여줄만한거 내놓는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아무런 기초도 없는데 가능하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림은 좀 못그리실수있는데 기초적인 감각같은건 아주 오랜시간들여서 길들여야합니다 전 정확히 그림그려서 그림밥먹은게 그림그린지 5년 만이었어요 저도 남에게도 배우고 작법서는 수십권 샀는데 중요한건 꾸준히 오래 하는겁니다. 사실 대부분 저도 그림그릴거에요! 하는분들치고 이걸 지키는 분들은 거의 없어요 10명중에 2명될까말까하고 1분이 그거 잘지키셔서 그나마 그림으로 밥먹고 사십니다...작업도구랑 다 갖췄는데 안한다? 결국 그이야기에요 개인적으로 진짜 프로급으로 그리고 싶으시다시면 지금 부터 적어도 3년은 그냥 맨땅에 헤딩하신다고 투자하셔야합니다. 사실 그래도 잘될지 안될지는 사실상 거의 본인에게 달린문제에요 지금 올리신 그림정도론 얼마나 하신다고 말씀드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선연습정도면 그냥 빨리 학원가서 죽어라 파라 정도밖에 조언 못드려요 유투브 영상이나 책들에서 이야기하는게 추상적이라하셨죠? 어쩔수없습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너무 다릅니다. 어떤사람은 인체드로잉은 오지게 못하는데 건물은 잘그리거나 구성은 좋은데 대비에대한 인식이 전혀없거나 그냥 이사람이 뭐가 부족한지에 대해서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습득하는게 너무 다릅니다 그걸 개인이 혼자 파악하긴 너무 힘들고 하려고해도 아주 오랜시간이걸리기때문에 학원이 그나마 빠르고 쉬운길이죠 어중이 떠중이가 되는게 아니라 진짜 실력있는사람되려면 색선면 인문학 디자인 구성공부할게 솔직히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특히상업예술은 안팔리면 그만인거 글쓰신다면 아시지요? 훨씬더 혹독하게 다가올겁니다 그런데 진짜 진심으로 한번 말씀드리는건 지금 글을 보면 내가 못그리는데에 엄청난 두려움이있어서 남에게 그림을 보여주기도 싫고 배우곤 싶은데 그렇다고 진지하게 열심히 혼자서 하긴힘들거같고 뭔가 빠른길이없을까 하시는게 너무 보입니다.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남에게 내 그림을 못보여주고 내그림을 부끄러워하면...늘지도. 상업용으로 쓰기도 힘듭니다. 잘생각해보세요 그림은 분명히 후천적으로 배우는게 훨씬더 좋은 효과가납니다. 근데 그렇게 되려면 자기를 많이 버리기도 하고 오랜 시간 인내와 고난을 겪어야해요 단순한 자존심내세우면서 하기엔 너무나 어렵고 고됩니다. 에너지도 소비도 많구요 차라리 그림공부하는동안 다른걸 하는게 나으실수도있습니다 각설하고 1. 학원이나 과외를 찾으세요 2. 오래오래 꾸준히만하세요 하루 17시간 그리고 1주일퍼져봤자 하나도 안늡니다. 하루 1시간 30일 그리시는게 훨씬 늘어요 3. 도중에 포기하시려면 애초에 시작하지 마세요 취미로하신다면 취미로만 프로로 하실려고 하신다면 그 에너지를 다른곳에 쓰시는걸 고려해보세요
19.07.09 23:09

