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는 배제하고 게임성에 대해서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
<최종적으로 얻게 되는 CG>
여성향이니 뭐니 해도 무척 재밌게 즐겼습니다. 주인공이 여자일 뿐이고
꽃미남 캐릭터에 익숙해지면 큰 거부감이 없는 게임 되시겠습니다.
신선조와 행동을 함께 하는 유키무라 치즈루가 그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고 친밀한 사이가 되며 각각의 엔딩을 보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캐릭터 루트를 따라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스토리는 카자마 치카게였네요. 신선조와는
완전히 다른 편에 있는 캐릭터인데 도데체 치즈루와 어떻게 가까워지는지
기대가 커서 아꼈다가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 했습니다. ^^
<전투 장면에 나오는 컷인은 꽤 멋집니다.>
<게임 진행은 전적으로 '선택문'에 달려 있습니다.>
선택문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호감도가 오르는 캐릭터가 모두 틀리며
4장까지 선택했던 내용에 따라 5장 루트가 결정됩니다. 어떤 캐릭터의 노멀엔딩을
보고나면 행군록을 통해 5장으로 돌아가 배드 엔딩과 비련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캐릭터마다 준비된 엔딩은 총 3개이며, 전원 12명이기 때문에 엔딩의 수는
총 36개, 여기에 누구와도 연관되지 않은 노멀 엔딩이 하나 더 있어서 전부 37개의
엔딩을 봐야만 플래티넘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되게 많아 보이지만 노멀 엔딩을
하나 보고나면 나머지 배드 엔딩, 비련 엔딩을 보는건 솔직히 장난입니다. ^^;
제 생각에 게임 볼륨은 적절해 보입니다. 저는 이 작품으로 박앵귀에 입문했는데
사실 재탕 게임이라서 추가 캐릭터가 들어가는건 당연하거든요. 추가 캐릭터의
내용은 좀 더 유심히 살폈는데, 완성도는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유저 인터페이스는 무척 좋았습니다. 같은 장르인 슈타인즈 게이트와 비교하면
이쪽이 훨씬 편합니다. 슈타게는 봤던 내용을 스킵할 때 빠르게 넘어가다보니
실수로 메일 오는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던 반면, 박앵귀는 스킵을 해도
선택문이 나올때 알아서 스킵 상황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마음 편하게 스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간이 세이브, 로드 역시 어마어마하게 편합니다. 에뮬레이터의 강제 세이브,
로드와 똑같은데, 이거 해보고 감동받았죠. 세이브, 로드에 0.1초도 안걸립니다.
이게 너무 편하니까 사실상 세이브는 거의 쓰지도 않았습니다.
<너무너무 X 100 이쁜 오센~♡>
게임이 남탕이라고 생각 되겠지만 나름대로 여자도 꽤 나옵니다. ㅎㅎ
일단 주인공인 유키무라 치즈루, 되게 귀엽구요. 꼭 바람의 검심에 나오는
카미야 카오루의 5살 어린 버전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위 스샷의 오센.
귀엽기도 귀엽지만 카리스마도 있고 정말 맘에 드는 캐릭터입니다.
전 이 게임으로 오센을 건졌기 때문에 무척 만족합니다. ㅋㅋ
<신선조의 실력을 아늑히 뛰어넘는 최강의 적 오니(귀신) 일족>
특히 가운데 있는 카자마 치카게는 거의 북두의권 라오우 같은 존재죠.
<어익후 이뻐 죽겠네~ ♡>
<행군록>
앞서 플레이했던 구간을 선택하고 다시 플레이할 때 사용되는 모드입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면 각 캐릭터마다 엔딩이 3개이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시 하는게 낫겠습니까? 아니면 앞부분 건너뛰고
5장만 선택해서 하는게 낫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배려인 것이죠.
<각종 감상란>
일단 그림 감상으로 들어가보면~
<이렇게 인물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하며 봤던 CG가 여기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CG를 컴플리트 하는 것도
트로피 조건이며(골드!!) 슈타인즈 게이트와 동일하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볼 수 있는 CG 외 보너스 CG가 두장 더 있습니다. 본 포스팅의 제일 상단에
올려둔 이미지가 그 중 하나이며, 나머지 하나는 저~기 아래에. ㅎㅎ
<카자마 치카게>
개인적으로 플레이 하기 전에 이 인간 스토리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도데체 어떻게 치즈루와 가까워질지...
한순간의 선택이 여자의 인생을 180도 바꾼다는 큰 교훈을 주는 게임. ㅎㅎ
<그밖에 기타 CG>
주로 유키무라 치즈루가 포함된 CG가 많습니다.
<영상 감상>
엔딩을 보고나면 여기 영상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모두 달성하면 트로피 겟~
<소사전>
슈타인즈 게이트의 TIP과 같습니다. 게임 중 나오는 단어들에 대한 정리이며
이걸 모두 모으기 위해선 게임에 나오는 거의 모든 선택문을 봐야합니다.
제 경우는 엔딩을 모두 봤는데 하나가 안떴길래 마지막에 고생 좀 했습니다.
<플래티넘 바람의 장을 끝내고>
텍스트 어드벤처라 크게 힘든 점은 없었는데,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은
공략 없이 쌩으로 플래티넘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아마 아주 불가능하진 않을 거예요. 대신 엄청 오래 걸리겠죠. 오직 선택문의
선택에 따라서 캐릭터 루트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알고 대응하는 것과
모르고 대응하는 것에는 천지차이가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된지 얼마 안된 게임이라 정보도 없고 전 일웹 공략을 참고했습니다.
박앵귀 바람의 장 공략 1
박앵귀 바람의 장 공략 2
<몇몇 캐릭터 클리어 후 얻게 되는 오리지널 CG>
후반으로 가서 동일한 스토리를 스킵하는 과정에 약간의 지루함도 있었으나
새로운 선택으로 새 스토리가 뜰땐 몰입감도 높았고 내용도 재밌었습니다.
사이토 하지메밖에 몰랐던 신선조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게 된 것이 좋았으며
일본의 지명이나 고유명사 등은 한글화가 되었지만 따로 이해를 필요로 해서
솔직히 대충 넘긴 부분도 많았습니다.
이 게임의 매력은 캐릭터별로 완전히 다른 스토리를 감상하는 맛에 있다고 보며
위에 제가 걸어드린 링크만 잘 해석하시면 플래티넘까지 큰 지장이 없을 겁니다.
다음 작품인 꽃의 장도 기대가 되네요. 얼른 한글화가 되어서 출시되길. ^^
오토메이트 시리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ps3player/220886514600
작성자 :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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