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즈타입니다.
원래는 영상을 만들기 위한 레코딩 대본이었는데 편집에 시간이 좀 걸릴거 같기도 하고 텍스트 요청도 있어서 대본부분만 먼저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영상을 기준으로 해서 글로만은 부족한 설명이 있을수도 있고 가독성이 떨어지는점은 양해 바랍니다.
틀리거나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반영해서 보충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김즈탑니다.
조금 늦었지만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부터 니어 오토마타 이전까지 이어지는 정리 영상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현재 DOD1편을 플레이 중이라서 해당 부분은 미흡한 부분이 많겠지만 이는 니어로 이어지는 세계관이 아닌 1에서 2로 이어지는 세계관을 정리할 때 좀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편까지 깨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미지수지만...
혹시 잘못된 부분이나 좀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참고해서 보충하겠습니다.
그리고 메인 주인공들과 상관 없는 기타 캐릭터들(사도나 주변 동료들 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에 뺐으니 얘들이 누군지 궁금하시다면 꺼무위키나 스트리밍 한 영상 참고하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깨알광고). 또한 드온드1편은 정사루트인 A(+B 조금)엔딩과 E엔딩만을 다루게 되니 충격의 B,C,D 엔딩 또한 추후 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또한 니어 레플리칸트 기준이며 니어 게슈탈트 시점은 1도 몰라서 배제하였습니다.
또한 당연하겠지만 니어 오토마타에서도 전작의 이야기들을 어느정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미량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먼 고대.
인류가 아직 탄생하지도 않았던 시대에, 용족들은 벌레와 꼭두각시라는 괴물들과 기나긴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강력한 힘을 가졌으나 어려서 미숙한 용이었던 미카엘은 당시 최고의 용이라 불리웠던 레드 드래곤 앙헬과 힘으로선 최고를 달린다는 블랙 드래곤 레그나를 비롯해서 기나긴 전쟁을 계속해 왔습니다.
수천년 후 인류가 탄생한 뒤에도 미카엘은 인간들과 함께하며 싸움을 지속해 왔습니다. 물론 인류에게 마음을 준다고 탐탁치 않아하던 드래곤도 있었지만요.
어느날 인류가 지배하던 세계에 대붕괴라 불리는 재해가 일어났습니다.
대륙 한가운데에 또다른 대륙이 솟아올라 지형이 무너지며 미지의 문명이 뒤섞이게 된 것이죠.
이때의 인류는 영토을 다스리는 영주와 그 아래에서 고통받던 일반인들이 살아가던 착취의 시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다섯명의 우타우타이들이 나타나 영주를 물리치고 세계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들을 우타히메, 즉 노래하는 공주라 칭송하며 각각의 우타우타이들이 다스리는 영토에서 그들을 찬양하며 지내왔습니다.
세계를 구한 우타히메와는 달리 장녀 제로는 가난한 어머니 아래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라온 아이였습니다.
창관에 팔려서 그저 눈동자의 색을 딴 우스베니(연분홍)라 불리며 지내던 그녀는 우연한 기회로 그곳을 탈출하게 됩니다.
이후 살기위해 부자집에 들어가 강도짓을 하며 생을 연명하던 중 결국 꼬리를 잡혀 사형을 당하게 됩니다.
죽으면서까지 세상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표하던 그녀의 앞에 어느새 그녀의 눈동자와 같은 연분홍색 꽃 한송이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고 그 꽃의 힘으로 우스베니는 강력한 힘을 가진 채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꽃은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신의 의지를 가진 꽃이었고 이를 안 제로는 그 꽃을 뽑아내려고 합니다.
