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측글입니다.
엔죠는 한자로 淵上, 야마시타는 山下라고 씁니다.
엔죠라는 이름을 풀어보면 '연못의 위'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심연(深淵)의 위' 라고 생각할 여지도 있습니다.
야마시타는 일본의 흔한 이름이지만 뜻을 풀어보면 '산 아래' 라고 할 수 있겠죠.
심연의 위, 산 아래.
이번에 엔죠가 나타난 곳이 티바트 대륙과 심연의 경계지점인 나타라는 것도 있고, 심연의 위 = 산 아래는 동의어로 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즉, 심연의 위 = 티바트 대륙과 맞닿는 부분이고, 산 아래 = 티바트 대륙 시점에서 심연과 맞닿는 부분이라는 말이죠.
허나, 지금까지 티바트 대륙은 위 아래가 뒤집힌 세계라고 알려져 왔습니다.
예를 들어 남북 방위가 반대인 것 처럼 말이죠.
이 설정이 옳다면, 심연의 아래가 티바트 대륙의 아래(지면)에 맞닿거나 심연의 위가 티바트 대륙의 위(상공)에 맞닿어야 합니다.
헌데 만약, 티바트 대륙이 도넛형으로 생겼다면 어떨까요?
도넛형이라면 도넛 안쪽과 도넛 바깥쪽의 두 부분을 통해 심연과 접촉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경우, 도넛 안쪽과 바깥쪽의 심연을 같은 것으로 간주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기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도넛 안쪽의 심연이 심연 교단의 영역, 바깥쪽이 외부(?)와 연결된 심연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러면 엔죠의 이름이 납득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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