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감동적이다 스토리가 좋다고 하셨는데, 저는 일단 안경벗고 울었습니다
ㅜㅜ 마야코가 미도우 대사로부터 "너는 인간이 아닌 유기 휴머노이드다"라는 장면
과 마야코가 "저는 죽는건가요"라고 묻자 "애초부터 없었던 인간이 죽음이라니 이상하
군" 이라고 말할때 마야코가 한없이 가엾게 느껴지더군요. 마지막 바다에 잠길때
자율 신경의 붕괴로 드디어 눈도 보이지않고, 귀도 들리지 않게 될때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 보이려고 필사적으로 "웃어요"라고 말하며 바
다에 평온스럽게 잠기는 그 모습은 도리어 슬픔을 강조시키더군요.
신은 인간을 위해 이브를 창조했지만, 인간은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이브를 만들고 급
기야 자신들도 파멸하고 불쌍한 이브마저 파멸해 버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엔딩까
지 다 보고나자 제목의 의미도 의미심장하게 가슴에 박히더군요. 마야코의 심신에 에
러가 버스트 한다는...ㅜㅜ
스샷은 제가 PC판으로 클리어한 다음 스탭롤 뒤에 나오는 장면을 캡쳐햇습니다. 진정으로 바란 엔딩은 이런 모습인데...
일본 사이트를 뒤져보니 작년 8월에 엔딩의 뒷 이야기를 담은 문고판 소설이 나왔더군
요. 테러가 다시 프리시아를 위협하자 프리시아는 코지로와 마리나에게 연락을 하고,
바닷속에 잠긴 이브도... 라는 내용으로 봐서 충분히 제 구미를 당기더군요. 당장 주
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다시 마야코를 살려냈으면 하는 바램이 제일 앞섰습니다. 책
받으면 읽고나서 또 소감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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