뽑아내는 과정에서 꽃에서 떨어진 꽃잎 다섯장이 아이들로 변하면서 제로가 가진 꽃의 마력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이후 죽고싶어도 꽃의 힘으로 죽지 못하게 된 제로는 자매들이 세상을 구한 우타히메라 칭송 받으며 지낸다는 아이러니한 소식을 듣게된 그녀는 꽃이 가진 신의 힘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드래곤과 만나 그녀들을 죽여 힘을 흡수하고 최종적으로는 자기 자신도 미카엘에 의해서 죽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우타우타이를 죽일 수 있다는 유일한 존재인 드래곤을 찾아 헤메던 제로는 인간에게 관심이 많다는 용 미카엘과 만나게 되고
제로의 계획을 들은 미카엘은 다섯 자매들을 죽이기 위해 협력하여 그녀들이 모여있는 교회도시를 습격하게 됩니다. 이것이 드래그 온 드라군 3편의 프롤로그입니다.
미카엘과 제로의 습격은 나머지 다섯명의 우타우타이의 합공과 둘째인 원과 함께하는 드래곤인 가브리엘라가 스스로 마수화 하여 강력한 힘을 얻게되어 제로는 왼손을 잃는 상처를 입고 미카엘은 제로를 지키며 가브리엘에게 치명상을 입게되어 최후의 힘으로 전생을 택하고 패배하게 됩니다.
그리고 1년뒤, 드래곤에게 당해 재생이 되지 않는 왼팔은 의수로 교체하고 미카엘이 전생하면서 태어난 용 마하일과 함께 다시한번 우타히메들을 쓰러뜨려 그 힘을 되찾고 이번에야 말로 꽃의 저주를 끝내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파이브를 시작으로 노래의 힘으로 소환되는 천사와 싸워 승리하고 우타히메의 시종인 사도를 빼앗아 같이 여행하며 결국 원이 있는 곳까지 온 제로. 하지만 우타히메중 가장 이성적이고 천재라 불리우는 원은 이미 우타우타이의 존재 원인과 꽃의 진실을 알고 이를 없애려 하고 있었지만 제로와의 긴 대립으로 인하여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 둘은 결국 죽고 죽이는 싸움을 하게 됩니다. 제로는 원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지만 이 과정에서 미하일은 마수화 된 가브리엘라를 막기 위하여 용의 최후의 힘을 사용하여 목숨과 맞바꿔 가브리엘을 막고 죽게 됩니다.
결국 모든 우타우타이를 없애고 자기 자신마저 죽을 위기에 처한 제로는 모든것을 끝낸 뒤 편히 눈을 감으려는 찰나, 제로는 원과 꼭 닮은 남동생, 숨겨진 원의 사도였던 존재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원이 제로에게 당했을 때를 대비하여 만들어 놓은 자신의 클론. 결국 모든 우타우타이를 죽였다고 생각한 제로였으나 원의 복제품이나 마찬가지인 남동생의 존재로 인하여 결국 마지막 우타우타이가 남게 됩니다. 이후 원의 남동생은 스스로를 원이라 칭하며 자신의 누이인 원을 기리는 새로운 종교. 천사교회의 설립을 선언하며 장을 떠납니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관측자 아콜이 등장. 특이점 제로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 분기인 A말고도 다른 분기들의 관측의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며 퇴장합니다.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최초의 이야기인 3편에서 1편으로 이어지는 분기는 A분기 입니다.
나머지 B,C,D분기가 있지만 이는 정식 분기가 아닌 다른 가능성과 더불어서 A분기에서는 밝혀지지 않는 사실들을 알려주게 됩니다.
서로의 심장을 매개체로 생명을 공유하는 계약 시스템, 우타우타이를 유일하게 죽일 수 있는 수단은 드래곤, 혹은 드래곤의 일부로 만든 무기라는것, 제로가 여동생을 죽이려는 진정한 목적과 모든 우타우타이의 마력이 모였을 때 꽃에서 나타나는 거대한 모체의 존재. 관측자 아콜이 사실 구시대의 인류가 대붕괴의 전조를 확인하기 위해, 혹은 모든것을 관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량의 안드로이드 라는 사실 입니다.
물론 이중 아콜이 안드로이드였다는 떡밥 외에는 위에서 제가 풀어낸 이야기 이거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설정이기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콜에 관해서는 최신작인 오토마타에서까지 언급이 되지만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떡밥이므로 딱히 드릴 말씀이 없군요. 아직까지는 가설만 나돌 뿐입니다.
