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8이 워낙 잘뽑혀서 스토리 걱정 많이했는데 이스9도 여운이 생길만한 감동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래픽도 사실 8과 다를바 없고 음악도 좋긴한데 기억에 남는부분도 없고 프레임드랍에 스토리도 8보다는 조금 부족하긴 했습니다만
명불허전 이스 시리즈였고 정말 명작이였네요.
소감을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1. 그래픽 : 그래픽 발전없는 팔콤... PS5 와도 사실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하셔야 되는 개발사입니다. 심지어 프레임 드랍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거슬리지는 않았으나 큰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입니다.
2. 오픈월드 : 이번작도 반픈월드로 구성되어 있긴한데 그냥 이스8하고 비슷합니다.
3. 스토리 : 초~중반까지는 아돌이 아닌 주변인물들에 맞춰져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한데 덕분에 동료들이 겉절이가 안되고 오히려 스토리에 몰입되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아돌이 중심이 되는건 거의 중후반 이후부터 시작하더군요. 흔해빠진 소재를 잘 양념쳐서 이스8보다는 쬐끔부족한데 그래도 역시 스토리 하나는 기가막혔네요.
4. 전투 : 이스8처럼 액션은 시원시원 합니다. 액션 좋아하시면 나이트메어부터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관련 트로피도 있고 보스전에서 사망시 트로피영향 안가게 난이도 임시로 낮추게도 해주고요. 저 같은 발컨도 나이트메어부터 시작하였으나 포션빨로 역시 해결 가능했습니다.
5. 사운드 : 타격감과 OST는 그래도 중간이상은 합니다. 근데 음악은 역시 음반회사 답게 좋긴하나 이번작은 눈에띄는 곡이 별로 없네요.
6. 트로피 난이도 : 일부 놓칠 수 있는 구간이 있으니 공략을 보는걸 추천합니다. 모르면 2주차 가야지라는 구간이 있기때문에.. 이부분만 주의하면 무난하게 1주차 플티 가능합니다
악랄한 트로피도 없구요.
그래픽과 초반의 오글거리는 대사, 스토리만 좀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무조건 해야 되는 시리즈라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참고로 이번작은 엔딩쯤에 기존 이스 시리즈를 클리어 해서 스토리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 유저들을 위한 서프라이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존 시리즈 전부 해봤는데 아직 9만 안해보셨다면 꼭 엔딩보시기 바랍니다.