(IP보기클릭)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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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가는게 가장 빠른 방법인데 그게 안된다면 책을 보면서 하거나 누군가 조언해 줄 사람이 옆에 있는게 좋은데 일단 책을 보셔서 알겠지만 책에서 1-2페이지를 본다고 그게 습득이 되는게 아니고 책 전체가 습득이 되어야 사람 비스 무리한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림이란게 1다음에 2다음에3 이런식이 아니라 ....여러 요소들이 뭉쳐저서 결과물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이 그림은 몸은 괜찮은데 이목구비가 이상해->사람의 비례를 모름...사람은 잘 그렸는데 공중에 떠있는거 같아->투시공부가 부족) 잘 그리기까지 계속 그리면서 다른그림을 보다보면 눈이 올라갑니다(내 그림에서 어느 부분이 어색한지 파악이됨=그냥 못 그렸다가 아니라 눈꼬리 부분이 이상하고 어깨가 빠져있는것 같다 식)그럼 그걸 다음 그림에서 고쳐나가는식입니다 특히 그려야 하는 양의 경우... 인체를 어느정도 그리는 사람들은 머리속에 '피그마 아키타입'같은게 있다고 보면 됩니다,별다른 자료없이 능숙하게 인체 스케치가 된다면 그게 될때까지 공부하고 그린겁니다 그게 머리속에 자리 잡히기 까지...투시가 제일 기본, 그 다음에 대강의 비례(외어야 하는 부분)->동세 적용(단축도 의식)-> 근육의 변화(약간만)->이쁜 비례(그림체 고려..) 선행을 따져 배운다면 이런식입니다... 상업적 일러 같은 경우는 인체를 정확하게 그리는것, 중요합니다만....대중에게 먹히는 작가의 개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중적으로 인정받는...채색법, 특유의 데포르메된 스케치, 디자인, 반사광 처리, 눈 채색 등... 인체가 좀 어색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매력을 갖는 그림도 많거든요 동인에서는 원작의 인기로 실력이 낮아도 반응이 좋지만, 직업적으로 되면 '오리지날 설정'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처음 본 주제여도 사람들 맘에 들게 해야 되는데 이때 판가름 나는게 정말 100% 자기만의 디자인능력이나 그림실력이기 때문에 ... 직업으로서의 그림을 그리는것과 취미로서 그림을 그리는것은 들여야하는 노력이 천지차이로 다릅니다... 물론 본인이 글작가로 소설을 내시면 표지일러를 그려줄 사람을 출판사를 통해 외주 의뢰를 요청할수 있는데 그러지 않고 본인이 그려보겠다고 얘기 해볼순 있겠지만... 실력이 안되면 출판사에서도 거절할것입니다
19.07.09 21:28

(IP보기클릭)1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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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중도에 포기하지만 않고 꾸준히 그리면 늘긴 늡니다.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거 같아요. 다만 보고자란 그림들이 좀 올드하다보니 결과물도 좀 올드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초보이시니 기본기 위주로 진행하시되 요즘에 유행하는 그림들도 잘 참고해보시길 빕니다. 힘내세요~!
19.07.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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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물어 볼 수 있는 글 을 이렇게 엄청나게 길게 늘어뜨려 공들일 시간에 그림 을 그리세요.
19.07.10 17:06

(IP보기클릭)121.128.***.***

학원가세요
19.07.09 21:01

(IP보기클릭)121.187.***.***

와일드다운
충고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일드다운님 :) 학원은 개인사정때문에 가기 힘들 것 같지만, 혼자서 뭘 하는 것보다는 누군가에게 배우는 게 필수라는 걸 명심할게요. | 19.07.10 21:05 | |

(IP보기클릭)121.133.***.***

학원가세요. 혼자서 뭘 해볼수 있을거란 세상 불가능한 생각하지마세요.
19.07.09 21:10

(IP보기클릭)121.187.***.***

무휴휴
와일드다운님과 같은 말씀하셨네요. 충고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7.10 21:06 | |

(IP보기클릭)114.207.***.***

그림은 완전 초보단계에서는 독학으로 공부하기 쉽지않습니다. 최소한의 기본기가 되어야 상상하시는 그림을 조금이라도 그려볼텐데 기본기가 없으면 중간단계가 글쓴님의 눈높이에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도중에 포기하기 일쑤일겁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원격 강의를 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도 있으니 그쪽을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덧붙여 라이트노벨에 들어가는 표지일러스트들은 학원을 다녀도 연단위로 시간이 필요하니 혼자하시는 것보다는 평소 좋아하는 그림체를 가진 작가들의 원격 강의를 받아보시며 내가 원하는 그림이 어느정도인지 구체적으로 체감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9.07.09 21:12

(IP보기클릭)121.187.***.***

리네리네
말도 안되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네리네님이 말씀하신대로, 기본기가 없으니 다른 사람들이 그린 그림이 턱없이 높아보였고, 저는 그걸 빨리 배울 수 없을까? 라는 교활한 생각만 하고 있던거네요. 오래 걸리더라도,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고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걸 찾아볼게요. 충고 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7.10 21:09 | |

(IP보기클릭)114.207.***.***

BEST
모라나
그림은 중도에 포기하지만 않고 꾸준히 그리면 늘긴 늡니다.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거 같아요. 다만 보고자란 그림들이 좀 올드하다보니 결과물도 좀 올드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초보이시니 기본기 위주로 진행하시되 요즘에 유행하는 그림들도 잘 참고해보시길 빕니다. 힘내세요~! | 19.07.10 21:36 | |