이후는 드래그 온 드라군 : 죽음에 이르는 적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이하게도 코믹스로 발매된 작품입니다. 3편의 A엔딩에서 수십 혹은 수백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류 외에도 아인종들도 살아가고 있는 배경이며 주인공은 원의 남동생입니다. 시점은 드래그 온 드라군 1편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누이의 죽음 후 그녀를 기리기 위해 새로운 종교인 천사교회를 만들어낸 원은 숲의 나라의 이변을 해결하기 위해 노래의 힘을 사용하다가 우연히 변이된 봉인 시스템을 만들게 되고 이를 여신의 봉인이라 칭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원은 자식들에 의해 교회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후 숨어서 세력을 키우던 원은 세계에 퍼진 붉은 눈 바이러스의 존재가 바로 원의 후손때문에 생긴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주변의 생명체들을 무차별하게 공격하는 이 바이러스 때문에 세계는 혼란에 휩싸여 있는 상황.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원의 후손을 모두 처단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된 원은 엘프의 동료인 네로와 함께 적안 바이러스와 더불어 원의 후손들을 없애며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후손이 천사교회의 중책임에도 불구함에도요. 다만 우타우타이의 힘을 사용할 때마다 찾아오는 블랙드래곤 레그나 때문에 그는 단순히 육체적 능력만을 이용하여 싸워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칼레임 왕국의 공주와 시녀를 도와주게 된 원은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게 되고 왕국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때 만나게 된 것이 바로 1편의 주인공인 카임입니다. 당연히 공주는 여동생인 프리아에.
휴식을 취하던 원과 네로였지만 카임의 생일날 왕국에서 바이러스가 시녀를 시작으로 전 지역에 크게 퍼지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노래의 힘을 사용한 원이었지만 노래에 끌려 나타난 레그나가 카임의 부모님과 왕국사람들을 습격하여 원은 카임의 비난 앞에 도망치듯 칼레임 왕국을 떠나게 됩니다.
이후 네로의 누이가 세상을 혼란시키려는 만행을 막는 도중 레그나가 그녀를 무참히 살해한 뒤, 원에게 끔찍한 진실을 전해줍니다. 바로 붉은 눈 바이러스의 원흉은 원에게 있으며 레그나가 원이 노래의 힘을 사용할 때마다 나타나서 도망치게 한 것은 원을 지속적으로 이동시켜 전 세게에 바이러스를 퍼트리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절대로 원을 죽이지 않겠다고 고하며 유유히 자리를 떠난 레그나를 보며 절망한 원은 자신의 드래곤 웨폰을 네로에게 주며 자신의 목을 베어달라고 합니다.
결국 네로는 원의 목을 베고 원은 사망하게 됩니다. 이 또한 아콜이 확인했음이 드러나며 여전히 아콜은 관측자로서 계속 활동해 오고 있음도 알 수 있는건 덤이구요.
이후 시간이 흐르고 여전히 붉은 눈 바이러스의 감염자는 천사의 교회를 위시로 한 제국군이 되어 어째서인지 여신의 봉인을 지키려는 연합군과 전쟁을 하고 있었으며 이 선봉에는 카임이 전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네로가 잘린 목 하나를 들고 광소를 지으며 바라보며 작품은 끝이 납니다. 결국 네로 또한 원을 죽이지 않고 바이러스를 퍼트리는게 목적이었던 거죠.
이 장면은 드래그 온 드라군 1편의 프롤로그와도 이어지며 영고라인중 한명인 카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세계의 조화를 유지한다는 여신의 봉인을 지키려는 연합군과 그를 부정하는 제국군의 싸움 속에서 망국의 왕자 카임은
현 시대의 봉인된 여신인 프리아에를 지키기 위해서 제국군과 지속되는 전투를 하게 됩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카임이지만 붉은 눈의 바이러스에 의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제국군과의 전투속에서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그러다 제국에게 잡혀 죽어가는 레드 드래곤 앙헬을 만나게 된 카임.
