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악령편은 좀.... 뭔가 앞뒤가 안맞는게 있네여..(스포)

[MB션]

친구의 친구가 죽는다

미스즈랑... 또 누구지 다른 한명이요 A라고 치면( 이름을 까먹음)

주인공이 미스즈와 A와 친구가 되면서 친구의 친구가 죽으니 서로 죽은거 잖아요.

그런데 A와 미스즈도 친구니까 주인공도 죽어야 되는데 악령이 왜 평생 혼자 살아야 한다고 하죠? 

애초에.. 왜 그 악령이 주인공한테 옮겨간 이유부터가..

[제니어르]

그게 미스즈와 하루카 둘다 죽었으니 남은 사람이 사키밖에 안남은 상태거든요. 결말에서 설명해주지 않던가요?
나는 미스즈와 하루카의 '친구'인 동시에 '친구의 친구'이기도 하다, 라고.

[오퍼레이터♪]

'친구의 친구가 죽는다' 는 건 미스즈의 강한 기세 때문에 미스즈와 하루카에게 그렇게 귀속이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과 동시에 친구인 사람에게는 그 조건 때문에 악령이 옮겨갈 수 있는 조건이 된 거 같구요.

그나마 여태까지는 미스즈가 친구를 거의 안만들었기에 악령이 미스즈와 하루카를 기준으로 계속 묶여있었는데
최초의 예외인 호죠 사키가 등장한거죠.....

는 멋대로 해석해봤습니다.
그리고 호죠 사키에게 씌인 악령은 '친구의 친구'라는 조건이 없으니 호죠 사키와 가까운 친구면 죽게 되는 겁니다.

[케르크]

미스즈랑 사키는 친구고 사키와 하루카도 친구입니다. 두명과 동시에 친구인 사키 덕분에 둘이 죽은거고 이제부터는 죽은 미스즈와 하루카의 친구(사키)의 친구가 죽으니 사키가 딴친구를 만드는순간 바로 죽게된다는 겁니다.

[케르크]

보충설명하자면 악령편 전까지는 미스즈는 하루카덕분에 친구를 만들면 그게 친구의 친구가 되서죽는거고 하루카는 그 반대입니다. 여전히 그 저주는 미스즈와 하루카의 저주지만 이제는 하루카나 미스즈의 친구관계를 거칠필요없이 사키와 친구가 되는 순간 친구의친구가 되는 조건이 완성됩니다. 사키가 중간에 죽는건 사키도 친구의친구라는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인것같은데 완엔딩까지 살아있는건 그냥 악령의 변덕 같네요.

[제니어르]

제 생각엔 엔딩에서 살아있는지, 죽은건지는 상상의 여지로 남겨둔것 같습니다. 저는 죽었다고 보고 있지만..

[루리웹-1988434602]

근데 친구의 친구가 죽는다 조건인데...왜 하루카나 미스즈가 먼저 죽는겁니까....친구가 된 주인공(사키)가 먼저 죽어야 할텐데..

[루리웹-1988434602]

변덕이라고하는건 이유가 안되네요,,,,

[케르크]

그래서 말이안되는 루트란거죠. 보면 미스즈랑 하루카를 일단 악령이 죽이자고 생각한것같긴한데..

[제니어르]

말이 안되진 않죠. 어쨌든 저주를 받을 최초의 당사자가 미스즈와 하루카니 주인공이 바로 죽을 이유는 없죠.

[루리웹-1988434602]

저주 받을 최초의 당사자가 미스즈나 하루카면 먼저 죽이지않을까요... 근데 이야기를 끌 이유라면 다른사람 죽이면 되지만...

[루리웹-1988434602]

근데 에피소드를 다하진 않앗지만 악령편은 좀 찜찜하네요,,,

[벌떡인나]

주인공도 죽일 수 있는데,
주인공은 원 소환자의 친구이기때문에
주인공의 친구는 원래 소환했던 사람들의 "친구의 친구"가 되니까 살려둔거 같은데요.
악령이 더 많이 죽이려고요

[LMFAOkr]

말의 전염성이란걸 강조하고 싶었돈 에피소드 같네요.
미스즈와 하루카가 거래에서 그 거래를 주도한건 미스즈였습니다.
저주의 보균자가 미스즈라 생각하면 하루카는 단지 '친구'이죠.
하루카의 '친구'들이 죽은건 미스즈의 친구인 하루카가 친구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쪽부터는 제 상상인데, 하루카와 효조. 둘 다 그 상황에선 죽을 수 있었지만,
소설의 편의상 화자겸 탐정에 해당하는 사람을 죽일 순 없으니 하루카가 당첨된거죠.
다른분 말씀대로 호죠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Alfee]

보면 미스즈는 인과관계를 깨닫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버리죠(반면 하루카는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친구를 만들어갑니다. ) 이 시점에서 미스즈와 하루카의 친구 관계는 끊어진 듯 하구요. 여기에 주인공이 개입해서 미스즈와 하루카를 서로 친구의 친구로 만들어버립니다. 미스즈 입장에서는 모든걸 감내하고 잘 살고 있었는데 주인공의 감언이설로 마음을 연 순간 죽어버리는 어이없는 경우라 할 수 있겠네요. 하루카 입장에서도 '다른사람이야 죽던말던 난 외롭긴 싫어' 라고 잘 살고 있었는데 역시 주인공의 꼬드김에 의해 폭망한 케이스.

[BoilEGG]

개인적으로 이해하기를 최초 [친구의 친구]를 죽일 수 있는건 분신사바에 참여한 미스즈와 하루카 2명.
중학교때 이미 둘의 친구들은 죽었으며, 고등학교부터 갈려서 공통분모의 친구는 없었죠. 그대로 쭈욱 시간이 지나고 호죠와 만나게 된 시점까지 오게 됩니다.
호죠가 친구라는 이야기에 자신도 모르게 하루카와 미스즈는 각각 친구로 따로 받아들이게 되었죠. 그리고 여기서 악령의 대사 하나가 의미심정하죠. '아직 부족하다'
더이상 친구를 만들지 않는 하루카와 미스즈라는 매개를 버리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하루카의 친구인 호죠를 매개로 미스즈를, 미스즈의 친구인 호죠를 매개로 하루카를 제거한 것 같습니다.
여태 다른쪽으로 갈아타지 않은 이유로는 미스즈나 하루카로부터 친구의 친구라는 공통조건을 동시에 맞는사람이 없어서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