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일자 콘 평점 및 한줄평
6.5/10
기대가 크면 클수록 마이너스가 되어서 돌아왔던 공연
<입구>
<공연 전>
<포토타임>
<앵앵콘>
좋았던 점 & 기억에 좋게 남은 것
- 나름 원활하게 진행된 입장
- 눈 웃음 발사하는 아이유를 볼 수 있다. (조증 웃음을 더 보고 싶었...)
- 젊은층부터 중년층까지 있어서 좋다.(그래서 일반인 코스프레 최적이라서 열심히 일반인 코스프레)
- 콘서트 타이틀 만큼 이번 신보의 라이브 및 무대 연출을 감상 할 수 있다.
- 팬 서비스용 노래 준비되어있다. 기대하시라!
- 아이유인나를 찾아라
- 앵앵콘
나빴던 점 & 기억에 나쁘게 남은 것
- 올림픽 홀 음향이 좋은편이 아니다. (고음에 치우친 느낌)
그래서 만약 음악감상 목적으로 콘서트를 보러 가셨다면 만족감이 떨어 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고음에 치우친 느낌과 치찰음이 심하게 들려서 귀가 너무 아팠습니다.
스탠딩 공연이라면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을법한 상황일지도 모르겠지만, 지정석 공연이였기에
단순 음악감상을 생각하고 갔다가 낭패로 느껴졌습니다. 노래 진행에 있어서 귓가에 남는건
아이유 목소리, 고음 속 치찰음, 큰북?소리... 그래서인지 잔잔한 곡에서 몰입되다가 빠른 노래로
전환되면 몰입이 안되서 혼났습니다.
- 젊은 연령층 및 거슬렸던 관객의 에티켓(개인적으로 경험한 것 한정)
제 주위에 10대 학생 여성팬이 많았는데, 화통을 삶아 먹었는지 빽빽 소리치는 소리가 너무 크고
고음이라서 귀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깜짝 깜짝 놀라고, 가뜩이나 중간중간 몰입이 안되서 혼나고 있는데, 더 힘들게 하더군요.
그리고 옆에 남성분이 잔잔한 곡 부를때도 따라 불러가지고 감상모드 망했어요.(공연 후반부에 가서는 남들이 계속
조용한 곡엔 조용히 감상하니깐 머쓱하신지 안부르시던)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게 진행요원(스탭)이 아무리 말로 앉으라고 말해도 드럽게 말 안듣고 좌석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이기심이였습니다.
제가 운이 좋아서 R석의 C구역 인데도 불구하고, 1.5층으로 아이유가 난입?해서 30cm 거리에서 봤습니다.
(프로 레슬링처럼 사람들이 손 내밀길래 아이유가 하이파이브 하면서 지나가나? 하고 앉아서 손만 내밀었는데, 손끝에 머리카락만 스치고 끝)
저는 좌석에 앉아서 뒤 돌아 보는 관객 생각해서 진행요원이 말하는대로 좌석에 착석 상태로 몸만 돌려서 지나가는 아이유를
봤는데, 사람들이 죄다 일어나서 개판오분전, 진행 요원은 좌석에서 일어서는 사람들 앉힐려고 안간힘 쓰고...
그러다가 다급하게 이동하다가 착석중인 사람 머리 부딪히고 지나가고, 팬서비스 차원으로 윗층까지 올라오면 스탠딩 공연도 아니고
주위 사람들 고려해서 앉아서 같이 즐겨야는데 그놈의 이기심들 때문에 에티켓 지키면서 앉아있는 사람들만 피해보고,
진행요원은 진행요원대로 소리치니 몰입감 떨어지고, 음향이랑 에티켓 이 두가지가 제일 거슬렸습니다.
- 연출 및 진행 및 노래 레파토리
통기타 없습니다. 모두 밴드 셋션이 연주했습니다. 기타들고 간드러지게 노래부르는 아이유를 생각했다면...실망하십니다.
잔잔한 곡보단 빠른 템포의 곡이 강세를 보인 레파토리(로엔은 어쿠스틱 레파토리로 구성된 아이유 소극장 콘서트를 열어라!)