자신의 왕국을 멸망케 한 드래곤에 대해서 막대한 증오심을 가진 카임이지만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서 마지막 힘을 짜내어 앙헬과의 계약을 이루어 더 강한 힘을 가지게 된 카임. 그 대가로서 목소리를 잃게 되었지만 제국군을 물리치고 여신이자 여동생인 프리아에를 구하는데 성공합니다.
계약이란 인간과 그 이상의 힘을 가진 존재가 서로의 심장을 교환하는 의식입니다. 계약을 한 존재끼리는 염파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한쪽이 죽으면 다른쪽도 죽게되는 일종의 운명 공동체 입니다. 계약의 대가로 인간은 자신이 가장 중요시 하는 부위를 잃게 되며 그자리에 문장이 새겨집니다. 상위 존재가 계약으로 얻게 되는 것은 특별히 없지만 생명으로서의 자신의 격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때 왕국의 귀족이자 소꿉친구였던 유발트와 함께 지속되는 전투에서 연합군을 도우기 위해 활동하기로 결심합니다.
허나 전투에서 중립지역이었던 엘프의 마을에 제국군이 침입해 온것을 본 이들은 제국군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신관장 벨드레를 구하게 됩니다. 벨드레의 말에 의하면 제국군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각지에 있는 봉인을 풀기 위해서임을 알게 되고 모든 봉인을 풀면 세계를 구할수도, 멸망시킬수도 있는 존재인 재생의 알이 나타나며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카임은 봉인을 노리는 제국군과의 전투속에서 각자의 슬픈 사연을 가진 또다른 계약자 동료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국군에게 동생들을 살해당해 페어리와 계약을 맺지만 시력을 잃게 된 레오날.
눈앞에서 제국군에게 남편과 아이를 살해당하고 정령과 계약했으나 대가로 자궁을 잃은 엘프 아리오슈.
골렘과 계약한 대가로 시간을 지불하여 몸의 성장이 멈춘 세에레.
이처럼 강력한 동료들과 함께함에도 제국군은 순조롭게 계속해서 봉인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결국 최후의 봉인만 남겨두고 전투중에서 유발트가 제국에게 잡혀가는 일이 발생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천사교회의 주교 마나. 세에레의 쌍둥이 동생이며 신의 대리인이 강림한 그녀는 신의 의지에 의해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유발트의 내면에 있는 카임에게의 열등감과 프리아에에게의 집착을 이용해서 그를 세뇌한 뒤, 블랙 드래곤 레그나와 계약을 맺게 하여 최후의 봉인인 여신 프리아에를 납치해 오게 합니다.
카임은 프리아에를 구하고 유발트를 막기 위해 앙헬과 함께 계속되는 승리로 연합군을 이끌어 가지만 제국군의 최후의 보루 공중요새에 의해서 연합군은 전멸, 카임 일행은 공중 요새 안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프리아에는 이미 마나에게 살해당해 최후의 봉인은 풀렸으며 재생의 알이 나타나고 세상은 종말의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유발트는 프리아에의 시체를 들고 재생의 알로 들어가고 카임 일행은 재생의 알에 의해 나타난 몬스터들과 거대화 한 마나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며 카임과의 계속되는 전투 속에서 깊은 유대감을 가지게 된 앙헬은 그 스스로가 다음대의 봉인의 여신이 되고 결국 전쟁은 종결. A엔딩이 베이스에 B엔딩의 내용이 조금 섞여 이후 18년 뒤 드래그 온 드라군 2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최후의 봉인이 풀린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재생의 알이 강림하여 멸망 직전의 세계에서 일행은 요새안의 주교인 마나를 추적하게 됩니다.
