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러 무술 수련생들 또한 이글을 보실 지도자분들 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열린마음으로 읽어 주시길 바라며 몇자 적어봅니다.
아래에.. "마린닷컴"님께서 쓰신 허심 탄회에 글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선 저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직 은 30대 이고요..
초급지도자 생활 까지 합하면 대략 지도자 생활이 이제 11년째 이군요...
물론 상당히 민감한 부분인지라 종목과 단체는 말씀 드리지 못한점 죄송스럽게
생각 합니다.
마린 닷컴" 님 말씀처럼 현재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저로서도 우리나라의
무술 유파가 얼마나 되는 어느정도 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가끔 수련생들이 물어올때가 있습니다.
" 관장님!!.. 어제 TV 에서... 한데.. 그건 뭐예요.."
" 이런 시범이 펼쳐 지던데.. 어때요.."
" 우리 무술과의 우위성은요..."
등등 요즘 들어서는 많이 접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TV 볼시간도 없이.. 또는 밥먹을 시간도 없이...
돌아가는 지도자들의 요즘 현실.. 아니 또 한편에서의 현실에
과감히 글을 올려 봅니다..
저런 질문들.. 또는 시사성 질문들.. 정통성에 대한 답변등..
여러가지로 지도자들은 박학 다식 해야 합니다..
이런 저런 카리스마로 일관하던 오래전 수련방식으로는 요즘
회원 모집이나 수련장 운영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지요..
지도자들도 그걸 알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물론 지역마다 편차가 있고 종목마다
특수성이 있겠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지도자분들이 계시다면 공감 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먼저 저는 새벽 5시에 기상 합니다..
숙소가 수련장에서 멀지 않기에 5시 30도면 세면 마치고 수련장 청소를 시작 합니다.
6시부 수련을 준비 합니다.. 물론 10명도 안되는 인원이지만.. 수련하겠다고..
또는 부모님이 등떠밀어서 나오는 그들을 보면서 피곤 하고 쓰러질것 같지만,,
이악물고 정신 차리고 지도 합니다.
끝나면 7시 입니다. 오전에는 잠깐 쉬어야 하지만.. 여러가지 잡다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은행도 가야하고 회원 관리위해 학부모들과 통화도 해야 하고
은행도 가야 하고 , 또 부족한 수면도 보충해야 하고....
이러면서 놓치기 쉬운게 거의 아침을 거른다는 것입니다..
거의 아침을 거르실
겁니다.. 잠깐 눈붙이거나 밀린 업무좀 처리 하면 바로 점심때 입니다
점심 간단히 해치우고 나면 이제 본격 적인 오후 일과죠..
저처럼 혼자 운영 하는 경우에는... 오후 2시에 운행 나가서 3시에 들어옵니다.
4시까지 지도 하고 또 운행 나가서 5시에 들어오고 또 6시까지 지도하고
운행나가서 7시에 들어오고... 지도하고 8시에 운행 나가고 9시에 들어와 지도하고
10시에 운행나고고.. 들어와 보면 10시수련부는 저없이 스트레칭및 명상에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제 지도 관념상 유단자나 일반 수련생 에게 절대 지도를 맡기지 않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하시는 지도자님들도 있으시리라 생각 합니다..
어느날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들도 엄연히 회비를 내고 배우러 오는 수련생들인데 그들은 보조 지도자로
활용을 한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들의 역량과 능력을 키워준다는 것은 허울 좋은 핑계일 뿐이고 사실은
제가 편하려 했던 것이었던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지요....
그들이 보조 지도자로 활용되는 순간 그들 자신의 시간은 사라지게 되는 셈인데 ...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수 있겠지만 철저히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봤을때는
그들의 시간을 보상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해서 지도자가 아닌 사람을 단 한수 .. 단 한동작이라 지도대용으로 활용해서는
안되겠다는 신념이 생기다 보니 ... 더욱 시간이 부족해지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혼자 지도하기는 버겁고.. 지도를 다 못해주고 수련시간을 마치게
되는 경우도 처음엔 비일비재 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곧 회원수가 급격히 줄게
됨을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거기에 굴하지 않고 ... 수련 시간을 새벽 한타임과... 오후 3시 5시
7시 9시 로 고정하고 새벽부와 마지막 10시부는 공표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도역시 보조 지도자들.. 즉 도장에 있던 교범.. 사범.. 부사범등
여러가지로 분류되는 보조 지도자들을 모두 내 보냈습니다.
