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소설 반, 게임 반이라는 느낌이네요.
풀보이스긴 한데 시작부터 프롤로그는 성우가 독백으로 읽어주고(좀 길어요)
게임 스테이지 몇 개 클리어할 때마다 또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픽은 예쁜데 좀 칙칙한 느낌이구요.
공주랑 왕자는 귀엽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 게임의 최대 단점은 조작감입니다.
기본 이동 속도가 느린 데다가 왕자 손 잡고 걸어야하는데
그러려면 ㅁ을 꾹 누르고 있어야 해서 손가락이 아파요.
근데 비타판에서 점프는 X 버튼이죠. (다른 기종은 뭔지 모르겠네요)
둘이서 같이 점프하려면 ㅁ과 X를 동시에 누르면서 이동해야 하는데 그 조작감이 상당히 구려요.
약간 쯔꾸르 게임하는 느낌?ㅋㅋㅋ
또 공주와 왕자가 이런 저런 다양한 방법으로 죽습니다.
엘리베이터 내려오는데 그 밑에 서있으면 끼여서 죽고요.
왕자와 공주(늑대 모습 말고)는 조금만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죽어요.
마리오처럼 목숨 5개 뭐 이런 것도 아니라
작은 몹한테 스치기만 해도 사망합니다.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죽고 세이브 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면 좀 짜증나더라구요.
(그래도 자동 세이브 주기는 짧은 편)
그밖에 왕자한테 꽃을 따서 선물한다든지 하는 상호작용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정거리는 왕자 혼자 걷도록 부탁할 수도 있고요.
(물론 실제로 해보면 마냥 편한 조작감은 아닙니다)
간단한 조작 설명 빼곤 다 풀보이스기 때문에 언압도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비타나 스위치 유저분은 한 번 도전해보세요!
아직 1시간 정도밖에 안 해봤지만 이런 컨셉의 게임이 흔하지 않아서 스토리는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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