(IP보기클릭)121.187.***.***

리네리네
감사합니다 리네리네님. 오늘 하루가 생일인 것처럼,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쁩니다 ㅠㅅㅠ... | 19.07.10 21:4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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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겸둥현진
제가 못 찾았던 거군요. 더 성실하게 찾아보겠습니당 ;) | 19.07.10 21:06 | |

(IP보기클릭)61.102.***.***

BEST
학원에 가는게 가장 빠른 방법인데 그게 안된다면 책을 보면서 하거나 누군가 조언해 줄 사람이 옆에 있는게 좋은데 일단 책을 보셔서 알겠지만 책에서 1-2페이지를 본다고 그게 습득이 되는게 아니고 책 전체가 습득이 되어야 사람 비스 무리한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림이란게 1다음에 2다음에3 이런식이 아니라 ....여러 요소들이 뭉쳐저서 결과물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이 그림은 몸은 괜찮은데 이목구비가 이상해->사람의 비례를 모름...사람은 잘 그렸는데 공중에 떠있는거 같아->투시공부가 부족) 잘 그리기까지 계속 그리면서 다른그림을 보다보면 눈이 올라갑니다(내 그림에서 어느 부분이 어색한지 파악이됨=그냥 못 그렸다가 아니라 눈꼬리 부분이 이상하고 어깨가 빠져있는것 같다 식)그럼 그걸 다음 그림에서 고쳐나가는식입니다 특히 그려야 하는 양의 경우... 인체를 어느정도 그리는 사람들은 머리속에 '피그마 아키타입'같은게 있다고 보면 됩니다,별다른 자료없이 능숙하게 인체 스케치가 된다면 그게 될때까지 공부하고 그린겁니다 그게 머리속에 자리 잡히기 까지...투시가 제일 기본, 그 다음에 대강의 비례(외어야 하는 부분)->동세 적용(단축도 의식)-> 근육의 변화(약간만)->이쁜 비례(그림체 고려..) 선행을 따져 배운다면 이런식입니다... 상업적 일러 같은 경우는 인체를 정확하게 그리는것, 중요합니다만....대중에게 먹히는 작가의 개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중적으로 인정받는...채색법, 특유의 데포르메된 스케치, 디자인, 반사광 처리, 눈 채색 등... 인체가 좀 어색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매력을 갖는 그림도 많거든요 동인에서는 원작의 인기로 실력이 낮아도 반응이 좋지만, 직업적으로 되면 '오리지날 설정'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처음 본 주제여도 사람들 맘에 들게 해야 되는데 이때 판가름 나는게 정말 100% 자기만의 디자인능력이나 그림실력이기 때문에 ... 직업으로서의 그림을 그리는것과 취미로서 그림을 그리는것은 들여야하는 노력이 천지차이로 다릅니다... 물론 본인이 글작가로 소설을 내시면 표지일러를 그려줄 사람을 출판사를 통해 외주 의뢰를 요청할수 있는데 그러지 않고 본인이 그려보겠다고 얘기 해볼순 있겠지만... 실력이 안되면 출판사에서도 거절할것입니다
19.07.09 21:28

(IP보기클릭)121.187.***.***

바니성애자
제가 착각하고 있었던 부분을 집어주셨네요. 저는 그림이라는 게 단계적으로 1,2,3 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강의들도 '주제별' / '챕터별'로 나눠져 있는 게 이해가 안됬었는데 바니성애자님이 말씀하신 걸 보니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인체 드로잉 관련 책자와 조언해 줄 사람을 찾아볼게요. 생각해보면 둘 다, 제 앞에 있는데 저는 핑계만 대고 있었던거군요. 그려야 하는 양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프로의 영역까지 바라는 건 아니지만 (글에서 애매하게 표현했던 점 죄송합니다). 직업으로서의 그림, 취미로서의 그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상업적 일러에 대해 인지한 것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보겠습니다. 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__) 긴 글 남겨주신만큼, 더 힘내볼게요. | 19.07.10 21:15 | |

