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었는데 게임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너무 쉽고 배드엔딩들이 대체로 그냥 끔살밖에 없는게 가장 큰 감점요인인것 같네요.
블라인드 맨 편에서는 그래도 가나야 건들었다가 인터넷 잉여놈들한테 린치도 당하고 기레기 체험도 해보고 했는데
다른 루트들에서는 그냥 메인 악역한테 줄창 죽거나 자살하거나 둘중 하나.. 차트가 너무 정리가 잘되서 모으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는것도 문제네요.
이야기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다음은 각 루트별 감상.
블라인드맨편
- 메인루트인 만큼 분량과 cg도 빵빵하고 이야기 자체도 적절합니다. 심하게 혐오감도 안들고 대체적으로 정상인들이 많이 나오며 가나야 빼면
전체적으로 캐릭터들도 매력적으로 나오는것 같고요. 구로다가 갑자기 차에서 떨어져서 죽는데 저거 살아있어야 되는거 아냐? 했는데 진짜
살아있었던게 반전. 심지어 특수부대원이였네요. 그덩치로.. 아쉬운점은 사건을 빠르게 해결하는 루트가 없다는것.
악령편
- 개인적으로는 가장 별거 없었던 편. 악령이 별로 무섭지도 않고 혐오스럽지도 않고.. 내용 요약하자면 어어어어어 하다가 인생 ↗망! 으로 끝난것
같네요. 미스즈가 츤데레스럽게 나온거 빼고는 별거 없는 루트. 개인적으로는 악령을 퇴치하는 내용의 엔딩도 한개정도 있었으면 싶네요.
제물편 다음으로 봤더니 루트시작부터 가나야가 죽어있었던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루트. 후일담 미스즈 내용이 좋았습니다.
제물편
- 스너프 필름에 관한 광기가 돋보이는 루트. 솔직히 제일 보면서 기분 더러웠던 루트네요. 후반부의 옷벗고 싸우는 최강변태 결정전은 뭔가 좀
웃겼습니다. 여러가지로 해결 안된 떡밥들이 많고(하루카가 왜 머리를 들고 서있었나 이런거)공기가 되는 캐릭터들, 갑자기 가자미 포가 되있는
가자모리 선배 등 문제점은 많았지만 워낙 충격적인 비쥬얼들이 많아서 게임할때는 정작 잘 못느꼈습니다. 임팩트 자체는 컸던 에피소드.
팬더믹편
- 왕도적인 좀비물 아니였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점점 인간이 막장으로 변하는 거라던가 좀비들이 습격하는거라던가..
세키모토가 멋있게 나온 루트중하나. 그리고 아마 저만 느낀건 아닐텐데 사키가 유난히 민폐도가 쩔어줍니다. 도움도 안되고.. 근데 후일담을 보면 그전까지의
인식이 완전히 바뀌는것도 인상깊었습니다. 후일담까지 합쳐서 최고로 재밌게 플레이한 이야기였습니다. 사나에 후일담은 웃겼고 미스즈 후일담은 소름이..
가나야가 도움이 되는 몇 안되는 루트. 아 물론 쓰레기긴 하지만..
세뇌편
- 이야기 자체의 찜찜함은 제물편과 함께 1,2위를 다투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이 편 처음 시작할때는 과장이나 선배가 유능한것 처럼 나오길래
좀 기대를 했지만.. 이후 벌어지는 참상에는 아슈발 할말을 잃었습니다.. 가자모리의 멍청함이 돋보이며 마지막 엔딩에서 사키가 세키모토랑 겹쳐보이는게
여운은 남긴 했습니다만 어찌됐건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
사취편
- 고어도는 제물편과 비슷하지만 도움되는 인물들이 제물편보다 훨씬 많아서 이야기 자체가 더 무겁진 않은 느낌입니다. 특히 세키모토가 사키를 위로해주는
모습이라던가 마지막에 멋지게 나타나서 구해주는 부분이 인상 깊어서, 그동안의 찝찝했던 기분을 날려주기 때문에 플레이하고나서 보람있는 루트.
악역인 스나호리도 제물편의 가나야보다 침착하게 ㅁㅊㄴ이라 공포감이 더 느껴지는 것 같네요. 후일담의 디스가이아 크리미널걸즈 하야리가미 드립도 웃겼고..
cg중에서 구로다 하야토 미스즈 세명이 쳐맞아서 불어터진 부분은 상황에 맞지 않게 좀 웃겼습니다. 하야토가 여전히 도움안되는것도 알수 있었고...
인형편
- 인형얼굴이 처음 클로즈업 되서 나왔을때는 진심 비타를 집어던지고 싶었을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내용자체는 그냥 평범한 저주인형 내용이라 임팩트는 없었지만..
그리고 악역인 구로다가 자꾸 같이 끔살당해서 악역 포스가 잘 안사는 느낌. 그외 제일 처음 루트 시작할 때 느꼈던건 근무시간에 술이나 사오라 하는 노답 상사 구로다,
괜히 윗사람한테 툴툴대면서 근성없는 하야토, 이쁘다하면 정신 못차리는 사키.. 개노답 삼남매같은 느낌이였네요.
기생충편
- 마지막 한방이 컸던 루트. 세키모토가 유일하게 찌질하게 나오는 루트인데 그와중에도 스탠딩 cg가 잘나신 분이라 틈틈히 멋있어 보입니다. '응'이라네. '그러네'가
아니라 까지는 멋있었는데.. 후일담의 딸바보 대원의 이야기도 웃겼고, 주인공인 사키가 말빨로 활약하기 때문에 플레이 하면서 재미는 있었습니다.
비밀클럽편
- 정신나간 클럽 이야기. 개그루트라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만 난이도 최대인 라이어즈 아트가 등장합니다. 엔딩이 좀 맘에 안들긴 했지만 재밌긴했습니다.
여튼 틈틈히 후속작 떡밥이 보이던데 후속작도 한글화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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