추적 끝에 마나를 죽이게 된 일행이었지만 그 안에 있던 신의 의지가 터져 나오며 붉게 물든 하늘 아래 거대한 모체와 아이의 형상을 한 적이 나타나게 됩니다. 동료들의 희생으로 빠져나온 일행은 시간마저 일그러 뜨리는 이 적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을 대가로 바쳐 영향을 받지 않는 세에레 뿐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모체가 성장하는 것을 미쳐 막지 못한 일행은 모체가 시공의 구멍을 뚫어 폭풍..이 아닌 틈새로 사라져 버리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뒤늦게 쫓아가려는 세에레를 만류한 앙헬과 카임은 그 자신들이 뒤쫓아 가서 처리하기로 합니다. 세에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틈새로 들어간 카임과 앙헬.
그곳은 서기 2003년 6월 12일의 일본 신주쿠 상공이었습니다. 발달된 문명을 보며 신의 나라인가 라며 감상을 남기는 앙헬이었지만 곧바로 모체가 멸망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 최후의 전투에 들어갑니다.
결국 가진 모든 힘을 사용해서 모체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 카임과 앙헬. 하지만 일본 자위대는 이 둘을 미확인 비행체로 판명하고 전투기를 통해 미사일로 격추하게 됩니다. 결국 모체는 추락하고 카임은 사망. 앙헬은 도쿄 타워에 꽂히는 최후를 맞이하며 모든 사태가 종료되게 됩니다.
그리고 50년 뒤와 1462년 뒤, 소년 니어와 여동생 요나의 이야기를 다룬 니어 레플리칸트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신주쿠 사태 이후 반년 뒤, 신주쿠에는 몸이 마치 소금처럼 하얗게 변해 사망하는 기묘한 전염병이 발생합니다.
이와 더불어 눈이 빨갛게 변하여 공격적 성향을 띄고 주위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습격하게 되는 현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백염화증후군이라 칭하고 조사를 계속하게 됩니다. 또한 사태가 심각해지자 신쿠주 전체를 둘러싼 에리코의 벽을 만들고 군대를 투입하여 소탕작전을 실시합니다. 허나 에리코의 벽은 안쪽에서의 공격에 무너지고 괴물들을 일컫는 레기온과 이를 이끄는 레드아이라는 존재를 확인하게 됩니다. 마치 전작의 붉은 눈을 가진 마나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제국군을 통솔한 것과 같은 모양새 입니다.
결국 레기온들의 습격을 막지 못하게 된 연합군은 관동 전역에 핵 미사일을 투여, 일소에 적들을 섬멸시키는데 성공합니다.
허나 그것도 일시일 뿐. 이제 백염화증후군이 전 세계에 발발하게 되며 더이상 일본의 문제만이 아니게 됩니다.
기나긴 연구 끝에 이 백염화증후군의 원인은 일명 거인의 사체에서 나온 마소라는 입자가 원인으로 밝혀지며 이를 통해 다른 세계와 마법의 존재마저 알아내게 됩니다.
사실 설정상 마소는 신의 의지를 담은 입자이기도 하며 드온드 세계관에서 알다시피 신의 의지는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것이기 때문에 마소와 접촉한 인간은 신의 의지를 받아들여 레기온 혹은 레드아이가 되거나 이를 거부하면 몸이 소금화 되서 죽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체가 죽고 몸이 부스러지면서 마소 입자가 신주쿠 전역에 펼쳐진 것이죠. 핵 투여는 그 지역의 레기온들을 전멸시킬수는 있었지만 오히려 거기서 나오는 충격파에 의하여 마소 입자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백염화증후군의 해결책을 과학에서 찾지 못한 인류는 이를 마법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일명 게슈탈트 계획이라 불리는 프로젝트를 착수합니다. 인간의 혼인 게슈탈트와 육체를 분리하여 혼을 보존한 뒤에 대체 육체인 레플리칸트를 만들어서 이를 AI로 관리, 바이러스가 전부 없어지는 것을 기다린 뒤에 다시 합치는 계획이었습니다. 또한 레플리칸트는 재생성이 가능하므로 레기온과의 전투의 소모품으로 사용하기에도 효과적이었습니다.