어차피 경기가 않좋아져서 그들에게 물질적으로 많은것을 해줄수 없었기에 미안하기만
하던터였고, 그들에게 최저 생활비 정도도 줄수 없는 제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하게
느껴져서 솔직히 현실을 이야기 하고 보냈답니다..
그리고 나서 모든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하자는 생각으로 회원한명 한명에게
최선을 다해서 지도 하고 개인수련도 더욱 열심히 했죠..
아무래도 회원수가 줄다보니 조금은 한가해져서 더더욱 전화 위복의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스스로 해낼수 있는 한계가 어디냐 하며 더욱 성실히
더욱 최선을 다해 .. 동작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 복장 하나에까지도
최선을 다했답니다... 수련장 청소역시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제 80평이
넘는 그 바닥 혼자 진공청소기로 먼지 빨아 내.. 밀대로 물걸레질 하고...
새벽부 끝나면 청소시간만 한시간씩 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지도에 전념하게 되니까.. 조금씩 회원수가 늘기 시작 했습니다.
평소 "이벤트(지도자분들은 아실겁니다.)"같은 것들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 저인지라
그런것을 하지않았지만.. 친구가 친구.. 소개가 소개를 하개 되어 신입 회원이 꾸준히
늘었습니다.
마린 닷컴님 말씀 처럼 저도 처음엔 월세도 버거웠고 라면 한끼멀고 수없이 뛰고
기합 내질르며 했었는데... 그때가 회원수가 30명도 채 않되었을겁니다.
소문이 잘났는지몰라도 주말에까지 배우겠다고 오더군요..
그렇게 진행이 되다 보니 회원수가 50명 60명 70명 80명 90명... 계속 늘어만 갔습니다..
정말 혼자는 감당 못할 회원수가 되어가고.. 지도는 초심에 마음 먹었던 대로 되지
않고 시간당 수련하는 회원수가 늘어나다 보니 대충 넘어가게 되는 현상이
.. 흔히 말하는... 복습해라.. 반복 수련해라.. 이런식으로 말이죠.. 생겨났습니다.
물론 제 능력의 한계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지도와 운영을 다하며 차량 운행까지. 또 새벽부에 주말반까지
해가는 저를 보며 돈에 환장했냐는 식의 동료들 조롱도 잊으며... 지도자로서의
긍지만은 잃지 말자 했는데.. 그런 현상이 생겨 나니 참으로 회의 가 들었습니다.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께서 보시면 유치한 소리 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솔직히 100명은 과분 한듯 했습니다.
물론 통장에 쌓여 가는 예금 잔액을 보며 기뻐 하던 때도 있었지만...
그게 아닌듯 하였습니다.
돈을 벌려고 지도자가 된게 아닌데..
돈의 노예가 될려고 지도자가 된게 아닌데..
왜 자꾸 돈.. 물질적인것에 얽매이게 되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반성에 반성을 거듭하여...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00번째 회원까지만 입회를 받고... 그뒤부터는 입관을 받지 않았습니다.
입관하러 오는 회원이나 학부모들에게는 정중히 이야기 합니다.
" 제가 아직은 수양과 수련이 부족하여 초과된 인원을 지도 할수 없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의 능력과 지도역량은 여기까지 입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이죠... 처음엔 너무나도 창피 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들어오는 회원을 안받다니... 동료 관장들이 저보고 미쳤다고 했죠..
그러나 여기서 제가 조금더 욕심을 내어 제 자신의 한계이상의 과욕을 했었더라면
지도자로서 가지고 있던 최소한의 자부심과 긍지마저 물질이라는 수레의 바퀴 밑으로
깔아 뭉개 버렸을겁니다.
그때의 선택을 아직도 후회 하지 않습니다.
