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팔콘헤비 발사를 구경하러 온 젠쿱
팔콘 헤비는 팔콘9 로켓을 3개 연결해서 부스터를 발사하는데 밤에는 빛이 너무 밝아서
노출값을 올려도 로켓의 모양을 보기 힘들어요.
날씨가 안좋은 날은 어떨지 시험해봐야 겠네요. 실제로는 당연히 발사 취소.
실제로, 데이토나 서킷과 스페이스X의 발사장은 가깝습니다.
출몰은 다행이 랜덤이 아니라서 항상 볼 수 있고요.
타임어택으로 들어가시면 주행이 시작되는 시케인에 딱 세우시고 서킷 바깥쪽(트레일러 한대 서있는)
을 보시면 됩니다.
팔콘 로켓하면 빠질 수 없는 착륙!
팔콘 헤비는 1차 추진을 위한 2개의 팔콘9 부스터가 먼저 떨어진 후, 자세를 정반대로 돌려서 발사장 근처로 다시 돌아와
지상에 자동으로 안착합니다. 남은 한개의 팔콘9은 로켓을 더 멀리 보낸 후에 따로 떨어져서 바다 위의 드론쉽에 착륙해요.
그래서 지상에 착륙하는 건 항상 2개씩입니다.
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점은, 팔콘헤비가 발사된 이후, 충분히 가속을 얻은 후 부스터2개를 분리시켜 대기권 돌입까지 걸리는
실제의 시간과 거의 비슷해요. 약 4분정도 후에 대기권에 돌입하는데, 게임플레이 화면에서는 위를 볼 수 없어서
엔트리번 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건 아쉬워요. 대기권 돌입할 때 부스터를 총 3번을 가동하는데 첫번째는 180도로 돌린 후
다시 제자리로 오기 위한 재가속을 위해, 2번째는 대기권 돌입직전에 대기마찰을 줄이기 위한 감속(엔트리번), 3번째는 지상에 착륙하는
순간 속도를 0km로 만들기 위해(랜딩번) 가동합니다.
그렇다고 발사대에 바로 오는 것은 아니고요. 조금 떨어져있어요.
착륙과정 중 일어날 지도 모를 추락에 대한 대비와 착륙지점 부근의 안전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곳은 서킷의 첫코너 바깥쪽의 바리케이트를 조금 지나서 왼쪽으로 돌려보면 되요.
이 때 쯤. 뻥 뻥. 소닉붐이 터지고, 랜딩 다리를 펼쳐요.
어두워서 다리를 펼치는 지 안펼치는 지 볼려면 낮에 봐야겠네요.
다리가 펼쳐지면.. 이건 "찐"입니다.
낮에 다시 보러 왔어요. 오 왔다.
실제로는 초점을 잡기 매우 어렵고 엄청 흔들리지만, 그란의 카메라는 무적.
벌써 랜딩번을 하고 오네요. 다리는? 다리는?
어래. 음. 쫌 있다 펼려나?
안펴네.
각도도 틀렸고, 음. 이건 폭발엔딩이네요.
전세계의 스페이스X 팬들한테 욕먹어도 쌀 듯.
안넣으면 몰라, 넣을 꺼면 재대로 재현해주라고요.
부스터에 검게 그을린 자국도 없고.
만약 다리도 펴지고, 뻥.뻥. 소닉붐도 터지고, 검게 그을렸다면 엄지는 하나 올려줬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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