(IP보기클릭)124.50.***.***

BEST
흠;;; 저도 약간은 비슷한 계기로 그림을 그리게되어서 뭐 공감이 되는 부분이 없잖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소설지향 만화스토리 지향하다가 그림을 그리게되서 회사다니고 먹고 살고있는데요 그림그리는게 쉽지않은 작업이란 말씀도 드리긴하는데 특히나 뭔가 일을 하시는분들이 자기를 내려놓고 새로운것을 하기힘든데 지금 글쓰신부분에서도 그런게 많이 느껴집니다. 혼자 그려서 보기만해도된다면 그냥 마음풀고 그리시면안되나요? 거창하게 나는 사명을 가지고 그려야한다 나의 창작욕구가 끓어오른다 하신다면 그냥 그리셔도되요 뭔가를 제대로 하고싶으시다면 음 타직종에 계시는분이 뭔가 독학해서 남들에게 보여줄만한거 내놓는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아무런 기초도 없는데 가능하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림은 좀 못그리실수있는데 기초적인 감각같은건 아주 오랜시간들여서 길들여야합니다 전 정확히 그림그려서 그림밥먹은게 그림그린지 5년 만이었어요 저도 남에게도 배우고 작법서는 수십권 샀는데 중요한건 꾸준히 오래 하는겁니다. 사실 대부분 저도 그림그릴거에요! 하는분들치고 이걸 지키는 분들은 거의 없어요 10명중에 2명될까말까하고 1분이 그거 잘지키셔서 그나마 그림으로 밥먹고 사십니다...작업도구랑 다 갖췄는데 안한다? 결국 그이야기에요 개인적으로 진짜 프로급으로 그리고 싶으시다시면 지금 부터 적어도 3년은 그냥 맨땅에 헤딩하신다고 투자하셔야합니다. 사실 그래도 잘될지 안될지는 사실상 거의 본인에게 달린문제에요 지금 올리신 그림정도론 얼마나 하신다고 말씀드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선연습정도면 그냥 빨리 학원가서 죽어라 파라 정도밖에 조언 못드려요 유투브 영상이나 책들에서 이야기하는게 추상적이라하셨죠? 어쩔수없습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너무 다릅니다. 어떤사람은 인체드로잉은 오지게 못하는데 건물은 잘그리거나 구성은 좋은데 대비에대한 인식이 전혀없거나 그냥 이사람이 뭐가 부족한지에 대해서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습득하는게 너무 다릅니다 그걸 개인이 혼자 파악하긴 너무 힘들고 하려고해도 아주 오랜시간이걸리기때문에 학원이 그나마 빠르고 쉬운길이죠 어중이 떠중이가 되는게 아니라 진짜 실력있는사람되려면 색선면 인문학 디자인 구성공부할게 솔직히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특히상업예술은 안팔리면 그만인거 글쓰신다면 아시지요? 훨씬더 혹독하게 다가올겁니다 그런데 진짜 진심으로 한번 말씀드리는건 지금 글을 보면 내가 못그리는데에 엄청난 두려움이있어서 남에게 그림을 보여주기도 싫고 배우곤 싶은데 그렇다고 진지하게 열심히 혼자서 하긴힘들거같고 뭔가 빠른길이없을까 하시는게 너무 보입니다.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남에게 내 그림을 못보여주고 내그림을 부끄러워하면...늘지도. 상업용으로 쓰기도 힘듭니다. 잘생각해보세요 그림은 분명히 후천적으로 배우는게 훨씬더 좋은 효과가납니다. 근데 그렇게 되려면 자기를 많이 버리기도 하고 오랜 시간 인내와 고난을 겪어야해요 단순한 자존심내세우면서 하기엔 너무나 어렵고 고됩니다. 에너지도 소비도 많구요 차라리 그림공부하는동안 다른걸 하는게 나으실수도있습니다 각설하고 1. 학원이나 과외를 찾으세요 2. 오래오래 꾸준히만하세요 하루 17시간 그리고 1주일퍼져봤자 하나도 안늡니다. 하루 1시간 30일 그리시는게 훨씬 늘어요 3. 도중에 포기하시려면 애초에 시작하지 마세요 취미로하신다면 취미로만 프로로 하실려고 하신다면 그 에너지를 다른곳에 쓰시는걸 고려해보세요
19.07.09 23:09

