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3 부터 계속 즐겨온 올드팬입니다
한때는 세계 탑 스코어를 목표로 노력하기도 했고
PvP 최강을 목표로 하기도 했지요
1년정도 지났으나 DLC 포함해 이번작에 대한 저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스토리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사실 이런 진부한 영웅물을 좋아해서 저는 재밌게 즐겼고 스토리도 괜찮았습니다.
전작들도 사실 이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편이라 새로 유입된 분들에게는 조금 거부감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벼랑끝까지 몰리고 거기서 역전하는 스토리가 이 게임의 주된 스토리 텔링의 기반이거든요.
그렇게 벼랑 끝까지 몰릴때까지 수뇌부는 뭐했고 뭐 이건 팬들 사이에서도 농담처럼 주고받는거라 딱히 반박할거린 없네요.
이번작의 스토리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하자면, 지금까지 이번작의 주인공 트리거처럼 바닥까지 떨어진 주인공은 없었습니다.
사실 감옥에 간거나 다름없는거고, 생존은 중요하지 않고 적진에서 장렬하게 전사하라는 식의 임무가 주어지는게
20년 정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면서 저는 이번작 트리거가 감정이입이 잘되서 좋았습니다.
미션구성 (난이도)
난이도는 역대 에이스컴뱃 시리즈 사상 최고로 어렵습니다.
물론 전작들도 난이도가 높은 미션들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전체적으로 다 어려운 작품은 7이 처음입니다.
DLC 미션들 역시 난이도는 높은편입니다.
이번작을 처음으로 입문하신 분들은 벽이 커다랗게 느껴지셨을건데,
본래 에이스컴뱃이라는 게임이 이렇게 어려운 게임은 아니었다는 것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죽하면 하품하면서 쉽다고 불평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에이스컴뱃의 과거작들은 스코어어택이나 타임어택이 엔드유저 컨텐츠였습니다.
6편에서는 그걸 스코어보드와 연동해서 세계에서 내가 몇등인가로 오랜 시간동안 경쟁을 해왔습니다.
전작들이 너무 전체적인 난이도가 쉽다는 평을 제작진들이 접한것인지, 이번작은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모든 미션이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것은 고인물 썩은물 원효대사 해골물들도 모두 느끼는 것이고 동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나 난이도가 밑도 끝도없이 높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6편에서는 ACE OF ACES 라는 DLC 미션들이 있었는데, 그냥 정신나간듯이 어렵기만 해서 그것과는 비교되는 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난이도 조절은 성공한 편이라고 평합니다
VR
미션이 3개뿐인게 아쉬울 정도로 모든것이 흠잡을데가 없었습니다.
특히 진짜 조종석에 앉은 기분이라서 도그파이트 할때도 창밖의 적을 쫓아 움직이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플레이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뀝니다.
이게 모니터를 두고 하는거랑 내가 그자리에 있는것과 동일한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플레이 자체가 바뀔수밖에 없습니다.
단연코 VR은 에이스컴뱃과 같은 비행슈팅에 걸맞는 기기입니다
멀티
이건 좋은 평을 할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이게 전작들에 비해 아주아주 비약적으로 나아진 겁니다.
전작들은 뭐 아주 개판이었어요.
왜 협동미션이 없는지 그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핵이 판치고 있고, 그걸 잡으려는 노력은 1도 없으며
그렇다고 플레이가 쾌적한 것도 아닙니다.
물론 전작들에 비해선 비약적으로 좋아진거 맞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핵에 대한 단속은 최소한의 성의가 아닐까요?
핵이 판지는데 누가 멀티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이런 환경에서는 자웅을 겨루는 것도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있던 유저들까지 떨어져 나갈판입니다
분명 에이스컴뱃7 은 좋은 작품인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요.
그보다 비행슈팅은 이제 에이스컴뱃만 남아있잖아요.
이 장르의 게임이 줄어드는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 게임에 관심을 많은 분들이 가져주셔서
저는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게임 유저풀이 그정도로 희박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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