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보던 버튜버중 몇명이 팬치였다는 게 기억났는 데 지금도 펜치인지 팬치인지 알수 없어서 구독해제했다.
그사람들이 딱히 나에게 피해준 건 아니지만 내장르들을 공격한 인간의 팬이였고 지금도 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드니까 팬아트고 뭐고 걍 모든 의욕이 사그러들어.
지난번엔 ' '에 치이고 그다음엔 여러 자잘한 문제 터진뒤에 이젠 ㅇㅇㄱ 하아.... ㅇㅇㄱ이 문제인건 2012년도 언저리부터 알고 있긴한데 이정도일줄 몰랐어.
갑자기 성경공부하러간다더니 갑자기 사이비되서 돌아옴.
' '에 치인 이후로 걍 버튜버판을 끊는 게 나을까 싶은 생각까지 들었는 데 지금 또 현타와서 그런가
인방이든 뭐든 뭔가 애정이랑 돈을 준만큼 돌아오는 기분이 안들어. 아니 애초에 지금 잘모르는 타인에게 애정과 믿음을 내멋대로 주고 내멋대로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는 게 정상이 아니지 아닐까? 너무 과몰입했나?
아니면 내가 그사람들을 별로 안좋아했나보다.
내가 안봐도 잘될 사람은 잘된다고 생각해서 막 내가 키웠다라던가 그런 생각할정도로 몰입안하려고 노력했지만...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순수주의자라도 된건가싶어.
버튜버쪽에 관심끊고 게임쪽으로 완전히 돌아갈깔 그랬어.
과금허들 높아도 천장이 존재하는 가챠겜이랑 다르게 지금 밑빠진 독에 계속 들이붓는 느낌이야.
내가 보던 인방인들이 잘되면 좋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르들을 건드린 인간의 팬이였었다니... 허전하고 허탈한게 메워지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