(IP보기클릭)121.187.***.***

루리웹-9496011921
"그런데 진짜 진심으로 한번 말씀드리는건 지금 글을 보면 내가 못그리는데에 엄청난 두려움이있어서 남에게 그림을 보여주기도 싫고 배우곤 싶은데 그렇다고 진지하게 열심히 혼자서 하긴힘들거같고 뭔가 빠른길이없을까 하시는게 너무 보입니다." 예쁜 칼로 찔린 느낌이네요. 글을 쓸 때는 저를 내려놓고 썼는데, 그림은 저 스스로 아무 의미도 없는 허들을 둔 것이네요. 쓸데 없는 자존심이었던 것이고 그게 원인 중 하나라는 걸 깨닫습니다. 오늘 아침에 말씀하신 걸 듣고, 마음을 내려놓고 장비를 스케치 했는데 평소보다 더 잘 되었어요. 특히나 핵심으로 강조하고 강조하신 '꾸준히 오래 하는 것' 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걸 지키기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지금껏 지키지 못한 10명 중 8명이지만. 철 없는 질문에 현답賢答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가시는 길 뜻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말씀, 제 작업 자료에 저장해놓으며 뜻을 잊을 때마다 보겠습니다. 몇 년이 될 지 모르겠지만, 말씀해주신 바 잊지 않고.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백의 시로 저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醒時同交歡 취하기 전엔 함께 즐기지만 醉後各分散 취한 뒤에는 각기 흩어지리니, 永結無情遊 정에 얽매이지 않는 사귐 길이 맺어 相期邈雲漢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기를…. | 19.07.10 21:2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1.187.***.***

elleck
독학으로 컨셉 아트를 그릴 정도라니, 대단한 노력을 하신듯 합니다. 자폐적 교습법이라 말씀해주신 게 많이 와닿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의 제 감정을 어떻게 그리 잘 맞추시는건지 ㅇ_ㅇ.... 구체적으로 가야 할 방향. 그리고 과제 세 가지를 직접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 하신 강의를 찾으며, 저 세 가지 미션을 시간이 날 때마다 수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레퍼런스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이 점도 숙지하여 발전해나가겠습니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lleck님 (__) | 19.07.10 21:27 | |

(IP보기클릭)122.42.***.***

일러스트를 어떤것을 하실것인지가 궁금하네요 캐릭터 배경 제품 등등 이런것을 먼저 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일러스트라면 꼭 퀄리티가 높은것을 추구해야 하나에 대해 의문도 가져보시고 판매를 목적으로 생각할지 회사에 들어갈 것인지 취미인지 생각 하시는게 좋아요
19.07.10 11:12

(IP보기클릭)121.187.***.***

칸유대위
위 댓글의 바니성애자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직업으로서의 그림인가 취미로서의 그림인가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일러스트의 경우 캐릭터를 중점으로 공부해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19.07.10 21:30 | |

(IP보기클릭)175.125.***.***

BEST
그림 그릴 실력도 없는데 타블렛부터 사시는거 보니까 그냥 고생은 하기 싫은데 그림은 잘 그리고 싶은 어린애같은 생각만 하시는 듯
19.07.10 14:34

(IP보기클릭)121.187.***.***

leopaard
헛. 딱 아픈 곳을 찝어서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게 원인이었다는 걸, 덕분에 한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어린애 같은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레오파르트님. :) | 19.07.10 21:43 | |

(IP보기클릭)183.104.***.***

BEST
심플하게 물어 볼 수 있는 글 을 이렇게 엄청나게 길게 늘어뜨려 공들일 시간에 그림 을 그리세요.
19.07.10 17:06

(IP보기클릭)121.187.***.***

크아사드인
맞는 말씀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ㅅ=b | 19.07.10 21:31 | |

(IP보기클릭)211.36.***.***

모라나
성격좋으시네요. 화이팅하세요! | 19.07.10 22:42 | |

(IP보기클릭)121.187.***.***

오늘 아침에 고민글에 올린 덧글들을 보면서 평소처럼 아침 운동을 나갔는데, 등에 날개가 달린 것처럼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덧글을 늦게 달게되서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글을 올리며 겁이 많이 났는데, 많은 분들이 상처를 주지 않고 조심스레 충고를 해주셔서.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셔서 답답했던 것이 풀렸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그림에 매일. 꾸준히. 오랫동안.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스크립트를 따로 저장해서 제 작업 자료에 남겨놓고 마음이 헤이해질 때 마다 보겠습니다. 가시가 없는 장미는 없다. Keine Rose ohne Dornen. 철 없는 고민 들어주시고 충고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합니다 (__)
19.07.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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