허나 이 계획에도 문제가 있었으니 게슈탈트가 된 정신체가 붕괴하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마소를 공급해 줄 개체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게슈탈트가 붕괴하게되면 일정시기마다 유전적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레플리칸트의 육체에도 검은 문자가 떠오르는 이른바 흑문병이 발생하며 레플리칸트도 붕괴했기 때문입니다.
계획의 위원회는 게슈탈트화가 되어도 안정적으로 붕괴화가 되지 않는 일명 오리지널 게슈탈트를 찾기 위해 잔혹한 계획을 세웁니다. 흑의 서라 불리우는 물건을 복제해서 이것과 접촉한 인간은 게슈탈트화가 일어남과 동시에 강제적으로 붕괴화를 진행시키는 것이죠. 난민들에게 구호물품을 미끼로 이 실험을 계속하며 붕괴하지 않는 오리지널 게슈탈트를 찾는 것이 이 실험의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2053년 여름 도쿄 신주쿠.
한 허름한 건물에 남매가 숨어있는 상태로 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오빠인 니어는 불치병에 걸린 여동샌 요나를 홀로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이 남매 또한 위원회가 실시하는 실험에 참가하였지만 흑의 서를 만지고 폭주하는 사람들을 보고 도망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지속적으로 붕괴한 게슈탈트들이 습격해와서 위기에 처하자 니어는 이판사판의 심정으로 흑의 서를 만지고 마법의 힘을 얻어 마물들을 모두 격파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른바 붕괴하지 않는 오리지널 게슈탈트가 등장한 것이죠.
하지만 그 심정은 여동생 요나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불치병 때문에 오빠의 짐이 되는것이 계속되자 흑의 서를 만져서 힘을 얻어 오빠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이죠. 하지만 요나는 적합체가 아니었기 때문에 온몸에 검은 문자가 떠오르는 흑문병에 걸리며 니어의 절규와 함께 프롤로그가 끝이 납니다.
이후 니어는 오리지널 게슈탈트로서 다른 개체들에게 마소를 공급해 주는 대신에 여동생 요나의 게슈탈트를 콜드 슬립하여 더이상 흑문병의 진행을 막고, 앞으로 요나의 불치병의 치료법에 대해서 연구를 할 것을 거래하게 됩니다.
니어덕분에 인류는 본격적인 게슈탈트 계획을 진행하게 되고 그 사이에도 레기온과의 전쟁을 지속했으며 관리용 안드로이드 데볼, 포폴 모델을 배치하여 지속적으로 레플리칸트를 감시해옵니다.
하지만 긴 세월이 지나며 레플리칸트들에게 AI가 아닌 그 자체의 자아가 깃들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그들은 자체적인 문명을 이루고 살아가게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그저 관리, 감시가 임무였고 진실을 레플리칸트들에게 알릴수도 없었기에 그저 바라볼 따름이었습니다.
이윽고 1412년 뒤....최후의 레기온과 레드아이가 절멸하고 백염화증후군의 위험에서 벗어나자 인류의 게슈탈트들이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들어가야 할 레플리칸트에는 이미 또다른 영혼이 깃들어 있는 상태. 원래의 육체를 되찾고자 하는 게슈탈트들을 마물이라 지칭한 레플리칸트들은 이들은 인류의 적이라 판단하고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리지널 게슈탈트인 니어. 통칭 마왕은 점점 붕괴하는 게슈탈트들이 늘어나고 요나의 병이 전혀 호전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인류가 요나의 치료를 포기했음을 인지합니다. 결국 요나의 마지막 생을 적어도 인간으로서 죽게 해주기 위해서 흑의 서를 탈취 합니다. 이후 니어의 레플리칸트가 살고 있는 마을의 관리자인 데볼과 포폴과 접촉, 니어가 자연스럽게 백의 서를 얻고 힘을 축적하게 하여 본인이 가진 흑의 서와 접촉시켜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로 게슈탈트-레플리칸트의 융합을 유도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니어는 흑문병을 앓고 있는 여동생 요나를 위해 마을의 잡다한 심부름과 심지어 몸을 팔아서까지라도 약값을 벌어오는 소년입니다. 