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도쿄 제나두를 다 플레이해본 1인입니다.
도쿄 제나두를 하다가 문뜩 네메시스에 관한 추측글이 하나 떠올라서 이렇게 적어옵니다.
네메시스는 도쿄 제나두에서 설정이 거의 밝혀지지 않은 조직이죠.
일단 그 이름부터가 이상한데...
다른 조직인 조디악은 12개의 거대 기업이 모여 만들어진 조직이라서 조디악(조디악은 황도십이궁을 의미)이라고 쉽게 이해되고, 각인기사도 성흔이나 뭐 그런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지 않는 작명도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네미시스입니다.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네메시스는 복수의 여신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복수일까요?
게다가 이 의문은 네메시스의 창설자가 이계를 '제나두(낙원)'이라고 불렀다는 점에서 더더욱 커지죠.
이계를 낙원이라고 부른 것을 보면 창설자는 이계 자체를 나쁘게 보고 있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정작 그가 세운 조직은 복수의 이름을 가지고 있죠.
저는 여기서 네메시스의 전신이 되는 조직으로 이계에 나쁜 시각을 가지지 않은 조직이 있다거나, 네메시스의 이름이 한 번 개명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그 전신이 되는 조직(혹은 모임) 혹은 네메시스의 이전 이름을 '제나두 리서치 클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쥰인가 고로 센세인가 잘은 기억 안나지만, 게임 속에서 나왔던 대사때문인데요.
게임 속에서 '제나두 리서치 클럽.... 설마 그 이름을 쓸 줄은...'
물론 이 대사는 보통 부활동 명에다 '이계=제나두'를 써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저는 그건 페이크고 가르키는 것은 '제나두 리서치 클럽' 전체라고 가정했습니다.
즉, 네메시스의 이전 이름, 혹은 네메시스의 전신이 되는 조직(혹은 모임)의 이름을 써서 저런 대사를 한 거죠.
고의인지 아니면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일단 지은건 히이라기나 미츠키 중 한 명일텐데.
아무튼, 정리하자면 네메시스의 창설자는 이계의 존재를 알고 그것을 낙원이라며 부르며 그것을 탐방하는 조직인 제나두 리서치 클럽을 개설합니다.(처음에는 코우네처럼 부활동 정도의 규모였을 수도 있고요.) (또, 이 모임에 코코노에 소스케나 호쿠토 회장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네메시스 자체가 언제 만들어진 조직인지 몰라서 그냥 망상 정도로...)
그러나 이계에서 모종의 사건을 겪고 창설자는 이계 복수 노선을 타고 제나두 리서치 클럽을 네메시스 개명, 혹은 제나두 리서치 클럽을 전신으로 네메시스를 개설했다. 왠지 이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IP보기클릭)114.201.***.***
(IP보기클릭)218.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