비록 90명대의 회원수를 거느리고 있지만. 저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회원및 제자 들이기에 오늘하루가 이렇게 힘들고 배고프고 해도 초롱한 그들의
눈망울을 보며 다시 한번 힘차게 기합을 모아 봅니다..
이글을 보시게 되는 지도자님들 힘내세요...
우리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명이든 백명이든 천명이든 배우려는 찾아오는 그들이 있지 않습니까...
" 얘들아.. 관장님에게는 너희들이 있다.. 우리 힘내자 "라고 크게 한번...^^
우리 지도자로서.. 무술인으로서 한번더 힘내어 그들앞에 당당히 섭시다...
나이도 많지 않고... 수련도 모자란 제가 감히 나서서 말씀드린점 사과 드리며
몇말씀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 검도 또는 무술 수련인 여러분...
종목과 유파는 현실적으로 나뉘어진 분류일 뿐이라 생각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배우는 수련생의 마음의 벽이 제일 중요한것이라 생각 합니다.
정말 어찌 보면 지도자로서 회원수를 이야기하는 것 만큼 치부를 들어내는 것이
없지만.. 저는 여러분들앞에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소속된 유파의 지도분들께 화이팅 한번 건네 주십시오..
그게 우리 지도자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댓가야 어찌되었든 약속된 부분이기에 어쩔수 없는 것이
지만... 이렇듯 우리가 허심탄회 하게 말할수 있는것..
그게 바로 검도인.. 무술인 아니겠습니까...
마음을 열어 나이를 초월하여 서로 공감 하고 신뢰 하며 믿을수 있는..
아주 멋진 일이죠...
여러분들을 지도 해주시는 관장님들.. 사범님들.. 정말 요즘 힘듭니다..
관장님 또는 사범님께..
" 관장님... 힘내세요... 저희들이 있잖아요...^^"
라고 힘있게 외쳐 주십시오...
끝으로 용기낼수 있는 글을 써주시 마린닷컴님께 감사 드리며 아울러 이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모든분들께 수련을 통한 원하시는 모든것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부족하고 모자란글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열린마음으로 읽어 주시길 바라며 몇자 적어봅니다.
아래에.. "마린닷컴"님께서 쓰신 허심 탄회에 글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선 저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직 은 30대 이고요..
초급지도자 생활 까지 합하면 대략 지도자 생활이 이제 11년째 이군요...
물론 상당히 민감한 부분인지라 종목과 단체는 말씀 드리지 못한점 죄송스럽게
생각 합니다.
마린 닷컴" 님 말씀처럼 현재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저로서도 우리나라의
무술 유파가 얼마나 되는 어느정도 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가끔 수련생들이 물어올때가 있습니다.
" 관장님!!.. 어제 TV 에서... 한데.. 그건 뭐예요.."
" 이런 시범이 펼쳐 지던데.. 어때요.."
" 우리 무술과의 우위성은요..."
등등 요즘 들어서는 많이 접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TV 볼시간도 없이.. 또는 밥먹을 시간도 없이...
돌아가는 지도자들의 요즘 현실.. 아니 또 한편에서의 현실에
과감히 글을 올려 봅니다..
저런 질문들.. 또는 시사성 질문들.. 정통성에 대한 답변등..
여러가지로 지도자들은 박학 다식 해야 합니다..
이런 저런 카리스마로 일관하던 오래전 수련방식으로는 요즘
회원 모집이나 수련장 운영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지요..
지도자들도 그걸 알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물론 지역마다 편차가 있고 종목마다
특수성이 있겠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지도자분들이 계시다면 공감 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먼저 저는 새벽 5시에 기상 합니다..
숙소가 수련장에서 멀지 않기에 5시 30도면 세면 마치고 수련장 청소를 시작 합니다.
6시부 수련을 준비 합니다.. 물론 10명도 안되는 인원이지만.. 수련하겠다고..
또는 부모님이 등떠밀어서 나오는 그들을 보면서 피곤 하고 쓰러질것 같지만,,
이악물고 정신 차리고 지도 합니다.