어느날 달의 눈물이라는 꽃의 전설을 들은 요나가 마을 근처의 돌의 신전으로 가서 소식이 없자 직접 구하러 가게됩니다. 그곳에서 봉인되어 있던 백의 서를 발견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요나를 구하기 위해 두들겨 패서 백의 서를 탈취합니다. 이 때 백의 서가 기억을 잃는 바람에 마왕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포폴에게서 백의 서에 봉인된 언어라 일컬어지는 마법들을 모으게 되면 그 힘으로 요나의 병을 고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니어는 근처의 마을을 돌아다니며 언어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절벽의 마을에서 배척받고 있던 카이네와 만난 니어는 카이네의 원수이기도 한 마물을 쓰러뜨린 뒤에 동료로 삼고 같이 활동합니다. 카이네는 게슈탈트 계획의 장기화에 의해 레플리칸트에 이상이 생겨 여성이면서 덜-렁 덜렁 해졌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히로인(?)이기도 한데요. 과거 대형 마물에게 죽기 직전 튜란이라는 게슈탈트와 융합하게 되어 반인 반마인 상태가 되어 강력한 힘을 손에 넣은 캐릭터 입니다. 이후 과거 인류가 레기온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병기 7호인 에밀과도 만나 이변을 해결하고 마을로 돌아옵니다만 니어의 마을에 마물들이 습격해오고 이를 알리러 오던 에밀까지 휘말려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마을을 습격한 강력한 마물을 도서관의 지하에 봉인하는데까지 성공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마왕이 니어를 쓰러뜨리고 요나를 납치해 갑니다. 이때 흑의 서와 백의 서가 접촉하지만 기억을 잃고 니어와 깊은 유대감을 쌓은 백의 서는 융합을 거부하고 일단 마왕은 물러갑니다. 산넘어 산으로 봉인된 마물까지 튀어나오려는 판에 결국 카이네는 자신을 희생하여 에밀에게 문 채로 석화시켜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5년뒤....
이제 어엿한 청년이 된 니어는 마물에 대한 증오심과 요나를 구해야 한다는 마음이 굉장히 강해졌습니다.
5년 사이에 마왕의 영향인지 주변에서 심심찮게 마물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그런 마물을 사냥하며 살아가는게 니어의 일상입니다. 어느날 에밀에게 석화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것 같다는 연락이 오고 다시 저택에 찾아가게 됩니다.
저택의 지하에 있는 연구실을 발견한 둘은 그곳에서 실험체 6호이자 에밀의 누나인 할루아를 발견, 에밀의 결의로 할루아와 융합하여 완전한 병기가 되는데에 성공합니다. 다만 그 여파로 에밀은 인간의 모습에서 끔찍한 괴물의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에밀과 함께 도서관으로 돌아와 카이네의 석화를 해제, 5년사이에 강력해진 힘으로 고전했던 마물을 가볍게 처리하게 될정도로 실력이 늘어난 니어입니다. 이후 재회한 카이네와 마왕의 신전이 있다는 돌의 신전으로 직행. 가는 길의 봉인을 풀 열쇠를 얻기 위해서 각 마을을 돌아다니며 열쇠를 모으게 됩니다.
드디어 진입한 마왕의 신전에서 그들은 마을의 관리자였던 데볼과 포폴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태까지 죽여왔던 마물들이 사실 진정한 인류였고 백의 서와 흑의 서의 정체, 게슈탈트 계획의 전모에 대해서 알게 된 니어였지만 그저 여동생인 요나를 구하기 위해서 이 모든것을 감수하고 전진하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데볼 포폴과의 전투에서 데볼이 사망하자 폭주하는 포폴을 잠재우기 위해 에밀의 자신의 힘을 모두 소진시켜 포폴과 자폭합니다. 함께한 동료를 잃었던 니어와 카이네였지만 슬퍼할 시간도 없이 마왕 앞까지 도달합니다.
