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바빠서 후기가 너무 늦었..
후기라기 보단 일기에 가깝지만..;
토요일 첫공연 감동에서 헤어나오질 못해서 집에 귀가후 지은이 자료만 찾아보다가 늦은 새벽에 취침.
일요일은 그때까지도 표를 못구했습니다.
"토요일은 현질로 가장 좋은 자리에서 보자. 일요일은 자리가 안좋아도 무대전체가 다 보이는 2층이후로 정하고
무대퍼포먼스, 음악 감상에 초점을 맞춤" 어차피 이런 컨셉이었으므로 표는 당일까지 기다리다가 걍 싼거 아무거나 가자.
..이랬는데 일요일 오전까지 표가 안구해진다고 아는 동생(일요일 공연 같이 갈 친구)이 울고있음;
얼마전부터 일요일 표는 동생을 중고나라,클리앙등 몇가지 사이트에 옵저버(..)로 박아놓았음.. 저는 바빠서(...)
못구하면 현매로 갈 예정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동생이 2층 그럭저럭 쓸만한 자리 두개를 구했습니다.
공연가기전 잠시 국전에서 만나가로 하고 국전 먼저 들렸습니다.
국전에서 소프트 구입후 나오는데 왠 낯이 익은 분이 아는 체를?
네 그렇습니다. 그분은 유앤미의 푸만두(??) "시간맞추기"님..
공연장도 아니고 여기서 만나다니..;이 기구한 만남은 대체..ㅋㅋ 서로 어이없어 하면서 같이 공연장 갈까 하다가
시간맞추기님 집에 들렸다 가신다하여 이따가 공연장에서 보기로 하고 잠시 헤어졌네요.
오늘은 어떤 무대를 보여줄 것인가 기대를 하며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회기역에 도착후 화장실에 들렸습니다. 소변기에 들이대는데 옆에 낯익은 사람이 있더군요.
어?? 네 그분은 유앤미의"인비져블"님이었습니다.
서로 또 어이없어하며 -_-;; 공연장 가시나 했는데 아~~ 인비져블님은 집에 가시는 길이라네요.
와 참 세상 좁습니다;
비가 내리는 일요일 공연..
2층 자리에 앉으니 한눈에 잘 들어오는게 생각보다 꽤 괜찮더군요. 아이유 얼굴은 전혀 안보이지만
무대는 1층 맨앞에서 볼때보다 훨씬 더 멋있게 보이더군요. (특히 너랑나 무대는 정말 전율일 정도로 조명과 퍼포먼스가
아이유 무대중 압도적이라 생각.)
토요일엔 지은이 얼굴만 뚤어져라 바라봤다면 일요일은 그동안 못봤던 전체적인 무대 ,조명퍼포먼스,음악위주로 감상했습니다.
초반은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지은이 컨디션이 안좋더군요..
더군다나 밴드컨디션도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토요일과 비슷한 진행인데 한가지 다른 점이 초반 오프닝후 바로 "싫은날,보이스메일" 연타석 부를때 앉았던 의자.. 토요일엔 분명 하늘로 올라가질 않았습니다. 일요일은 올라가더군요. 음.. 원래 올라가기로 했던게 맞는데 토요일은 첫공연이라 완성이 안된건지? 뭔가 문제가 있었던거 같네요.
첫날은 어떤 곡이 나올지..무슨 이벤트를 할지.. 전혀 몰라서 나름의 긴장감이 있고 재밌었다고 하면
일요일은 아무래도 셋리스트라던가 다 아는 상태의 공연이니 오히려 음악위주로 듣는대는 더 몰입이 되더군요.
같은 공연이라도 그날 그날 관객의 반응, 지은이의 감성,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보는 쏠쏠한 맛도 있고..^^
같은 공연이라고 감동이 줄거나 하진 않습니다. 같은 곡이라도 토요일,일요일 다르게 들리는 곡도 있고
"어? 이곡은 토요일 반응이 좋았는데 일요일은 조용하네?" 뭐 이런 것도 있고....
토요일은 가운데 맨앞에 있어서 정말 응원 많이하고 재밌게 놀았는데 2층은 죄다 음악만 듣는 분위기더군요.
혼자 응원하다가 아무도 안해서 뻘줌해서 저도 관둠; 미안해 지은쨔응..-_-;;
이번 공연 첫곡 "분홍신" 기립해서 아이유 맞이하기 이벤트. 토요일은 1층에 있어서 죄다 일어나고 그랬는데
일요일 2층은 아무도 안일어나더군요; 혼자 일어나려다가 뒷사람이 욕할까봐 뭐 저도 못일어났네요;
토요일도 2층은 일어났는지 안일어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벤트는 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음.. 역시 공연때
제대로 응원하고 놀려면 1층에 가는 게 맞는거 같습니다. 2층은 (적어도 제주위는) 열렬한 응원하긴 눈치도 보이고
대부분 음악 감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뭐 공연을 즐기는 것은 각자 전부 다르니 정답은 없습니다만..응원하시려면
1층 가는게 나은거 같습니다.ㅋㅋㅋ
저는 너랑나 무대가 너무 멋있습니다. 작년 리얼판타지때 처음 보고 " 와 정말 쩌는구나" 생각했는데
역시 너랑나 무대는 응원도 찰지고 시계춤이라던지 너무 좋네요. 특히 지은이가 관객에게 마이크 돌리며 "아이유 참 좋다!"
"나도 좋아요" 이게 너무 좋음;; ㅠㅡㅠ 저만 좋은거 아니죠??^^
앵콜까지 공연후 끝나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1층맨앞으로 달려갑니다.
전날 있었던 앵앵콜 때문이죠.
저는 어제 나왔으니 오늘은 절대 안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작년 공연에선 두번 나왔나요? 앵앵콜 몇번 안했죠.지은이도 은근히
뻔한 건 잘 안함.)
예상과 다르게 지은이가 나오더군요. 헐;;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앞으로 가는건데 ㅠㅠ
앵앵콜을 하는데 사람들도 안나가고 뻔히 기다리고 있어서인지 어제같은 소극장 분위기는 전혀 안나더군요.
노래를 하는데 어제의 차분했던 앵앵콜 지은이가 아닌..조금은 상기되있는 지은이였습니다.
한곡,두곡 어?? 계속 하네 -_-;;
노래가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더군요. 관객들에게 "뭐 부를까요? "이런 말까지 하는 지은이는 개인적으로 처음 봤습니다.
예정된 앵콜이 아니라 그런지 기타분이 코드도 헤매고ㅋ 나중엔 밴드가 반주 거부 -_-;
이번 공연 셋리스트에 없었던 곡 앵앵콜에서 불렀던 "나만 몰랐던 이야기" .. 키보드 반주만으로 불렀는데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이었습니다.
앵콜이 끝났는대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내려갈 줄 모르는 지은이를 보니 뭐랄까요.. 작은 소녀가 참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에 벅차오르더군요.. 저 아이는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평소에 나는 뭐하고 사는건지?
이런 질문도 자신에게 하게 되고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부산공연후 왜 지은이가 저토록 일요일 공연에서 앵앵콜을 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햇습니다. 이부분은 부산후기에서
따로 언급할게요.)
앵앵콜 공연을 보면서 "나 아이유팬하길 잘했구나.정말" 새삼스럽게 드는 하루였습니다.
우리 모두 지은이를 아껴줍시다~~ ㅋㅋ
이상 일요일 늦은 일기 끗~~ ㅡㅠㅡ;
부산 일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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