끝나면 7시 입니다. 오전에는 잠깐 쉬어야 하지만.. 여러가지 잡다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은행도 가야하고 회원 관리위해 학부모들과 통화도 해야 하고
은행도 가야 하고 , 또 부족한 수면도 보충해야 하고....
이러면서 놓치기 쉬운게 거의 아침을 거른다는 것입니다..
거의 아침을 거르실
겁니다.. 잠깐 눈붙이거나 밀린 업무좀 처리 하면 바로 점심때 입니다
점심 간단히 해치우고 나면 이제 본격 적인 오후 일과죠..
저처럼 혼자 운영 하는 경우에는... 오후 2시에 운행 나가서 3시에 들어옵니다.
4시까지 지도 하고 또 운행 나가서 5시에 들어오고 또 6시까지 지도하고
운행나가서 7시에 들어오고... 지도하고 8시에 운행 나가고 9시에 들어와 지도하고
10시에 운행나고고.. 들어와 보면 10시수련부는 저없이 스트레칭및 명상에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제 지도 관념상 유단자나 일반 수련생 에게 절대 지도를 맡기지 않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하시는 지도자님들도 있으시리라 생각 합니다..
어느날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들도 엄연히 회비를 내고 배우러 오는 수련생들인데 그들은 보조 지도자로
활용을 한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들의 역량과 능력을 키워준다는 것은 허울 좋은 핑계일 뿐이고 사실은
제가 편하려 했던 것이었던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지요....
그들이 보조 지도자로 활용되는 순간 그들 자신의 시간은 사라지게 되는 셈인데 ...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수 있겠지만 철저히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봤을때는
그들의 시간을 보상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해서 지도자가 아닌 사람을 단 한수 .. 단 한동작이라 지도대용으로 활용해서는
안되겠다는 신념이 생기다 보니 ... 더욱 시간이 부족해지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혼자 지도하기는 버겁고.. 지도를 다 못해주고 수련시간을 마치게
되는 경우도 처음엔 비일비재 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곧 회원수가 급격히 줄게
됨을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거기에 굴하지 않고 ... 수련 시간을 새벽 한타임과... 오후 3시 5시
7시 9시 로 고정하고 새벽부와 마지막 10시부는 공표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도역시 보조 지도자들.. 즉 도장에 있던 교범.. 사범.. 부사범등
여러가지로 분류되는 보조 지도자들을 모두 내 보냈습니다.
어차피 경기가 않좋아져서 그들에게 물질적으로 많은것을 해줄수 없었기에 미안하기만
하던터였고, 그들에게 최저 생활비 정도도 줄수 없는 제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하게
느껴져서 솔직히 현실을 이야기 하고 보냈답니다..
그리고 나서 모든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하자는 생각으로 회원한명 한명에게
최선을 다해서 지도 하고 개인수련도 더욱 열심히 했죠..
아무래도 회원수가 줄다보니 조금은 한가해져서 더더욱 전화 위복의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스스로 해낼수 있는 한계가 어디냐 하며 더욱 성실히
더욱 최선을 다해 .. 동작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 복장 하나에까지도
최선을 다했답니다... 수련장 청소역시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제 80평이
넘는 그 바닥 혼자 진공청소기로 먼지 빨아 내.. 밀대로 물걸레질 하고...
새벽부 끝나면 청소시간만 한시간씩 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지도에 전념하게 되니까.. 조금씩 회원수가 늘기 시작 했습니다.
평소 "이벤트(지도자분들은 아실겁니다.)"같은 것들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 저인지라
그런것을 하지않았지만.. 친구가 친구.. 소개가 소개를 하개 되어 신입 회원이 꾸준히
늘었습니다.
마린 닷컴님 말씀 처럼 저도 처음엔 월세도 버거웠고 라면 한끼멀고 수없이 뛰고
기합 내질르며 했었는데... 그때가 회원수가 30명도 채 않되었을겁니다.
소문이 잘났는지몰라도 주말에까지 배우겠다고 오더군요..
그렇게 진행이 되다 보니 회원수가 50명 60명 70명 80명 90명... 계속 늘어만 갔습니다..