그곳엔 이미 니어 입장에서는 마물화 된 요나가 있었지만 게슈탈트 요나는 레플리칸트 요나의 자아를 존중하며 남의 가족을 파탄시키면서까지 살고 싶지 않다며 게슈탈트인 채로 성불해서 사라집니다.
1400년간 여동생을 위해서 모든것을 희생해온 마왕은 결국 요나가 사라지자 폭주하게되어 모든것을 멸망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이를 니어가 막아서며 전투를 하게됩니다. 결국 승리한 니어는 자신의 게슈탈트이자 마왕을 처단하게 되지만 결국 이는 또다른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게슈탈트들에게 마소를 공급하여 안정화 시키던 오리지널 게슈탈트의 존재가 사라지자 남은 게슈탈트들이 자연스레 붕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가장 가까이 있던 반 마물화가 된 카이네와 튜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튜란이 폭주하여 통제 불능이 된 카이네를 차마 죽일 수 없었던 니어였지만 튜란이 카이네를 구원하기 위해서 두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첫째가 카이네를 완전히 죽여 고통속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
두번째는 자신의 존재를 대가로 카이네를 완전히 인간으로 바꾸는 것 입니다. 니어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대가로 카이네를 인간화 하게 하며 결국 요나와 카이네를 비롯한 모든 인간들은 니어의 존재를 잊고 역사는 개변하게 됩니다.
허나 니어는 그 존재 자체는 사라졌어도 새로운 게임에 더이상 니어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것. 어째서인가 이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라는 메세지로 이름은 없어졌어도 어딘가에는 니어라는 존재가 남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토마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사항.
이후 죽은 줄 알았던 에밀은 머리만 남아서 굴러다니며 결국 몸을 복원한 채 카이네와 지내게 되지만 오리지널 게슈탈트가 죽게 되면서 모든 게슈탈트는 붕괴, 이후 모든 레플리칸트조차 흑문병으로 사망하게 되면서 인류는 말그대로 멸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8천년 후.............
11945년, 통칭 제 14차 기계 전쟁.
기계 생명체와 신형 안드로이드 요르하 부대의 전투 내용이 바로 니어 오토마타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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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그냥 저 대본을 어느정도 애드립 넣어서 레코딩 한것 밖에 없습니다. 그 목소리 부분하고 플레이 영상에서 따와서 이제 영상으로 편집과정을 거쳐야죠. 그때 베이스로 사용하려고 타이핑 해놓은 대본파일을 먼저 올려놓은겁니다. | 17.05.21 1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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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마타는 한글화도 되었고 요코타로가 또 어디까지 벌려놓을지 몰라서 플레이어 분들의 몫으로 일단 남겨놓겠습니다. 요청이 또 많으면 할수도 있겠지만요. | 17.05.21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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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셔용. 자고있을수도 있지만 인나서 해드릴게요 | 17.05.22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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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루트 초반에 포잡을때 포가 제로어렸을때는 안그랬다고 하는데 우타우타이들이 나타난건 3본편 기준으로3년도 안된일 아닌가요? 왜곡된 기억이 심허져있는건가요? | 17.05.22 0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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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 과거(태어나서 현재까지나 제로의 눈에 꽃의 여부 등)은 심어진 기억이라고 합니다. | 17.05.22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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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빼고 나머지 우타우타이들은 나타난지 몇년도 안됬다는거네요.. | 17.05.22 1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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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가 우타우타이가 된게 998년이고 작중 프롤로그가 999년 본편이 1000년이어서 사실 우타우타이들은 한국나이로 고작 세살일 뿐입니다. | 17.05.22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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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5.22 1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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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쪽도 앙헬이 넘어오기 전 생각해보면 연합군 전멸, 제국군은 태반이 레기온, 뭐 드온드2편가면 사정이 좀 나아지긴 하지만 그쪽도 장난 아닐걸요 ㅋㅋㅋ | 17.05.22 1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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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쌍만 분양받아도 오토마타 세계에서는 큰 변화겠네요 ㅋ | 17.05.23 0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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