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박찬호(30)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와 멤피스 레드버즈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올시즌 자신의 한경기 타이인 삼진 5개를 잡았고, 투구수 10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60개나 던졌다. 최고구속은 시속 148㎞(92마일). 방망이 중심에 맞는 타구도 크게 줄었다. 이날 허용한 6안타 가운데 3안타는 빗맞은 안타였다. 나머지도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특히 박찬호의 바깥쪽 낮은 직구에 타자들의 방망이가 밀리는 것이 확연히 드러났고, 바깥쪽을 파고드는 특유의 빠른 커브도 위력을 발휘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일본인 소 다구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하트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허용할 때만 해도 불안했다. 그러나 크레그 파켓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는 누날리에게 빗맞은 안타, 디 헤인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뒤 나머지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2회를 간단히 삼자범퇴로 막아낸 박찬호는 4회 2사까지 단 1안타만 내주며 쾌조의 순항을 거듭했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윌리 모랄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순간, 포수 제럴드 레어드가 공을 빠뜨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주자를 살려 보내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2번 보 하트를 유격수 플라이로 막아낸 박찬호는 5·6회에 각각 1안타만을 허용한 채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박찬호는 3회까지 0-1로 뒤졌으나 4회 라이언 루드윅이 동점홈런을 터뜨린 덕분에 1-1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다음 등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텍사스의 투수 로테이션으로 볼 때 23일 등판은 어렵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이날 경기는 멤피스가 2-1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김홍식 특파원 hongsikk@aol.com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올시즌 자신의 한경기 타이인 삼진 5개를 잡았고, 투구수 10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60개나 던졌다. 최고구속은 시속 148㎞(92마일). 방망이 중심에 맞는 타구도 크게 줄었다. 이날 허용한 6안타 가운데 3안타는 빗맞은 안타였다. 나머지도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특히 박찬호의 바깥쪽 낮은 직구에 타자들의 방망이가 밀리는 것이 확연히 드러났고, 바깥쪽을 파고드는 특유의 빠른 커브도 위력을 발휘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일본인 소 다구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하트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허용할 때만 해도 불안했다. 그러나 크레그 파켓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는 누날리에게 빗맞은 안타, 디 헤인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뒤 나머지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2회를 간단히 삼자범퇴로 막아낸 박찬호는 4회 2사까지 단 1안타만 내주며 쾌조의 순항을 거듭했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윌리 모랄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순간, 포수 제럴드 레어드가 공을 빠뜨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주자를 살려 보내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2번 보 하트를 유격수 플라이로 막아낸 박찬호는 5·6회에 각각 1안타만을 허용한 채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박찬호는 3회까지 0-1로 뒤졌으나 4회 라이언 루드윅이 동점홈런을 터뜨린 덕분에 1-1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다음 등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텍사스의 투수 로테이션으로 볼 때 23일 등판은 어렵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이날 경기는 멤피스가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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