정말 혼자는 감당 못할 회원수가 되어가고.. 지도는 초심에 마음 먹었던 대로 되지
않고 시간당 수련하는 회원수가 늘어나다 보니 대충 넘어가게 되는 현상이
.. 흔히 말하는... 복습해라.. 반복 수련해라.. 이런식으로 말이죠.. 생겨났습니다.
물론 제 능력의 한계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지도와 운영을 다하며 차량 운행까지. 또 새벽부에 주말반까지
해가는 저를 보며 돈에 환장했냐는 식의 동료들 조롱도 잊으며... 지도자로서의
긍지만은 잃지 말자 했는데.. 그런 현상이 생겨 나니 참으로 회의 가 들었습니다.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께서 보시면 유치한 소리 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솔직히 100명은 과분 한듯 했습니다.
물론 통장에 쌓여 가는 예금 잔액을 보며 기뻐 하던 때도 있었지만...
그게 아닌듯 하였습니다.
돈을 벌려고 지도자가 된게 아닌데..
돈의 노예가 될려고 지도자가 된게 아닌데..
왜 자꾸 돈.. 물질적인것에 얽매이게 되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반성에 반성을 거듭하여...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00번째 회원까지만 입회를 받고... 그뒤부터는 입관을 받지 않았습니다.
입관하러 오는 회원이나 학부모들에게는 정중히 이야기 합니다.
" 제가 아직은 수양과 수련이 부족하여 초과된 인원을 지도 할수 없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의 능력과 지도역량은 여기까지 입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이죠... 처음엔 너무나도 창피 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들어오는 회원을 안받다니... 동료 관장들이 저보고 미쳤다고 했죠..
그러나 여기서 제가 조금더 욕심을 내어 제 자신의 한계이상의 과욕을 했었더라면
지도자로서 가지고 있던 최소한의 자부심과 긍지마저 물질이라는 수레의 바퀴 밑으로
깔아 뭉개 버렸을겁니다.
그때의 선택을 아직도 후회 하지 않습니다.
비록 90명대의 회원수를 거느리고 있지만. 저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회원및 제자 들이기에 오늘하루가 이렇게 힘들고 배고프고 해도 초롱한 그들의
눈망울을 보며 다시 한번 힘차게 기합을 모아 봅니다..
이글을 보시게 되는 지도자님들 힘내세요...
우리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명이든 백명이든 천명이든 배우려는 찾아오는 그들이 있지 않습니까...
" 얘들아.. 관장님에게는 너희들이 있다.. 우리 힘내자 "라고 크게 한번...^^
우리 지도자로서.. 무술인으로서 한번더 힘내어 그들앞에 당당히 섭시다...
나이도 많지 않고... 수련도 모자란 제가 감히 나서서 말씀드린점 사과 드리며
몇말씀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 검도 또는 무술 수련인 여러분...
종목과 유파는 현실적으로 나뉘어진 분류일 뿐이라 생각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배우는 수련생의 마음의 벽이 제일 중요한것이라 생각 합니다.
정말 어찌 보면 지도자로서 회원수를 이야기하는 것 만큼 치부를 들어내는 것이
없지만.. 저는 여러분들앞에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소속된 유파의 지도분들께 화이팅 한번 건네 주십시오..
그게 우리 지도자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댓가야 어찌되었든 약속된 부분이기에 어쩔수 없는 것이
지만... 이렇듯 우리가 허심탄회 하게 말할수 있는것..
그게 바로 검도인.. 무술인 아니겠습니까...
마음을 열어 나이를 초월하여 서로 공감 하고 신뢰 하며 믿을수 있는..
아주 멋진 일이죠...
여러분들을 지도 해주시는 관장님들.. 사범님들.. 정말 요즘 힘듭니다..
관장님 또는 사범님께..
" 관장님... 힘내세요... 저희들이 있잖아요...^^"
라고 힘있게 외쳐 주십시오...
끝으로 용기낼수 있는 글을 써주시 마린닷컴님께 감사 드리며 아울러 이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모든분들께 수련을 통한 원하시는 모든것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부족하고 모자란글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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