평소 마이너한 시절 앨범이나, 잔잔한 노래를 주로 들으셨다면 레파토리에서 아쉬음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저 그랬던 무대연출 방식(과거 콘서트의 달무대 + 기타 조합 연출 임팩트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영상 연출은 좋았으나 팬 서비스 될 만한 보너스 영상은 없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통한 관람객과 소통은 짧게 짧게 치고나가서 조금 아쉽습니다. (역시 팬미팅을 가야했었다.)
아, 개인적으로 챗셔 영상을 끝까지 보다보면 EBS 지식채널 e가 떠오르던....
뭐랄까 인생은 정답은 없고 힘들다, 참고 걷고 걷다보면 끝이 있다. 힘내!
- 게스트
호감있는 가수가 나왔지만, 정작 게스트로 나온 가수의 노래를 6집 이후로는 듣지를 않아서
뭔가 부르는데, 모르는 노래라서 몰입이 안되고, 스탠딩 요구해서 귀찮았습니다.
모르는 노래고, 좁은 좌석에서 스탠딩 요구하니 귀찮아서 일어나서 박수만 쳤습니다.
(그런데 10대 팬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잘만 뛰더라....역시 젊음의 힘인가!)
- 이번 콘스트 굿즈는 역시나 구리다!
로엔아 사진집은 필수 아니냐?...아오...... 굿즈 물량 남아도는거 같더라.
- 목 컨디션
오프닝 끝나고 인사하는데, 허스키한 목소리는 알지만 목상태가 좋게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첫콘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삼단 고음도 하고 끝까지 잘 마무리해서 다행.
여담.
추억 남기기로 퇴근유까지 보고가자 하고 기다렸지만, 우회전이 아닌 좌회전으로 30분 기다리고 얼굴 못봤습니다. ㅋㅋㅋ
일본인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있어서 놀라기도하고 흐믓하기도...
차 끌고 오셔도 괜찮고, 공연시간 때문에 식사가 걸리 신다면, 지하철 올림픽 역 주위 식당이나 편의점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연장 내부에 테이크 아웃 음료 가게도 있습니다.
앵앵콘할때 천천히 걸어나가서 플로어 나 구역 17열에 앉게 되었는데, 거기서도 쌍앙경이 없으면 육안으로는 작게 보이더군요.
육안으로 실물을 보고 감상하는거라면 플로어 5열까지만 괜찮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플로어 좌석 특성상 앞에 사람 앉으 키가
크다면 최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작은 여성 관객 앞에 남자 관객 앉으면 망트리...
저도 키 큰편은 아니지만 무대 높을 고려한다고해도, 181 남자가 앉아도 몇몇 곳은 사람 머리 반쯤 크기로 가려져서
앵앵콘 당시 무대 의자에 앉아있는 아이유 다리가 가려질 정도였습니다.
앵앵콘 할때는 무대 중앙 배경 스크린에도 아이유를 영상으로 쏴주지만, 이전 공연 런닝타임 동안엔 2층에 부착된 스크린에 쏴줍니다.
1.5층 부터는 쌍앙경이 없는 이상 사람이 면봉 크기로 보이므로 스크린을 주시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뒷좌석이시라면 앵콜까지 끝나고 공연장 불 켜지면 그냥 짐챙겨서 플로어 석으로 이동하세요. 앵앵콘 100% 진행됩니다.(그게 아이유)
어느 여성 관람객이 객석에 있는 유인나씨를 보고 "저 자리에 유인나가 아닌 장기하가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드립을 날리던...
(어떻게되긴 남자팬들이 아이유가 장기하 뺏어갔다고 아이유를 시셈하겠지...철썩 찰지구나!....재미없는 드립이다. 실패!)
여성 팬이 늘었다며 좋아하는 아이유와 여성?편애하는 아이유를 목격 가능(남성팬 시무룩)
남성팬만 소리치니깐 군 위문 공연 보는 느낌(물론 저는 정색하고 그냥 관람만 했습니다. 일반인 코스프레는 소중하니깐요.)
최근 화보사진도 그렇고 공연때 모습도 그렇고 아이유가 너무 말라보인다. 살좀 쪄도 될법한데...쩝
그래도 아이유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이쁘다!!!
이상 주절주절 후기였습니다.
일요일 서울콘 잘보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