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든 입문 2개월차입니다.
저도 초보지만 저보다 더 초보분들.. 입문자분들의 미식축구 수비 전술 이해를 돕고자.. 부족한 지식으로 설명을 좀 해보기로 했습니다.
틀린 부분에 대해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비 전술..
기본으로 나오는 코치 서제션즈(COACH SUGGESTIONS)로 수비 하는 것도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상대가 자주 쓰는 전술을 알려준다던가, 상대 선수 구성에 대응하는 전술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기도 하죠.
하지만 가끔은 코치가 엉뚱한 전술을 추천해 주면서 게임을 틀어버리는 경우가 승패의 갈림길에서 발생하고, -> 분노
'어떤 수비가, 어떤 의도의 수비 전술이다.' 정도를 이해하는 것이 게임에 즐거움을 더 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승률을 높이는 길이기에
저는 제가 원하는 수비 전술을 펼치고 싶을 떄, 주로 컨셉(CONCEPT)을 통해서 선택을 합니다.
(트위치 방송을 하는 외국 애들은 꼭 FORMATION포메이션으로 하면서 그 짧은 시간에 선수도 바꾸고 하던데 저는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저는 씨애틀 씨호크스 수비 전략을 쓰는데, 컨셉안에는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디펜시브 플레이북이 다르면 순서가 조금은 다를겁니다. 하지만 내용은 대동소이 합니다.)
첫째로 MAN BLITZ 입니다.
맨 블리츠
대인 블리츠
설명에는 6명이상의 선수들이 QB에게 돌진하고, 필드 중앙에 우리 세이프티가 장거리 패스를 방어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디펜시브 라인맨(DT, DE)가 네명이면 다섯명이서 패스러쉬를 해도 블리츠 입니다!! 블리츠!! (들뜸)
제가 자주 사용하는 OLB FIRE MAN의 인게임 모습입니다.
BLITZ - OLB FIRE MAN
양 OLB(아웃사이드라인베커) 가 쿼터백에게 돌진합니다. 나머지는 대인 방어
보통 우리팀 전력이 월등한 상황에서 상대 쿼터백을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싶을 때 씁니다.
인사이드로 들어오는 런 공격에도 효과가 괜찮은 편이지만, 뒷공간이 뚫려서 크게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요즘 일반적인 상황에 사용하고 있는 COVER 2 MAN
커버 투 대인 수비 입니다.
COVER 2 MAN
우리 세이프티(FS, SS)가 후방의 장거리 수비를 지역 방어하고,
나머지는 맨투맨 대인 방어를 해줍니다.
우리쪽 두명의 CB와 라인배커(ROLB, MLB, LOLB)의 능력이 모두 월등하다면 패스도, 런도 막혀버려서 상대방은 꼼짝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쪽 수비에 구멍이 있는 경우라면 경우라면 약점인 1:1 상황만 자꾸 만들어져서 지긋지긋하게 털리겠죠.
다음은 COVER 4
커버 포 입니다.
COVER 4
우리쪽 세이프티(FS, SS)와 두명의 코너백(CB)들이 장거리 패스를 커버합니다.
상대가 계속 버티컬 직선 패스만 찌를 때 취해야 하는 수비 포메이션 입니다.(하지만 상대 공격수가 우리 수비수에 비교해 훨씬 좋은 선수일 경우 수비가 하나도 안됩니다. ^^)(비슷하면 수비가 잘돼요!!)
우리쪽에 코너백이 몇명이 나오는지 포메이션에 따라서 후방 수비가 달라지긴 하는데,
라인베커가 한명 빠지고, 코너백이 하나 더 들어가면(후방수비 :코너백 3 + 세이프티 2) -> 니켈Nickel(미국 5센트)
라인베커 두명을 빼고, 코너백을 두명 더 넣으면면(후방수비 : 코너백 4 + 세이프티 2) -> 다임Dime(미국 10센트)
이런식으로 후방 수비를 더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COVER 3 입니다.
커버 쓰리
COVER 3
조금 감이 오시겠지만, 장거리 패스를 3명의 선수가 수비하는 전술입니다.
커버2와 커버4의 중간 느낌으로 써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COVER 1 입니다.
커버 원
COVER 1
우리 FS가 후방에 혼자 남아서 최종 수비를 하고,
나머지는 대인방어.. 여기서는 우리 ROLB가 블리츠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건 커버2와 블리츠의 중간 느낌으로 써주시면 좋겠네요.
COVER2
커버 투
COVER 2
세이프티 두명이 장거리 패스에 대비하고, 나머지는 지역방어를 해줍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 개인적으로 게임상에서 레드존(우리쪽 골라인 근처) 수비가 커버투로 잘 됩니다.
마지막으로 COVER 6 입니다.
커버 식스
COVER 6
쉘 여섯개를 장거리 패스 수비에 다 세우는..게 아니라
필드 한쪽은 커버2를 세우고 다른 한쪽은 커버4를 세워서 커버2+커버4=커버6라고 합니다. (뭐!?)
보통 위크 사이드(상대방 TE가 없는 사이드)에 커버 2를 치고, 스트롱 사이드(상대방 TE가 서 있는 사이드)에 커버 4를 칩니다.
추가로 ZONE BLITZ DEEP 3, ZONE BLITZ DEEP 2 같은 경우는 장거리 패스에 쉘 3개 쉘 2개로 대비하면서 블리츠를 하는 전술입니다.
장거리 한방 패스에도 어느정도 대비하면서 쿼터백을 압박하는 상당히 유용한 전략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매든 초심자 분들에게 인게임으로 설명을 해드리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서 초보 주제에 이렇게 글을 작성해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매든 하세요~
* 추가 : 대인 플레이 중에 상대방이 즐겨쓰는 전략을 파악하고 카운터치는 전술을 아래 서술합니다. 유용할거 같아서..
1. 적이 장거리 버티컬 패스만 노린다. 아니면 장거리 패스 아니면 안되는 절박한 상황이다. -> COVER 4
2. 중요한 순간마다 HB SCREEN 패스로 컨버전을 해버린다. -> COVER 1
3. 슬랜트랑 플랫 같은 것만 주로 노린다 -> COVER 3
4. 캠 뉴튼 같은 쿼터백으로 모바일 쿼터백을 한다 -> 쿼터백이 스크램블 하면서 포켓에서 빠져나오면 그냥 R3 -> 수비수들이 최대한 쿼터백에게 달려듬 or 쿼터백 스파이
5. 인사이드 런공격이 자꾸 뚫림 -> 프리 플레이 디펜스에서 L2(전체수비) 혹은 R1(라인배커만) -> 피치pitch
6. 아웃사이드 런공격이 자꾸 뚫림 -> 프리 플레이 디펜스에서 L2(전체수비) 혹은 R1(라인배커만) -> 스프래드spread
7. 중앙 중거리 패스가 뚫림 -> COVER 2를 하지마세요.. COVER 2가 중앙 패스 수비에 취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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